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때문에 의료혜택 못받는 경우 대책 검토하라”

입력 2021.08.09 (18:32) 수정 2021.08.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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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감염 우려로 병원 이용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의료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심하게 살피고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로 국민들의 병원 이용이 줄고 그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 상태가 호전된 측면도 있지만, 그 이면에 의료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진은 물론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성과와 보완 과제’를 보고받고, 국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토론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집합금지 조치로 치매안심센터 운영이 위축된 상태라고 진단하면서 “치매안심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현재 건강보험에서 비급여로 돼 있는 항목 중 의료계에서 도입하지 않았던 신기술을 이용한 치료 방법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검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폐렴 백신 접종은 국비로 지원하고 있지만, 대상포진 등의 질환도 백신 접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 수가 줄어 수가를 높여도 어린이 병원의 유지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어린이 병원에 대해 수가를 넘어서는 포괄적인 지원 방안도 고려해 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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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8-09 18:35:57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감염 우려로 병원 이용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의료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심하게 살피고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로 국민들의 병원 이용이 줄고 그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 상태가 호전된 측면도 있지만, 그 이면에 의료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진은 물론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성과와 보완 과제’를 보고받고, 국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토론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집합금지 조치로 치매안심센터 운영이 위축된 상태라고 진단하면서 “치매안심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현재 건강보험에서 비급여로 돼 있는 항목 중 의료계에서 도입하지 않았던 신기술을 이용한 치료 방법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검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폐렴 백신 접종은 국비로 지원하고 있지만, 대상포진 등의 질환도 백신 접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 수가 줄어 수가를 높여도 어린이 병원의 유지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어린이 병원에 대해 수가를 넘어서는 포괄적인 지원 방안도 고려해 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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