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산세 속 중환자도 증가…‘조기 검사’ 중요
입력 2021.08.06 (09:50)
수정 2021.08.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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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부산에는 111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되며 100명대 확진자 수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확산세 속에서 위 ·중증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증상이 악화하는 걸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빨리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모두 20명입니다.
이 가운데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을 뺀 17명은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이후 감염된 사람들입니다.
눈여겨볼 것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사람이 많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4차 대유행 기간, 감염원이 확인된 확진자 1,870명 중 위·중증 사례는 7명. 전체 0.3%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504명 중 위·중증 환자는 2%인 10명에 달합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몰라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무시하기 쉽고, 그만큼 진단 검사를 받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최초 증상이 나타난 뒤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데까지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동식/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폐렴이 진행되고 있는데 본인이 인지를 잘 못 해요. 이게 특히 40대 50대 젊은 나이에도 지금 (나타나고 있어요.) 본인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집에서 약 먹으면서 조금 견뎌보려고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절대 안 되고."]
우려되는 점은 또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 의료인력 부족이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특히 중환자 분 중에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의료 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중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면 의료 인력의 부담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부산시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로 증상이 악화할 위험이 더 높아진 만큼 감기나 냉방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소연
어제 부산에는 111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되며 100명대 확진자 수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확산세 속에서 위 ·중증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증상이 악화하는 걸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빨리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모두 20명입니다.
이 가운데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을 뺀 17명은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이후 감염된 사람들입니다.
눈여겨볼 것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사람이 많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4차 대유행 기간, 감염원이 확인된 확진자 1,870명 중 위·중증 사례는 7명. 전체 0.3%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504명 중 위·중증 환자는 2%인 10명에 달합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몰라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무시하기 쉽고, 그만큼 진단 검사를 받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최초 증상이 나타난 뒤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데까지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동식/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폐렴이 진행되고 있는데 본인이 인지를 잘 못 해요. 이게 특히 40대 50대 젊은 나이에도 지금 (나타나고 있어요.) 본인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집에서 약 먹으면서 조금 견뎌보려고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절대 안 되고."]
우려되는 점은 또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 의료인력 부족이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특히 중환자 분 중에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의료 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중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면 의료 인력의 부담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부산시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로 증상이 악화할 위험이 더 높아진 만큼 감기나 냉방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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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확산세 속 중환자도 증가…‘조기 검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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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06 09:50:11
- 수정2021-08-06 10:41:32
[앵커]
어제 부산에는 111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되며 100명대 확진자 수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확산세 속에서 위 ·중증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증상이 악화하는 걸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빨리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모두 20명입니다.
이 가운데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을 뺀 17명은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이후 감염된 사람들입니다.
눈여겨볼 것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사람이 많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4차 대유행 기간, 감염원이 확인된 확진자 1,870명 중 위·중증 사례는 7명. 전체 0.3%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504명 중 위·중증 환자는 2%인 10명에 달합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몰라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무시하기 쉽고, 그만큼 진단 검사를 받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최초 증상이 나타난 뒤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데까지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동식/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폐렴이 진행되고 있는데 본인이 인지를 잘 못 해요. 이게 특히 40대 50대 젊은 나이에도 지금 (나타나고 있어요.) 본인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집에서 약 먹으면서 조금 견뎌보려고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절대 안 되고."]
우려되는 점은 또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 의료인력 부족이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특히 중환자 분 중에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의료 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중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면 의료 인력의 부담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부산시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로 증상이 악화할 위험이 더 높아진 만큼 감기나 냉방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소연
어제 부산에는 111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되며 100명대 확진자 수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확산세 속에서 위 ·중증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증상이 악화하는 걸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빨리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모두 20명입니다.
이 가운데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을 뺀 17명은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이후 감염된 사람들입니다.
눈여겨볼 것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사람이 많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4차 대유행 기간, 감염원이 확인된 확진자 1,870명 중 위·중증 사례는 7명. 전체 0.3%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504명 중 위·중증 환자는 2%인 10명에 달합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몰라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무시하기 쉽고, 그만큼 진단 검사를 받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최초 증상이 나타난 뒤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데까지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동식/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폐렴이 진행되고 있는데 본인이 인지를 잘 못 해요. 이게 특히 40대 50대 젊은 나이에도 지금 (나타나고 있어요.) 본인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집에서 약 먹으면서 조금 견뎌보려고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절대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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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 의료인력 부족이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특히 중환자 분 중에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의료 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중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면 의료 인력의 부담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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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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