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앞두고 막바지 폭염 기승…다음 주부터 ‘무더위 주춤’

입력 2021.08.06 (19:14) 수정 2021.08.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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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상 가을로 접어드는 '입추'를 앞두고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37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됐는데, 3개의 태풍이 한꺼번에 북상하면서 다음 주부터는 무더위가 주춤해지겠습니다.

보도에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남 양산과 의령 등지에서 37도 넘게 올랐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무더운 남서풍이 불어와 특히 영남지방의 기온을 크게 끌어 올린 탓입니다.

지면이 뜨겁게 달아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 곳곳엔 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도 이어졌습니다.

주말에도 35도 안팎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예보됐지만, 다음 주부터는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태풍 3개가 동시에 북상하며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남쪽에 9호 태풍 '루핏',10호 '미리내', 그리고 11호 '니다'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3개의 태풍은 모두 동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중심에서 불어온 동풍의 영향으로 다음 주 초 강원 영동지방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에도 비구름대가 자주 통과하며 비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태풍 북상과 잦은 비로 다음 주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내려가겠지만, 습도는 여전히 높을 거로 전망됩니다.

어제 하루 온열 질환자는 44명 늘어, 누적 1,142명, 추정 사망자 수는 17명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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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추 앞두고 막바지 폭염 기승…다음 주부터 ‘무더위 주춤’
    • 입력 2021-08-06 19:14:31
    • 수정2021-08-06 19:56:34
    뉴스 7
[앵커]

절기상 가을로 접어드는 '입추'를 앞두고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37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됐는데, 3개의 태풍이 한꺼번에 북상하면서 다음 주부터는 무더위가 주춤해지겠습니다.

보도에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남 양산과 의령 등지에서 37도 넘게 올랐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무더운 남서풍이 불어와 특히 영남지방의 기온을 크게 끌어 올린 탓입니다.

지면이 뜨겁게 달아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 곳곳엔 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도 이어졌습니다.

주말에도 35도 안팎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예보됐지만, 다음 주부터는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태풍 3개가 동시에 북상하며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남쪽에 9호 태풍 '루핏',10호 '미리내', 그리고 11호 '니다'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3개의 태풍은 모두 동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중심에서 불어온 동풍의 영향으로 다음 주 초 강원 영동지방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에도 비구름대가 자주 통과하며 비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태풍 북상과 잦은 비로 다음 주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내려가겠지만, 습도는 여전히 높을 거로 전망됩니다.

어제 하루 온열 질환자는 44명 늘어, 누적 1,142명, 추정 사망자 수는 17명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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