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의붓딸 숨지게 한 50대 영장…“가족 일로 대화 중 범행”

의붓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힌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오늘(9일) 오전 전주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 심사가 열릴 예정이라며, 늦은 오후쯤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그제(7일) 오전 10시 40분쯤 전북 전주시 평화동의 한 주택에서 30대 의붓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범행 뒤 집 안에서 경찰과 2시간 동안 대치하다가 검거됐으며, 이 과정에서 자해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의식을 되찾은 남성이 범행을 인정했다"며, 가족 간의 일로 의붓딸과 대화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