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인증’ 도입해 접속 쉽게…서버 늘려 시간당 200만 건 처리

입력 2021.08.05 (21:17) 수정 2021.08.05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먹통 사태'를 빚었던 백신 사전 예약시스템이 다음주 40대 이하 대규모 접종 예약을 앞두고 크게 개선됩니다.

시간당 접속 인원은 늘리고, 대리예약이나 동시접속은 못하게 했습니다.

달라진 예약 방식을 김도영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달 50대 접종 신청은 큰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대상자는 하루 150만 명인데, 대리 예약자 등 600만 명이 한꺼번에 접속했기 때문입니다.

접속 과부하를 막기 위해 앞으로는 인증을 거친 본인만 사이트에 들어가 예약할 수 있습니다.

PC와 스마트폰 등으로 동시에 예약을 시도하면 첫 본인 인증을 한 기기를 뺀 나머지는 10분간 접속이 차단됩니다.

[김은주/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단장 : "국민들의 과도한 예약대기 시간이 야기될 수 있어 10분 동안 중복 접속이 차단될 예정입니다."]

시스템 과부하의 주 원인이던 본인 인증 방식은 다양하고 편리해집니다.

휴대전화 인증, 금융인증서 뿐만 아니라 카카오와 네이버, 패스앱에서 발급받은 간편 인증서도 인정됩니다.

[나성웅/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부단장 : "(간편인증서는) 접속 처리 속도가 빠르며, 미리 발급받아 놓으면 본인인증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서버 일부를 민간 클라우드에 이관해 시간당 200만 명까지 예약 처리가 가능할 거라 밝혔습니다.

일시적인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18살에서 49살 1621만 명의 사전 예약은 10부제로 운영됩니다.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와 날짜가 동일한 날에 저녁 8시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 취소는 접종일 이틀 전까지 가능하고, 예약 변경은 이달 19일 이후 가능하지만 접종일 2주 이내엔 안 됩니다.

60살 이상 고령자의 경우 접종 신청이 현재 진행 중인데, 대리 예약은 9일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온라인 신청에 익숙치 않은 고령자는 질병청이나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전화 예약을 하면 됩니다.

지자체가 선정한 우선접종 대상자는 이번 10부제 예약에서 제외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정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간편인증’ 도입해 접속 쉽게…서버 늘려 시간당 200만 건 처리
    • 입력 2021-08-05 21:17:46
    • 수정2021-08-05 22:09:13
    뉴스 9
[앵커]

'먹통 사태'를 빚었던 백신 사전 예약시스템이 다음주 40대 이하 대규모 접종 예약을 앞두고 크게 개선됩니다.

시간당 접속 인원은 늘리고, 대리예약이나 동시접속은 못하게 했습니다.

달라진 예약 방식을 김도영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달 50대 접종 신청은 큰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대상자는 하루 150만 명인데, 대리 예약자 등 600만 명이 한꺼번에 접속했기 때문입니다.

접속 과부하를 막기 위해 앞으로는 인증을 거친 본인만 사이트에 들어가 예약할 수 있습니다.

PC와 스마트폰 등으로 동시에 예약을 시도하면 첫 본인 인증을 한 기기를 뺀 나머지는 10분간 접속이 차단됩니다.

[김은주/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단장 : "국민들의 과도한 예약대기 시간이 야기될 수 있어 10분 동안 중복 접속이 차단될 예정입니다."]

시스템 과부하의 주 원인이던 본인 인증 방식은 다양하고 편리해집니다.

휴대전화 인증, 금융인증서 뿐만 아니라 카카오와 네이버, 패스앱에서 발급받은 간편 인증서도 인정됩니다.

[나성웅/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부단장 : "(간편인증서는) 접속 처리 속도가 빠르며, 미리 발급받아 놓으면 본인인증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서버 일부를 민간 클라우드에 이관해 시간당 200만 명까지 예약 처리가 가능할 거라 밝혔습니다.

일시적인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18살에서 49살 1621만 명의 사전 예약은 10부제로 운영됩니다.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와 날짜가 동일한 날에 저녁 8시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 취소는 접종일 이틀 전까지 가능하고, 예약 변경은 이달 19일 이후 가능하지만 접종일 2주 이내엔 안 됩니다.

60살 이상 고령자의 경우 접종 신청이 현재 진행 중인데, 대리 예약은 9일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온라인 신청에 익숙치 않은 고령자는 질병청이나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전화 예약을 하면 됩니다.

지자체가 선정한 우선접종 대상자는 이번 10부제 예약에서 제외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정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