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의식잃은 선수가 금메달?…가라테 구미테 결승전

입력 2021.08.08 (13:05) 수정 2021.08.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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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채택된 가라테 종목의 결승전에서 의식 잃은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어제(7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가라테 남자 75㎏ 이상급 구미테(겨루기) 결승전이 펼쳐졌습니다.

타레그 하메디(사우디아라비아)와 사자드 간자데(이란)가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하메디의 압도적인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하메디는 경기 시작 9초 만에 상대의 목을 발로 걷어차고 3점을 얻으며 4-1로 앞서나갔습니다. 이때 하메디는 하이킥으로 간자데의 목을 정통으로 찼습니다. 간자데는 그대로 매트에 뻗어버렸습니다.

의식을 잃은 간자데는 산소마스크를 쓴 채 들것에 실려 나갔습니다.

심판들은 몇 분간 논의 끝에 하메디의 반칙패를 선언했습니다. 가라테 규정을 어겼기 때문이라는 게 심판 측의 설명입니다.

가라테는 상대를 실제로 가격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슨도메'라고 하는데, 상대방을 공격하되 타격 지점 5㎝ 앞에서 멈춰야 한다고 합니다. 지나치게 강한 공격으로 상대 선수가 KO된다면 반칙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판들은 하메디의 공격에 고의성이 있었느냐를 놓고 토의를 했습니다. 결국 심판진은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하메디의 반칙패를 선언했습니다.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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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8-08 13: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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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채택된 가라테 종목의 결승전에서 의식 잃은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어제(7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가라테 남자 75㎏ 이상급 구미테(겨루기) 결승전이 펼쳐졌습니다.

타레그 하메디(사우디아라비아)와 사자드 간자데(이란)가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하메디의 압도적인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하메디는 경기 시작 9초 만에 상대의 목을 발로 걷어차고 3점을 얻으며 4-1로 앞서나갔습니다. 이때 하메디는 하이킥으로 간자데의 목을 정통으로 찼습니다. 간자데는 그대로 매트에 뻗어버렸습니다.

의식을 잃은 간자데는 산소마스크를 쓴 채 들것에 실려 나갔습니다.

심판들은 몇 분간 논의 끝에 하메디의 반칙패를 선언했습니다. 가라테 규정을 어겼기 때문이라는 게 심판 측의 설명입니다.

가라테는 상대를 실제로 가격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슨도메'라고 하는데, 상대방을 공격하되 타격 지점 5㎝ 앞에서 멈춰야 한다고 합니다. 지나치게 강한 공격으로 상대 선수가 KO된다면 반칙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판들은 하메디의 공격에 고의성이 있었느냐를 놓고 토의를 했습니다. 결국 심판진은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하메디의 반칙패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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