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알바생 징계 철회해야”…매장 앞 1인 시위

입력 2021.08.09 (11:53) 수정 2021.08.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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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폐기 대상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재사용한 책임을 물어, 문제가 된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을 징계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이 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합니다.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는 오늘(9일) 오전 서울 공평동 한국맥도날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단체들은 “점장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일한 아르바이트생을 순식간에 범죄자로 만들었다”면서, 징계 철회 의사가 없는 맥도날드의 태도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아르바이트생에게 책임을 전가한 맥도날드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오늘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을 돌며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지난주, 맥도날드 일부 매장이 폐기 대상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유효기간 스티커만 교체해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맥도날드 측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문제가 된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을 징계한 사실도 함께 전했습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6일 자사 홈페이지에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또 전국 4백여 개 매장을 위생 점검하고, 문제의 매장에 대해선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재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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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알바생 징계 철회해야”…매장 앞 1인 시위
    • 입력 2021-08-09 11:53:01
    • 수정2021-08-09 11:53:44
    사회
맥도날드가 폐기 대상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재사용한 책임을 물어, 문제가 된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을 징계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이 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합니다.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는 오늘(9일) 오전 서울 공평동 한국맥도날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단체들은 “점장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일한 아르바이트생을 순식간에 범죄자로 만들었다”면서, 징계 철회 의사가 없는 맥도날드의 태도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아르바이트생에게 책임을 전가한 맥도날드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오늘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을 돌며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지난주, 맥도날드 일부 매장이 폐기 대상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유효기간 스티커만 교체해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맥도날드 측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문제가 된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을 징계한 사실도 함께 전했습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6일 자사 홈페이지에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또 전국 4백여 개 매장을 위생 점검하고, 문제의 매장에 대해선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재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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