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3차 종합계획]② 쓰레기 걱정 없는 섬 되나?
입력 2021.08.05 (21:46) 수정 2021.08.05 (21:57) 뉴스9(제주)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최종안의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는 심층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새로 추가된 환경 분얍니다.

제주도는 앞으로 10년 동안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가능할까요?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지역에서 수거된 재활용 쓰레기들이 산더밉니다.

코로나19로 배달주문이 늘고 휴가철까지 겹쳐 1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하루 반입되는 재활용 쓰레기만 46톤.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6톤이 늘었는데, 일반 쓰레기까지 뒤섞여 선별이 어렵습니다.

[재활용 선별 작업자 : "(대형폐기물은)여기 버리면 안 되는 데 그것도 버리고 그래서 사람들이 너무, 황당해요."]

이처럼 제주에서 버려지는 재활용 쓰레기만 매년 20만 톤에 육박하는데요.

도내에서 거의 처리되지 않다 보니 다른 지역에 보내는 운반 비용만 매년 17억 원에 이릅니다.

도내에서 하루에 한 사람이 버리는 생활폐기물은 1.42kg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제주도가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을 보완하며 환경 분야에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를 담은 배경입니다.

구체적으로 2028년까지 재활용 쓰레기를 제주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순환자원혁신단지'를 조성한다는 목표인데 부지 마련에서부터 시설확보까지 소요 예산만 2천억 원입니다.

'재활용도움센터'도 현재 89곳에서 300곳으로 늘릴 계획인데 300억 원의 예산이 관건입니다.

[문경삼/제주도 환경보전국장 : "국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고, 기존에 지방비 투입해서 하던 사업 중 성과가 있던 것은 지방비를 좀 더 투입하더라도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구축에 노력할 것이고요."]

하지만, 기반시설 구축 외에 현재 종합계획안에는 쓰레기 발생을 줄이겠다는 선언적인 내용들만 담긴 상황.

환경부의 1회용품 사용 제한 권한을 넘겨 받거나 도민 참여를 이끌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효연/제주대 생명공학부 교수/전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장 : "좀 더 강력하게 여러 가지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제도를 만드는 것이 제주도민들도 좋고 장기적으로 관광객들도 깨끗한 제주를 원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제주도가 실시한 인식조사에서 도민 80%가 제주 환경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은 '생활 쓰레기' 문제.

종합계획대로 10년 안에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가 되기 위해서는 쓰레기 처리능력은 높이고 동시에 발생량은 줄이는 대책이 더 보완되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 [3차 종합계획]② 쓰레기 걱정 없는 섬 되나?
    • 입력 2021-08-05 21:46:56
    • 수정2021-08-05 21:57:43
    뉴스9(제주)
[앵커]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최종안의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는 심층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새로 추가된 환경 분얍니다.

제주도는 앞으로 10년 동안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가능할까요?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지역에서 수거된 재활용 쓰레기들이 산더밉니다.

코로나19로 배달주문이 늘고 휴가철까지 겹쳐 1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하루 반입되는 재활용 쓰레기만 46톤.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6톤이 늘었는데, 일반 쓰레기까지 뒤섞여 선별이 어렵습니다.

[재활용 선별 작업자 : "(대형폐기물은)여기 버리면 안 되는 데 그것도 버리고 그래서 사람들이 너무, 황당해요."]

이처럼 제주에서 버려지는 재활용 쓰레기만 매년 20만 톤에 육박하는데요.

도내에서 거의 처리되지 않다 보니 다른 지역에 보내는 운반 비용만 매년 17억 원에 이릅니다.

도내에서 하루에 한 사람이 버리는 생활폐기물은 1.42kg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제주도가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을 보완하며 환경 분야에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를 담은 배경입니다.

구체적으로 2028년까지 재활용 쓰레기를 제주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순환자원혁신단지'를 조성한다는 목표인데 부지 마련에서부터 시설확보까지 소요 예산만 2천억 원입니다.

'재활용도움센터'도 현재 89곳에서 300곳으로 늘릴 계획인데 300억 원의 예산이 관건입니다.

[문경삼/제주도 환경보전국장 : "국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고, 기존에 지방비 투입해서 하던 사업 중 성과가 있던 것은 지방비를 좀 더 투입하더라도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구축에 노력할 것이고요."]

하지만, 기반시설 구축 외에 현재 종합계획안에는 쓰레기 발생을 줄이겠다는 선언적인 내용들만 담긴 상황.

환경부의 1회용품 사용 제한 권한을 넘겨 받거나 도민 참여를 이끌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효연/제주대 생명공학부 교수/전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장 : "좀 더 강력하게 여러 가지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제도를 만드는 것이 제주도민들도 좋고 장기적으로 관광객들도 깨끗한 제주를 원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제주도가 실시한 인식조사에서 도민 80%가 제주 환경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은 '생활 쓰레기' 문제.

종합계획대로 10년 안에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가 되기 위해서는 쓰레기 처리능력은 높이고 동시에 발생량은 줄이는 대책이 더 보완되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9(제주)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