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근혜 불구속 계획’ 윤석열에 “친박구애 반성문 쓰나?”

입력 2021.08.07 (15:40) 수정 2021.08.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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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정농단 특검 수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친박에 구애하기 위해 박근혜 탄핵 수사에 대한 반성문을 쓰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오늘(7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소개하며 “국정농단 장본인을 구속 수사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윤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을 맡았던 당시 박 전 대통령을 비공개 조사한 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쌓고 있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꼬리곰탕 특검’이라도 재연하려고 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꼬리곰탕 특검’은 과거 이명박 특검팀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꼬리곰탕을 식사로 대접하고, 식사 시간도 조사 시간에 포함한 것을 빗댄 말입니다.

김 대변인은 또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 구속의 장본인이라는 원죄에서 벗어나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국정농단 수사에 대해 반성문을 쓰겠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부정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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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7 15:40:30
    • 수정2021-08-07 15:53:02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정농단 특검 수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친박에 구애하기 위해 박근혜 탄핵 수사에 대한 반성문을 쓰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오늘(7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소개하며 “국정농단 장본인을 구속 수사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윤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을 맡았던 당시 박 전 대통령을 비공개 조사한 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쌓고 있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꼬리곰탕 특검’이라도 재연하려고 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꼬리곰탕 특검’은 과거 이명박 특검팀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꼬리곰탕을 식사로 대접하고, 식사 시간도 조사 시간에 포함한 것을 빗댄 말입니다.

김 대변인은 또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 구속의 장본인이라는 원죄에서 벗어나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국정농단 수사에 대해 반성문을 쓰겠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부정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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