日정부, ‘독도는 일본 땅’ 또 억지…‘독도종합정보시스템’ 중단 요구

입력 2021.08.05 (18:55) 수정 2021.08.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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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독도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하는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을 내일부터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오늘(5일) 오후 김용길 주일 한국 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업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후나코시 국장은 통화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면서 “한국의 이번 대응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지극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서도 우리 외교부에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내일부터 운영할 예정인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은 동도와 서도 등 독도가 매일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이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영상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독도 방문 전 미리 기상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 독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87.4㎞(약 90분 소요)를 달려왔더라도 독도 기상 상황에 따라 발걸음을 돌리거나 아주 짧게만 체류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시스템에서는 독도 역사, 관련 과학 정보를 포함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합니다.

독도 실시간 영상은 울릉군 홈페이지(http://ulleung.g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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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5 18:55:04
    • 수정2021-08-05 19:46:41
    국제
한국 정부가 독도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하는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을 내일부터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오늘(5일) 오후 김용길 주일 한국 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업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후나코시 국장은 통화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면서 “한국의 이번 대응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지극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서도 우리 외교부에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내일부터 운영할 예정인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은 동도와 서도 등 독도가 매일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이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영상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독도 방문 전 미리 기상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 독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87.4㎞(약 90분 소요)를 달려왔더라도 독도 기상 상황에 따라 발걸음을 돌리거나 아주 짧게만 체류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시스템에서는 독도 역사, 관련 과학 정보를 포함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합니다.

독도 실시간 영상은 울릉군 홈페이지(http://ulleung.g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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