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 확진자 464명…시장·PC방 등 집단 감염

입력 2021.08.06 (11:13) 수정 2021.08.06 (11: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째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6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만 6,9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유입 4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40대 1명이 입원 치료 중 숨져, 누적 사망자는 모두 540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이 2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 감염은 21명, 병원 및 요양시설 6명이었습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168명에 달했습니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PC방 관련 7명,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3명, 강남구 실내 체육시설 관련 2명, 금천구 학원 관련 2명 등이었습니다.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시장 종사자 1명이 지난 3일 처음 확진된 뒤, 4일까지 7명이 확진되고, 어제 3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시설 내 지하 작업장은 자연 환기가 어려웠으며 일부 종사자들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작업자들이 장시간 함께 작업하고, 휴게실과 샤워실을 공동 이용하며 접촉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275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128명,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동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 검사 안내와 접촉자를 분류한 뒤, 확진자가 발생한 작업장과 휴게실, 흡연장 등 공용 공간을 폐쇄했습니다.

용산구 PC방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8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현재까지 모두 43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용자들이 장시간 시설을 이용하면서 음식을 섭취하거나 흡연실을 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방역 당국은 장시간 사우나를 이용할 경우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406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2명, 음성 284명,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 백신 접종 인구는 오늘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381만 8,469명(39.7%), 2차 접종자 140만 6,907명(14.7%)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물량은 오늘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36만 1,480회분, 53만 7,918회분, 모더나 9,510회분 등 모두 90만 8,908회분이 남아 있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어제 하루 243건이 새로 접수됐고, 이상 반응 신고사례 가운데 98.3%가 근육통과 두통, 발열 등 경증이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2주간 연장한다"라며 "코로나19 증가세를 확실하게 감소세로 반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방역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고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신규 확진자 464명…시장·PC방 등 집단 감염
    • 입력 2021-08-06 11:13:52
    • 수정2021-08-06 11:17:04
    사회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째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6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만 6,9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유입 4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40대 1명이 입원 치료 중 숨져, 누적 사망자는 모두 540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이 2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 감염은 21명, 병원 및 요양시설 6명이었습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168명에 달했습니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PC방 관련 7명,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3명, 강남구 실내 체육시설 관련 2명, 금천구 학원 관련 2명 등이었습니다.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시장 종사자 1명이 지난 3일 처음 확진된 뒤, 4일까지 7명이 확진되고, 어제 3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시설 내 지하 작업장은 자연 환기가 어려웠으며 일부 종사자들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작업자들이 장시간 함께 작업하고, 휴게실과 샤워실을 공동 이용하며 접촉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275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128명,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동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 검사 안내와 접촉자를 분류한 뒤, 확진자가 발생한 작업장과 휴게실, 흡연장 등 공용 공간을 폐쇄했습니다.

용산구 PC방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8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현재까지 모두 43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용자들이 장시간 시설을 이용하면서 음식을 섭취하거나 흡연실을 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방역 당국은 장시간 사우나를 이용할 경우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406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2명, 음성 284명,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 백신 접종 인구는 오늘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381만 8,469명(39.7%), 2차 접종자 140만 6,907명(14.7%)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물량은 오늘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36만 1,480회분, 53만 7,918회분, 모더나 9,510회분 등 모두 90만 8,908회분이 남아 있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어제 하루 243건이 새로 접수됐고, 이상 반응 신고사례 가운데 98.3%가 근육통과 두통, 발열 등 경증이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2주간 연장한다"라며 "코로나19 증가세를 확실하게 감소세로 반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방역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고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