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전철 안에서 흉기 난동…승객 9명 다쳐

입력 2021.08.07 (07:17) 수정 2021.08.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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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도쿄의 한 전철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나 최소 9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도망친 지 한시간 반만에 붙잡혔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 반 쯤 도쿄 세타가야구를 지나던 오다큐선 전동차 안에서 갑자기 한 남자가 승객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난데 없이 무차별로 행해진 이 흉기 난동에 무고한 승객 9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 9명은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지만 등이 찔린 20대 여성은 중상을 입었다고 일본 경찰은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선로로 뛰어내려 도주했고, 한 시간 반만에 현장에서 약 6킬로미터 떨어진 스기나미구 소재 편의점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본 경찰은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2018년에도 가나가와현을 주행하던 도카이도 신칸센 차내에서 흉기 습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사건을 계기로 국토교통성은 적절하게 포장되지 않은 칼의 반입을 금지해 왔습니다.

또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7월부터는 철도사업자가 승객에게 수하물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공항과 같은 수하물 검사를 하는 철도사업자는 없다고 NHK방송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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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도쿄 전철 안에서 흉기 난동…승객 9명 다쳐
    • 입력 2021-08-07 07:17:47
    • 수정2021-08-07 21: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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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도쿄의 한 전철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나 최소 9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도망친 지 한시간 반만에 붙잡혔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 반 쯤 도쿄 세타가야구를 지나던 오다큐선 전동차 안에서 갑자기 한 남자가 승객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난데 없이 무차별로 행해진 이 흉기 난동에 무고한 승객 9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 9명은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지만 등이 찔린 20대 여성은 중상을 입었다고 일본 경찰은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선로로 뛰어내려 도주했고, 한 시간 반만에 현장에서 약 6킬로미터 떨어진 스기나미구 소재 편의점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본 경찰은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2018년에도 가나가와현을 주행하던 도카이도 신칸센 차내에서 흉기 습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사건을 계기로 국토교통성은 적절하게 포장되지 않은 칼의 반입을 금지해 왔습니다.

또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7월부터는 철도사업자가 승객에게 수하물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공항과 같은 수하물 검사를 하는 철도사업자는 없다고 NHK방송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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