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1명·경북 60명…올해 최다 확진

입력 2021.08.05 (19:04) 수정 2021.08.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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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대구는 121명, 경북 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와 경북 모두 올해 들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교회와 태권도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지역 곳곳으로 연쇄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수성구와 동구, 달서구, 경북 안동에 있는 교회 4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만 대구, 경북에서 관련 확진자가 99명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는 111명에 이릅니다.

이들 교회는 지난 6월부터 매주 예배와 집회를 함께 진행했고, 수성구 교회에서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교인들이 모여 식사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교회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냉방기를 사용했고, 각종 소모임 활동도 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 수성구 태권도장과 관련해 14명이 확진되는 등 대구에서만 오늘 0시 기준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3월 1차 대유행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부시장 : "여름 방학 및 휴가철이지만 가급적 다수인이 모이는 장소에는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진단검사에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북에서도 오늘 0시 기준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포항에서 태국인 모임 관련해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경북 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대구 모 교회와 태권도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경산, 포항, 안동에까지 확산하면서 대구, 경북의 합동 방역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대구시가 (역학조사를) 성실히 해주면 경상북도가 잡히고, 경상북도가 역학조사를 빨리하고 성실하게 해주면 대구시의 코로나가 잡히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광복절 연휴까지를 코로나 확산의 매우 위중한 시기로 보고 시민들에게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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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121명·경북 60명…올해 최다 확진
    • 입력 2021-08-05 19:04:01
    • 수정2021-08-05 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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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대구는 121명, 경북 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와 경북 모두 올해 들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교회와 태권도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지역 곳곳으로 연쇄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수성구와 동구, 달서구, 경북 안동에 있는 교회 4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만 대구, 경북에서 관련 확진자가 99명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는 111명에 이릅니다.

이들 교회는 지난 6월부터 매주 예배와 집회를 함께 진행했고, 수성구 교회에서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교인들이 모여 식사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교회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냉방기를 사용했고, 각종 소모임 활동도 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 수성구 태권도장과 관련해 14명이 확진되는 등 대구에서만 오늘 0시 기준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3월 1차 대유행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부시장 : "여름 방학 및 휴가철이지만 가급적 다수인이 모이는 장소에는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진단검사에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북에서도 오늘 0시 기준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포항에서 태국인 모임 관련해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경북 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대구 모 교회와 태권도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경산, 포항, 안동에까지 확산하면서 대구, 경북의 합동 방역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대구시가 (역학조사를) 성실히 해주면 경상북도가 잡히고, 경상북도가 역학조사를 빨리하고 성실하게 해주면 대구시의 코로나가 잡히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광복절 연휴까지를 코로나 확산의 매우 위중한 시기로 보고 시민들에게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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