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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계 여성 관리자는 10%뿐”…경력 쌓일수록 성별 격차 커져
입력 2021.08.09 (11:30) 수정 2021.08.09 (11:34) 사회
과학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관리직(보직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우리나라 여성과학기술인력 현황’ 보고서를 보면, 경력 단계가 높아질수록 남녀 비율의 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비율은 신규 채용 시점에는 26.2%였다가 재직 20.7%, 연구과제 책임자 11.6%, 관리직 10.6%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남성의 비율은 신규 채용 시점에 73.8%로 시작해 재직 79.3%, 연구과제책임자 88.4%, 관리직 89.4%로 상승했습니다.

기관유형 별로는 이공계 대학 내 여성 관리직 비율이 16%로 가장 높았고, 공공연구기관 11.2%, 민간연구기관 8.7% 순이었습니다.

10억 원 이상 대형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여성 연구과제책임자 비율은 8.5%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여성 연구 책임자 가운데 72.6%는 1억 원 미만의 중소형 연구과제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직자와 퇴직자의 경우 근속 연수 5년 이하 이·퇴직 비율이 남성은 59.7%였지만, 여성은 77.3%에 이르렀습니다

2019년 여성과학기술인력은 5만 191명으로 전체 인력의 20.7%를 차지했습니다. 2008년 이후 전체 과학기술인력은 5만 2천693명(27.7%) 늘었는데, 이 가운데 여성 인력은 1만7천125명(51.8%) 증가해 여성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과학기술 분야 여성 인력 비율이 최근 5년간 19∼20% 수준에서 체”됐다며 “관리자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지만 신규 채용과 재직 여성 규모를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5년 이하 근속자의 이직·퇴직 비율이 높은 만큼 여성과학기술인의 초기 경력이탈 방지와 지속적인 경력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진행한 여성과학기술인력활용 실태 조사를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조사 대상은 2019년 기준 이공계 전공학과가 있는 대학과 대학원, 부설연구기관, 공공연구기관, 민간연구기관 등 4,639곳으로, 응답률은 83%입니다.
  • “과학기술계 여성 관리자는 10%뿐”…경력 쌓일수록 성별 격차 커져
    • 입력 2021-08-09 11:30:44
    • 수정2021-08-09 11:34:28
    사회
과학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관리직(보직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우리나라 여성과학기술인력 현황’ 보고서를 보면, 경력 단계가 높아질수록 남녀 비율의 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비율은 신규 채용 시점에는 26.2%였다가 재직 20.7%, 연구과제 책임자 11.6%, 관리직 10.6%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남성의 비율은 신규 채용 시점에 73.8%로 시작해 재직 79.3%, 연구과제책임자 88.4%, 관리직 89.4%로 상승했습니다.

기관유형 별로는 이공계 대학 내 여성 관리직 비율이 16%로 가장 높았고, 공공연구기관 11.2%, 민간연구기관 8.7% 순이었습니다.

10억 원 이상 대형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여성 연구과제책임자 비율은 8.5%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여성 연구 책임자 가운데 72.6%는 1억 원 미만의 중소형 연구과제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직자와 퇴직자의 경우 근속 연수 5년 이하 이·퇴직 비율이 남성은 59.7%였지만, 여성은 77.3%에 이르렀습니다

2019년 여성과학기술인력은 5만 191명으로 전체 인력의 20.7%를 차지했습니다. 2008년 이후 전체 과학기술인력은 5만 2천693명(27.7%) 늘었는데, 이 가운데 여성 인력은 1만7천125명(51.8%) 증가해 여성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과학기술 분야 여성 인력 비율이 최근 5년간 19∼20% 수준에서 체”됐다며 “관리자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지만 신규 채용과 재직 여성 규모를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5년 이하 근속자의 이직·퇴직 비율이 높은 만큼 여성과학기술인의 초기 경력이탈 방지와 지속적인 경력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진행한 여성과학기술인력활용 실태 조사를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조사 대상은 2019년 기준 이공계 전공학과가 있는 대학과 대학원, 부설연구기관, 공공연구기관, 민간연구기관 등 4,639곳으로, 응답률은 8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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