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415명 신규 확진…교회·체육시설 집단 감염

입력 2021.08.09 (11:11) 수정 2021.08.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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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4백명 넘는 규모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엿새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만 8,28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유입 사례 1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60대 1명이 사망 뒤 확진돼 서울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모두 543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2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 147명, 집단감염 39명, 병원 및 요양시설 4명 등입니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초구의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지금까지 24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4일 교인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어제(8일) 교인 7명과 가족 1명, 지인 1명 등 총 9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접촉자 등 8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일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수기명부에서 방문일 등 일부 사항이 누락되는 등 출입자 명부 작성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1시간 이상 예배와 활동을 함께하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당 시설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는 조사 중"이라며 "7일 시설폐쇄 조치 됐고, 오늘 집합금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6일 이용자 1명이 처음 감염된 후, 어제 이용자 3명과 지인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되며 지금까지 18명이 감염됐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웠습니다. 또, 이용자들은 비말 발생이 많은 격렬한 운동을 함께하며 거리 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서울지역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모두 389만 343명(40.6%), 2차 접종자는 144만 6,195명(15.1%)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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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역 415명 신규 확진…교회·체육시설 집단 감염
    • 입력 2021-08-09 11:11:15
    • 수정2021-08-09 11:12:13
    사회
서울에서 4백명 넘는 규모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엿새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만 8,28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유입 사례 1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60대 1명이 사망 뒤 확진돼 서울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모두 543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2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 147명, 집단감염 39명, 병원 및 요양시설 4명 등입니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초구의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지금까지 24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4일 교인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어제(8일) 교인 7명과 가족 1명, 지인 1명 등 총 9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접촉자 등 8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일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수기명부에서 방문일 등 일부 사항이 누락되는 등 출입자 명부 작성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1시간 이상 예배와 활동을 함께하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당 시설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는 조사 중"이라며 "7일 시설폐쇄 조치 됐고, 오늘 집합금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6일 이용자 1명이 처음 감염된 후, 어제 이용자 3명과 지인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되며 지금까지 18명이 감염됐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웠습니다. 또, 이용자들은 비말 발생이 많은 격렬한 운동을 함께하며 거리 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서울지역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모두 389만 343명(40.6%), 2차 접종자는 144만 6,195명(15.1%)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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