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접종완료자 격리 지침, 변이 상황 등 반영해 개정 검토”

입력 2021.08.09 (15:51) 수정 2021.08.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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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현재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밀접 접촉자가 됐을 때 수동 격리하는 지침을 일부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9일) 관련 질의를 받고 “델타 변이 점유율이 높아진 방역 상황을 반영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지침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5일 ‘코로나19 국내예방접종완료자 관리 지침’을 공유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예방접종 완료자가 밀접접촉자가 됐을 때 무증상이거나, 접촉한 확진자가 해외입국 확진자가 아니거나, 접촉한 확진자가 해외입국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아니거나, 접촉한 확진자가 변이 감염자가 아닐 때 ‘수동 감시’ 대상이 됩니다.

수동 감시일 때는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면서 접촉일로부터 6~7일 차에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

다만, 변이 확인 등에 일주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돼 앞선 확진자가 변이 감염자인지 등을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정 청장은 “당시 델타 변이 점유율이 10%대로 낮은 상황에서 만들어진 지침인 게 맞다”며, “해당 지침을 시행한 결과 추가 전파가 얼마나 생겼는지 등에 대한 위험도 분석을 한 뒤에 효율적인 지침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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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접종완료자 격리 지침, 변이 상황 등 반영해 개정 검토”
    • 입력 2021-08-09 15:51:24
    • 수정2021-08-09 16:02:08
    사회
방역 당국이 현재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밀접 접촉자가 됐을 때 수동 격리하는 지침을 일부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9일) 관련 질의를 받고 “델타 변이 점유율이 높아진 방역 상황을 반영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지침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5일 ‘코로나19 국내예방접종완료자 관리 지침’을 공유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예방접종 완료자가 밀접접촉자가 됐을 때 무증상이거나, 접촉한 확진자가 해외입국 확진자가 아니거나, 접촉한 확진자가 해외입국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아니거나, 접촉한 확진자가 변이 감염자가 아닐 때 ‘수동 감시’ 대상이 됩니다.

수동 감시일 때는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면서 접촉일로부터 6~7일 차에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

다만, 변이 확인 등에 일주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돼 앞선 확진자가 변이 감염자인지 등을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정 청장은 “당시 델타 변이 점유율이 10%대로 낮은 상황에서 만들어진 지침인 게 맞다”며, “해당 지침을 시행한 결과 추가 전파가 얼마나 생겼는지 등에 대한 위험도 분석을 한 뒤에 효율적인 지침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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