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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연희동 자택 출발…오늘 항소심 재판 첫 출석
입력 2021.08.09 (09:42) 수정 2021.08.09 (09:58)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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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씨가 오늘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연희동 자택을 출발했습니다.

줄곧 불출석을 고집하다 재판부가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하자 출석하게 된 건데요.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8시 25분, 회색 양복 차림의 전두환 씨가 연희동 자택을 나옵니다.

부인 이순자 씨도 함께 자택을 나와 차에 올라탑니다.

["(전두환 씨, 피해자한테 사과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발포명령 아직도 부인하는 입장 동일하십니까?) ... (한 마디만 해주시고 가시죠.) ..."]

오후 2시,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항소심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나온 겁니다.

전 씨 집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 수십명과 유튜버들이 몰렸습니다.

["사죄하라!"]

한 여성은 전 씨 집 인근에서 5.18 학살과 헌정 유린을 사과하라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전 씨는 5.18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를 자신의 회고록에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판단해 전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전 씨 측은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고 재판부가 불이익을 경고한 뒤에야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재판의 쟁점은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는지와 전 씨가 이를 알고도 자서전에 해당 내용을 포함시켰는지 여붑니다.

고소인 측은 1심 재판에서 헬기 사격의 진실이 상당부분 입증됐다며, 항소심에선 양형이 적절한지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정호/전두환 회고록 고소인 측 법률 대리인 : "피고인 전두환에 대한 양형, 양형이 과연 적당하냐. 1심에선 집행유예였는데 검찰이 항소한 바와 같이 좀 더 실형과 같은 사법 정의를 구현해야 하느냐의 문제가 남은 것이고."]

전두환 씨는 2년 넘게 진행된 1심에서도 단 세 차례만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 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유용규/영상편집:한효정
  • 전두환 연희동 자택 출발…오늘 항소심 재판 첫 출석
    • 입력 2021-08-09 09:42:29
    • 수정2021-08-09 09:58:50
    930뉴스
[앵커]

전두환 씨가 오늘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연희동 자택을 출발했습니다.

줄곧 불출석을 고집하다 재판부가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하자 출석하게 된 건데요.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8시 25분, 회색 양복 차림의 전두환 씨가 연희동 자택을 나옵니다.

부인 이순자 씨도 함께 자택을 나와 차에 올라탑니다.

["(전두환 씨, 피해자한테 사과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발포명령 아직도 부인하는 입장 동일하십니까?) ... (한 마디만 해주시고 가시죠.) ..."]

오후 2시,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항소심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나온 겁니다.

전 씨 집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 수십명과 유튜버들이 몰렸습니다.

["사죄하라!"]

한 여성은 전 씨 집 인근에서 5.18 학살과 헌정 유린을 사과하라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전 씨는 5.18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를 자신의 회고록에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판단해 전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전 씨 측은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고 재판부가 불이익을 경고한 뒤에야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재판의 쟁점은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는지와 전 씨가 이를 알고도 자서전에 해당 내용을 포함시켰는지 여붑니다.

고소인 측은 1심 재판에서 헬기 사격의 진실이 상당부분 입증됐다며, 항소심에선 양형이 적절한지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정호/전두환 회고록 고소인 측 법률 대리인 : "피고인 전두환에 대한 양형, 양형이 과연 적당하냐. 1심에선 집행유예였는데 검찰이 항소한 바와 같이 좀 더 실형과 같은 사법 정의를 구현해야 하느냐의 문제가 남은 것이고."]

전두환 씨는 2년 넘게 진행된 1심에서도 단 세 차례만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 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유용규/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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