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또 집단감염에 사흘째 100명대…3단계 2주 연장

입력 2021.08.06 (21:28) 수정 2021.08.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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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은 오늘도 사흘째 100명대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부산시는 거리두기 3단계 등 지금의 방역조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욕탕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직원 1명이 확진됐던 영도구 한 목욕탕에서 방문자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목욕탕, 중구 식당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곳입니다.

전파 속도, 역시 빨랐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이 관련 시설들이 중구의 콜센터와 식당으로 연관되고 있고, 또 목욕탕 쪽으로 감염이 전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이 불과 한 3일 정도에 불과합니다."]

목욕탕과 식당 등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부산시는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22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코인 노래방을 뺀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 내려진 집합금지 명령도 유지됩니다.

3주째 3단계가 유지되고 있는데, 이번 연장 결정으로 5주 동안 이어지게 됐습니다.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4단계 격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허창구/부산시 연제구 : "(단계를 격상하면) 소상공인 분들도 피로하겠지만, 또 타격도 많이 입겠지만 (각종 제한이) 짧아져야 아무래도 안 좋겠습니까."]

하지만 부산시는 이미 유흥시설 등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만큼 단계 격상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무엇보다 우리 시의 확진자 수가 4단계 기준을 충족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행 3단계와 강화된 방역 수칙을 유지하면서 확진자 수를 최대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기준 100명을 넘긴 뒤 잠깐 70명대로 줄었다가 다시 80명대로 늘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4단계 기준에는 아직 못 미칩니다.

막바지 휴가철에 델타 변이까지.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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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또 집단감염에 사흘째 100명대…3단계 2주 연장
    • 입력 2021-08-06 21:28:05
    • 수정2021-08-06 21:37:49
    뉴스9(부산)
[앵커]

부산은 오늘도 사흘째 100명대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부산시는 거리두기 3단계 등 지금의 방역조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욕탕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직원 1명이 확진됐던 영도구 한 목욕탕에서 방문자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목욕탕, 중구 식당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곳입니다.

전파 속도, 역시 빨랐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이 관련 시설들이 중구의 콜센터와 식당으로 연관되고 있고, 또 목욕탕 쪽으로 감염이 전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이 불과 한 3일 정도에 불과합니다."]

목욕탕과 식당 등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부산시는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22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코인 노래방을 뺀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 내려진 집합금지 명령도 유지됩니다.

3주째 3단계가 유지되고 있는데, 이번 연장 결정으로 5주 동안 이어지게 됐습니다.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4단계 격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허창구/부산시 연제구 : "(단계를 격상하면) 소상공인 분들도 피로하겠지만, 또 타격도 많이 입겠지만 (각종 제한이) 짧아져야 아무래도 안 좋겠습니까."]

하지만 부산시는 이미 유흥시설 등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만큼 단계 격상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무엇보다 우리 시의 확진자 수가 4단계 기준을 충족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행 3단계와 강화된 방역 수칙을 유지하면서 확진자 수를 최대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기준 100명을 넘긴 뒤 잠깐 70명대로 줄었다가 다시 80명대로 늘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4단계 기준에는 아직 못 미칩니다.

막바지 휴가철에 델타 변이까지.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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