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네거티브 중단’에도 신경전…野, 윤석열 당내 견제

입력 2021.08.09 (12:11) 수정 2021.08.09 (1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다른 후보들, 원칙적으론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 후보 지사직 유지 등을 놓고 물밑에선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다른 후보들이 당내 줄 세우기를 한다며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열 양상을 띤 민주당 당내 경선에 네거티브 중단 방침을 밝힌 이재명 후보,

이낙연 후보는 서로 남을 상처를 생각하면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고, 정세균 후보는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후보들이 뜻을 모아간다며 환영했지만, 이재명 후보의 경기지사직을 두곤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도정을 뛰어넘은 개인 홍보에 도청 캠프란 말까지 나온다며 양심의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후보는 대선이 보수 대연합과 박빙 싸움이 될 거라며 최종 승리하려면 열린민주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합당론을 띄웠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유력 주자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줄 세우기, 계파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대선 주자가 당 행사에 불참하며 지도부와 신경전을 벌인 데 대해선, 콩가루 집안으로 보일 거라는 당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현역의원 9명을 영입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는 선거대책회의를 공개했고, 유승민 전 의원 역시 현역의원 8명을 포함해 바른정당계 인사들이 대거 합류한 선거 캠프를 출범시켰습니다.

원희룡 전 지사는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교육비 2천만 원을 제공하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與 ‘네거티브 중단’에도 신경전…野, 윤석열 당내 견제
    • 입력 2021-08-09 12:11:52
    • 수정2021-08-09 17:33:26
    뉴스 12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다른 후보들, 원칙적으론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 후보 지사직 유지 등을 놓고 물밑에선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다른 후보들이 당내 줄 세우기를 한다며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열 양상을 띤 민주당 당내 경선에 네거티브 중단 방침을 밝힌 이재명 후보,

이낙연 후보는 서로 남을 상처를 생각하면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고, 정세균 후보는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후보들이 뜻을 모아간다며 환영했지만, 이재명 후보의 경기지사직을 두곤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도정을 뛰어넘은 개인 홍보에 도청 캠프란 말까지 나온다며 양심의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후보는 대선이 보수 대연합과 박빙 싸움이 될 거라며 최종 승리하려면 열린민주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합당론을 띄웠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유력 주자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줄 세우기, 계파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대선 주자가 당 행사에 불참하며 지도부와 신경전을 벌인 데 대해선, 콩가루 집안으로 보일 거라는 당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현역의원 9명을 영입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는 선거대책회의를 공개했고, 유승민 전 의원 역시 현역의원 8명을 포함해 바른정당계 인사들이 대거 합류한 선거 캠프를 출범시켰습니다.

원희룡 전 지사는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교육비 2천만 원을 제공하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