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도 백신 여권 도입…이탈리아는 교사에도 의무화

입력 2021.08.06 (09:16) 수정 2021.08.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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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주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4차 유행에 맞서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백신 여권 도입 계획을 밝혔습니다.

퀘벡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백신 여권 도입의 원칙은 2회 백신 접종이라는 노력을 한 사람들에게 반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자는 것"이라며 도입 이유를 밝혔다고 현지시간 5일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퀘벡주에서는 지금까지 12세 이상 인구의 83%가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으며, 67%는 2회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또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5명으로, 최근 일 평균 약 100명대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퀘벡주 총리는 그러나 "이런 증가세는 미국이나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보다 여전히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봉쇄 조치 재도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총리는 "퀘벡주 정부의 계획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캐나다 정부도 연방 공무원들에게 백신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극장이나 박물관, 실내 식당 등에 입장할 때 '그린패스'를 제시해야 한다는 계획을 밝힌 이탈리아 정부가 이날 교사와 항공기, 기차 승객 등에게도 그린패스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도입 중인 '그린 패스'는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맞았거나 이전 48시간 동안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종의 증명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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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6 09:16:15
    • 수정2021-08-06 09:19:00
    국제
캐나다 퀘벡주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4차 유행에 맞서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백신 여권 도입 계획을 밝혔습니다.

퀘벡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백신 여권 도입의 원칙은 2회 백신 접종이라는 노력을 한 사람들에게 반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자는 것"이라며 도입 이유를 밝혔다고 현지시간 5일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퀘벡주에서는 지금까지 12세 이상 인구의 83%가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으며, 67%는 2회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또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5명으로, 최근 일 평균 약 100명대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퀘벡주 총리는 그러나 "이런 증가세는 미국이나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보다 여전히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봉쇄 조치 재도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총리는 "퀘벡주 정부의 계획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캐나다 정부도 연방 공무원들에게 백신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극장이나 박물관, 실내 식당 등에 입장할 때 '그린패스'를 제시해야 한다는 계획을 밝힌 이탈리아 정부가 이날 교사와 항공기, 기차 승객 등에게도 그린패스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도입 중인 '그린 패스'는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맞았거나 이전 48시간 동안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종의 증명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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