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12개 시도 소매판매 감소…서비스업 생산은 모든 시도 증가

입력 2021.08.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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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시도 4분의 3이 소매판매가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모든 시도에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9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지난 2분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2개 시도의 소매판매가 감소했습니다.

소매판매가 줄어든 12개 시도 가운데 11개 시도는 1분기에는 증가했다가 곧바로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해 2분기에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소매판매가 늘었는데, 올해 2분기에는 이런 영향이 사라지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의 소매판매가 5.8% 줄어들며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전북(-5.1%), 대전(-4.3%), 광주(-4.2%), 인천(-4%)이 뒤를 이었습니다.

충남(-3.8%)과 경남(-3.3%)은 3%대 감소 폭을 보였고, 강원(-2.4%), 충북(-2.2%), 경기(-1%), 경북(-0.7%), 대구(-0.4%) 순이었습니다. 전남(0%)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소매판매를 보였습니다.

반면 제주는 소매판매가 15.7% 증가했습니다. 서울은 6.4%, 부산은 4.8% 늘었습니다. 제주는 면세점(123.4%) 판매가 2배 이상 늘었고, 서울은 면세점(43.5%)과 백화점(25.4%), 부산은 승용차·연료소매점(13.1%)과 백화점(20.5%)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16개 시도가 모두 늘었습니다. 모든 시도의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난 건 2019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 늘면서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금융‧보험(11.8%), 운수‧창고(25.1%), 도소매(6.2%) 등에서 생산이 늘었습니다.

부산은 6% 증가했고, 충남(5.7%), 제주(5.5%), 경기(5.4%), 대구(5.3%), 인천(5.1%), 강원(5%)이 5%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경북(4.9%), 광주(4%), 충북(3.7%), 전남(3.5%), 대전(3.4%)이 뒤를 이었고, 울산과 경남은 각각 3.3%, 전북은 2.3%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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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12개 시도 소매판매 감소…서비스업 생산은 모든 시도 증가
    • 입력 2021-08-09 12:08:57
    경제
올해 2분기 전국 시도 4분의 3이 소매판매가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모든 시도에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9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지난 2분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2개 시도의 소매판매가 감소했습니다.

소매판매가 줄어든 12개 시도 가운데 11개 시도는 1분기에는 증가했다가 곧바로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해 2분기에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소매판매가 늘었는데, 올해 2분기에는 이런 영향이 사라지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의 소매판매가 5.8% 줄어들며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전북(-5.1%), 대전(-4.3%), 광주(-4.2%), 인천(-4%)이 뒤를 이었습니다.

충남(-3.8%)과 경남(-3.3%)은 3%대 감소 폭을 보였고, 강원(-2.4%), 충북(-2.2%), 경기(-1%), 경북(-0.7%), 대구(-0.4%) 순이었습니다. 전남(0%)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소매판매를 보였습니다.

반면 제주는 소매판매가 15.7% 증가했습니다. 서울은 6.4%, 부산은 4.8% 늘었습니다. 제주는 면세점(123.4%) 판매가 2배 이상 늘었고, 서울은 면세점(43.5%)과 백화점(25.4%), 부산은 승용차·연료소매점(13.1%)과 백화점(20.5%)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16개 시도가 모두 늘었습니다. 모든 시도의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난 건 2019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 늘면서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금융‧보험(11.8%), 운수‧창고(25.1%), 도소매(6.2%) 등에서 생산이 늘었습니다.

부산은 6% 증가했고, 충남(5.7%), 제주(5.5%), 경기(5.4%), 대구(5.3%), 인천(5.1%), 강원(5%)이 5%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경북(4.9%), 광주(4%), 충북(3.7%), 전남(3.5%), 대전(3.4%)이 뒤를 이었고, 울산과 경남은 각각 3.3%, 전북은 2.3%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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