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30년 신차 절반 무공해차 목표”

입력 2021.08.05 (22:03) 수정 2021.08.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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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30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절반은 무공해차여야 한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030년 판매되는 신차의 50%를 배터리·플러그인하이브리드·연료전지 전기차 등 무공해차(ZEV)가 차지하도록 하자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크라이슬러의 모회사 스텔란티스는 공동성명을 내고 신차의 40~50%를 전기차로 출시할 것을 지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대자동차도 이 목표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도요타는 성명에서 “환경을 위한 훌륭한 목표”라면서 “도요타도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은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제조사들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전미자동차노조는 일자리 영향을 우려해 자동차산업이 조급하게 전기차 중심으로 개편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왔습니다. 레이 커리 전미자동차노조 위원장은 “전기차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 (노동자에게) 좋은 임금과 복지혜택을 주고 전기차를 생산하는 능력을 키우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목표의 마감 시점이나 비율에 집중하지 않고 미국 중산층의 요체인 임금과 복지혜택을 지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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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2030년 신차 절반 무공해차 목표”
    • 입력 2021-08-05 22:03:32
    • 수정2021-08-05 22:08:15
    국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30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절반은 무공해차여야 한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030년 판매되는 신차의 50%를 배터리·플러그인하이브리드·연료전지 전기차 등 무공해차(ZEV)가 차지하도록 하자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크라이슬러의 모회사 스텔란티스는 공동성명을 내고 신차의 40~50%를 전기차로 출시할 것을 지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대자동차도 이 목표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도요타는 성명에서 “환경을 위한 훌륭한 목표”라면서 “도요타도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은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제조사들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전미자동차노조는 일자리 영향을 우려해 자동차산업이 조급하게 전기차 중심으로 개편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왔습니다. 레이 커리 전미자동차노조 위원장은 “전기차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 (노동자에게) 좋은 임금과 복지혜택을 주고 전기차를 생산하는 능력을 키우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목표의 마감 시점이나 비율에 집중하지 않고 미국 중산층의 요체인 임금과 복지혜택을 지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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