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입력 2021.08.09 (07:55)
수정 2021.08.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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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방역 위기 상황이 우려되자 결국 부산시가, 내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곳에서 어제 환자와 직원 등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 확진자 가운데 87%가량인 42명이 백신 2차 접종 뒤 2주가 지난 돌파 감염 사례라는 겁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환자분들이 고령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입니다. 고령자분들은 백신에 대해 항체 생성률 같은 것이 젊은 사람보다 다소 불리한 것으로 그동안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역 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돌파 감염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하고 돌파 감염이 집단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에서는 실내 체육시설과 주점,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부산시는 내일 0시부터 22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하기로 한 지 이틀만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지금의 상황이 며칠만 더 지속된다면 현재의 의료 시스템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위기 상황에 봉착할 것입니다."]
거리두기 4단계 기간 사적 모임은 오후 6시부터 2명까지만 가능합니다.
행사는 금지되고, 집회는 1인 시위만 가능합니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독서실, PC방, 상점, 마트 등은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됩니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
다만 종교시설은 현재의 3단계 기준인 수용 인원의 20% 내에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외부 관광객 유입을 막기 위해 거리두기 4단계 기간 부산 시내 모든 해수욕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일부터 16일까지 모든 초, 중, 고등학교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이동훈
최근 부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방역 위기 상황이 우려되자 결국 부산시가, 내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곳에서 어제 환자와 직원 등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 확진자 가운데 87%가량인 42명이 백신 2차 접종 뒤 2주가 지난 돌파 감염 사례라는 겁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환자분들이 고령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입니다. 고령자분들은 백신에 대해 항체 생성률 같은 것이 젊은 사람보다 다소 불리한 것으로 그동안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역 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돌파 감염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하고 돌파 감염이 집단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에서는 실내 체육시설과 주점,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부산시는 내일 0시부터 22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하기로 한 지 이틀만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지금의 상황이 며칠만 더 지속된다면 현재의 의료 시스템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위기 상황에 봉착할 것입니다."]
거리두기 4단계 기간 사적 모임은 오후 6시부터 2명까지만 가능합니다.
행사는 금지되고, 집회는 1인 시위만 가능합니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독서실, PC방, 상점, 마트 등은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됩니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
다만 종교시설은 현재의 3단계 기준인 수용 인원의 20% 내에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외부 관광객 유입을 막기 위해 거리두기 4단계 기간 부산 시내 모든 해수욕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일부터 16일까지 모든 초, 중, 고등학교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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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방역 위기 상황이 우려되자 결국 부산시가, 내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곳에서 어제 환자와 직원 등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 확진자 가운데 87%가량인 42명이 백신 2차 접종 뒤 2주가 지난 돌파 감염 사례라는 겁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환자분들이 고령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입니다. 고령자분들은 백신에 대해 항체 생성률 같은 것이 젊은 사람보다 다소 불리한 것으로 그동안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역 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돌파 감염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하고 돌파 감염이 집단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에서는 실내 체육시설과 주점,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부산시는 내일 0시부터 22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하기로 한 지 이틀만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지금의 상황이 며칠만 더 지속된다면 현재의 의료 시스템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위기 상황에 봉착할 것입니다."]
거리두기 4단계 기간 사적 모임은 오후 6시부터 2명까지만 가능합니다.
행사는 금지되고, 집회는 1인 시위만 가능합니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독서실, PC방, 상점, 마트 등은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됩니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
다만 종교시설은 현재의 3단계 기준인 수용 인원의 20% 내에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외부 관광객 유입을 막기 위해 거리두기 4단계 기간 부산 시내 모든 해수욕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일부터 16일까지 모든 초, 중, 고등학교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이동훈
최근 부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방역 위기 상황이 우려되자 결국 부산시가, 내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곳에서 어제 환자와 직원 등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 확진자 가운데 87%가량인 42명이 백신 2차 접종 뒤 2주가 지난 돌파 감염 사례라는 겁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환자분들이 고령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입니다. 고령자분들은 백신에 대해 항체 생성률 같은 것이 젊은 사람보다 다소 불리한 것으로 그동안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역 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돌파 감염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하고 돌파 감염이 집단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에서는 실내 체육시설과 주점,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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