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화재·구조·구급 신고 8.1%↑…외부활동 증가 영향

입력 2021.08.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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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축됐던 외부활동이 유행 장기화로 다시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화재·구조·구급 신고가 지난해보다 8.1% 늘었습니다.

소방청은 올해 상반기 119신고는 모두 537만 7,6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7만 8,805건)보다 9만 8,886건이 증가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코로나19로 사회·경제 활동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신고 건수가 3년 연속 증가했다며, 이는 3초에 1번씩 하루 평균 2만 9,711건의 신고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화재·구조·구급 신고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는 2019년 상반기보다 5.9%(9만 9,334건) 줄었다가, 올해 상반기에 다시 8.1%(12만 9,057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외부활동을 꺼려 하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외부활동이 다시 늘어나는 경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소방청은 분석했습니다.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등 출동과 관련된 신고가 39%(212만 7,215건)로 가장 많았고, 의료안내와 민원상담이 32%(170만 9,276건)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화재 5.4%(9,020건), 구조 16.2%(3만 4,515건), 구급 7.1%(8만 5,522건), 생활안전 등 신고가 12.7%(4만 5,757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6만 7,4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92만 6,997건으로 두 번째였습니다. 전체 신고건수 가운데 수도권 지역 비중은 약 42.3%로 수도권의 인구 비중을 감안하면 다소 적었습니다.

구조·구급 119신고는 도시 지역에서 많았고, 생활안전 민원 등 기타 신고는 충남, 전남 등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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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상반기 화재·구조·구급 신고 8.1%↑…외부활동 증가 영향
    • 입력 2021-08-09 12:08:57
    사회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외부활동이 유행 장기화로 다시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화재·구조·구급 신고가 지난해보다 8.1% 늘었습니다.

소방청은 올해 상반기 119신고는 모두 537만 7,6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7만 8,805건)보다 9만 8,886건이 증가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코로나19로 사회·경제 활동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신고 건수가 3년 연속 증가했다며, 이는 3초에 1번씩 하루 평균 2만 9,711건의 신고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화재·구조·구급 신고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는 2019년 상반기보다 5.9%(9만 9,334건) 줄었다가, 올해 상반기에 다시 8.1%(12만 9,057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외부활동을 꺼려 하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외부활동이 다시 늘어나는 경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소방청은 분석했습니다.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등 출동과 관련된 신고가 39%(212만 7,215건)로 가장 많았고, 의료안내와 민원상담이 32%(170만 9,276건)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화재 5.4%(9,020건), 구조 16.2%(3만 4,515건), 구급 7.1%(8만 5,522건), 생활안전 등 신고가 12.7%(4만 5,757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6만 7,4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92만 6,997건으로 두 번째였습니다. 전체 신고건수 가운데 수도권 지역 비중은 약 42.3%로 수도권의 인구 비중을 감안하면 다소 적었습니다.

구조·구급 119신고는 도시 지역에서 많았고, 생활안전 민원 등 기타 신고는 충남, 전남 등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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