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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되고, 레포츠는 안 되고…형평성 논란
입력 2021.08.05 (21:43) 수정 2021.08.05 (22:01) 뉴스9(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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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비수도권의 경우, 스포츠 경기는 사적모임의 인원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경기를 위해선 정해인 최소한의 인원이 필요하다는 이윤데요.

규제가 느슨하다보니 방역지침 위반 사례도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같은 스포츠 산업인데도, 레저스포츠에 대해선 인원 제한을 적용해 형평성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축구장입니다.

공을 주고 받고, 서로 몸을 부딪치며 운동을 즐깁니다.

함께 운동하는 사람만 어림잡아 40명 가까이 됩니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 스포츠 경기는 사적모임 5명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친목을 목적으로 한 생활 체육도 축구 경기를 위해선 최대 33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준마저 어긴 겁니다.

[축구장 관리인/음성변조 : "원래 2팀인데, 같이 차자고 해서 합친 거예요. 경기장은 원래 두 군데서 차야하는데 인원이 잘 안 되니까."]

대부분 참가자들은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고 있습니다.

공공시설 가운데는 방역수칙 준수를 확인해야할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 3월과 4월 경기도에서는 조기축구와 농구동호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박정자/춘천시 근화동 : "걱정이 많이 되죠. 아무리 힘들어도 (마스크) 써야지. 서로가 다 모르잖아요. 어떤 사람이 어떻게 될지. 옆에 사람이 어떨지."]

형평성 문제도 제기됩니다.

'여가'로 분류되는 '레저 스포츠'는 사적모임 제한을 받기 때문입니다.

[정성희/강원도래프팅연합회장 : "4명으로는 래프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안전에 상당한 문제가 있고요. 형평성이 너무 안 맞는 거 같아요."]

전문가들은 일관적이고 포괄적인 방역을 강조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 "프로 스포츠를 제외하고는 사적모임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고요. 생활에서 하는 체육이나 이런 것들도 저는 동일하게 적용되는게 형평성 측면에서 맞다고 보고요."]

접촉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사회적 거리두기 취지와 형평성에 맞는 방역지침이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 스포츠는 되고, 레포츠는 안 되고…형평성 논란
    • 입력 2021-08-05 21:43:58
    • 수정2021-08-05 22:01:53
    뉴스9(춘천)
[앵커]

현재 비수도권의 경우, 스포츠 경기는 사적모임의 인원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경기를 위해선 정해인 최소한의 인원이 필요하다는 이윤데요.

규제가 느슨하다보니 방역지침 위반 사례도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같은 스포츠 산업인데도, 레저스포츠에 대해선 인원 제한을 적용해 형평성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축구장입니다.

공을 주고 받고, 서로 몸을 부딪치며 운동을 즐깁니다.

함께 운동하는 사람만 어림잡아 40명 가까이 됩니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 스포츠 경기는 사적모임 5명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친목을 목적으로 한 생활 체육도 축구 경기를 위해선 최대 33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준마저 어긴 겁니다.

[축구장 관리인/음성변조 : "원래 2팀인데, 같이 차자고 해서 합친 거예요. 경기장은 원래 두 군데서 차야하는데 인원이 잘 안 되니까."]

대부분 참가자들은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고 있습니다.

공공시설 가운데는 방역수칙 준수를 확인해야할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 3월과 4월 경기도에서는 조기축구와 농구동호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박정자/춘천시 근화동 : "걱정이 많이 되죠. 아무리 힘들어도 (마스크) 써야지. 서로가 다 모르잖아요. 어떤 사람이 어떻게 될지. 옆에 사람이 어떨지."]

형평성 문제도 제기됩니다.

'여가'로 분류되는 '레저 스포츠'는 사적모임 제한을 받기 때문입니다.

[정성희/강원도래프팅연합회장 : "4명으로는 래프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안전에 상당한 문제가 있고요. 형평성이 너무 안 맞는 거 같아요."]

전문가들은 일관적이고 포괄적인 방역을 강조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 "프로 스포츠를 제외하고는 사적모임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고요. 생활에서 하는 체육이나 이런 것들도 저는 동일하게 적용되는게 형평성 측면에서 맞다고 보고요."]

접촉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사회적 거리두기 취지와 형평성에 맞는 방역지침이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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