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시끄러운 조각 대회

입력 2021.08.09 (12:50) 수정 2021.08.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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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한 작은 마을 살리노베츠.

나무 톱밥이 날아다니고 전기톱의 시끄러운 소리가 가득합니다.

조각대회라기보다는 무슨 힘겨루기 대회라도 열린 듯합니다.

건장한 남성들이 전기톱으로 뭔가를 조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기톱과 조각은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나무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한 하드우드가 재료인 데다, 작품을 만드는 데 이틀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다 보니 전기톱을 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부트코비치/조각가 : "숲에서 5m 나무를 벌목하는 게 지금 이것보다는 더 쉬웠어요."]

전기톱이 쉴 새 없이 왔다 갔다 하고 나면 이렇게 훌륭한 작품이 탄생합니다.

마을 축제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헝가리 등 해외에서도 참가했는데요, 참가자들이 직접 비밀 투표로 선정한 올해 우승 작품은 슬로베니아 출신 조각가의 '사냥'입니다.

주최 측은 우승자에게 기념 선물로 전기톱 원료인 휘발유와 단단한 체인을 수여해 참가자들과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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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아티아 시끄러운 조각 대회
    • 입력 2021-08-09 12:50:20
    • 수정2021-08-09 12:59:15
    뉴스 12
크로아티아의 한 작은 마을 살리노베츠.

나무 톱밥이 날아다니고 전기톱의 시끄러운 소리가 가득합니다.

조각대회라기보다는 무슨 힘겨루기 대회라도 열린 듯합니다.

건장한 남성들이 전기톱으로 뭔가를 조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기톱과 조각은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나무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한 하드우드가 재료인 데다, 작품을 만드는 데 이틀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다 보니 전기톱을 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부트코비치/조각가 : "숲에서 5m 나무를 벌목하는 게 지금 이것보다는 더 쉬웠어요."]

전기톱이 쉴 새 없이 왔다 갔다 하고 나면 이렇게 훌륭한 작품이 탄생합니다.

마을 축제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헝가리 등 해외에서도 참가했는데요, 참가자들이 직접 비밀 투표로 선정한 올해 우승 작품은 슬로베니아 출신 조각가의 '사냥'입니다.

주최 측은 우승자에게 기념 선물로 전기톱 원료인 휘발유와 단단한 체인을 수여해 참가자들과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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