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신 3차 접종 9일 만에 42만 명…대상자 ‘3분의 1 이상’

입력 2021.08.09 (01:11) 수정 2021.08.0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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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최초로 고령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 9일 만에 대상자의 3분의 1 이상이 접종을 마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8일(현지 시간) 전날까지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가 42만 10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주례 각료회의 후 "오늘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42만 명 이상이 3차 접종을 마쳤다"며 "전체 접종 대상 목표의 3분의 1이 넘는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초기인 지난해 12월 중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들여와 접종을 시작해 지금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62%가 넘는 580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58%에 육박하는 539만여 명은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스라엘은 빠른 백신 접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했지만,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다시 감염이 확산하자 일부 방역 조치만 복원한 상태에서 백신 접종률을 늘리는 쪽으로 대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 선을 유지하고 중증 감염자 수도 빠른 속도로 늘자, 이스라엘은 지난달 12일 장기 이식 수술 후 면역력이 약해진 고령자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2회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60대 이상 고령자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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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8-09 01:52:06
    국제
전 세계에서 최초로 고령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 9일 만에 대상자의 3분의 1 이상이 접종을 마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8일(현지 시간) 전날까지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가 42만 10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주례 각료회의 후 "오늘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42만 명 이상이 3차 접종을 마쳤다"며 "전체 접종 대상 목표의 3분의 1이 넘는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초기인 지난해 12월 중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들여와 접종을 시작해 지금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62%가 넘는 580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58%에 육박하는 539만여 명은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스라엘은 빠른 백신 접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했지만,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다시 감염이 확산하자 일부 방역 조치만 복원한 상태에서 백신 접종률을 늘리는 쪽으로 대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 선을 유지하고 중증 감염자 수도 빠른 속도로 늘자, 이스라엘은 지난달 12일 장기 이식 수술 후 면역력이 약해진 고령자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2회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60대 이상 고령자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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