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아직 추가 확진 없어…강원·경기 농가 검사중”

입력 2021.08.09 (14:15) 수정 2021.08.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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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강원도 고성에서 석달 만에 다시 발생한 가운데 당국이 실시한 정밀 검사에서 추가 확진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8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발생 우려가 높은 반경 10km 이내 양돈 농장 2곳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원도와 경기도 내 역학 농가 1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오는 14일까지 92곳을 대상으로 검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역학 농가 이외의 강원도 전체 양돈 농장 113곳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8일) 아침 6시부터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서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강원도 고성군 등 15개 시군의 양돈 농장 진입로에 방역 소독 차량 60여 대를 투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현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강원도 현장상황실을 찾아 “ASF가 발생한 고성군 양돈 농장의 경우 방역에 취약한 어미돼지에서 발생했다”며 “양돈 농가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어미 돼지가 머무는 곳에서는 공사를 금지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영범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도 경기도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최근 어린 멧돼지를 중심으로 ASF 양성 개체가 증가하고 있는만큼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돼지공기 공급은 평년에 비해 많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이후 가정
에서 수요가 늘며 가격은 조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사육하고 있는 돼지 마릿수가 지난해보다 늘었고, 공급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처분된 돼지 2,300여 마리 때문에 수급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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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9 14: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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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강원도 고성에서 석달 만에 다시 발생한 가운데 당국이 실시한 정밀 검사에서 추가 확진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8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발생 우려가 높은 반경 10km 이내 양돈 농장 2곳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원도와 경기도 내 역학 농가 1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오는 14일까지 92곳을 대상으로 검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역학 농가 이외의 강원도 전체 양돈 농장 113곳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8일) 아침 6시부터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서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강원도 고성군 등 15개 시군의 양돈 농장 진입로에 방역 소독 차량 60여 대를 투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현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강원도 현장상황실을 찾아 “ASF가 발생한 고성군 양돈 농장의 경우 방역에 취약한 어미돼지에서 발생했다”며 “양돈 농가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어미 돼지가 머무는 곳에서는 공사를 금지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영범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도 경기도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최근 어린 멧돼지를 중심으로 ASF 양성 개체가 증가하고 있는만큼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돼지공기 공급은 평년에 비해 많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이후 가정
에서 수요가 늘며 가격은 조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사육하고 있는 돼지 마릿수가 지난해보다 늘었고, 공급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처분된 돼지 2,300여 마리 때문에 수급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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