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 ‘무색’…‘산발적 연쇄 감염’ 확산

입력 2021.08.09 (19:03) 수정 2021.08.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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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충북에서는 토요일 55명에 이어 일요일엔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올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도 산발적인 연쇄 감염의 영향으로 3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했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청주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60대에 이어 배우자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청주의 한 맥줏집 관련 연쇄 감염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서른 명을 넘었습니다.

대형마트와 헬스장, 음식점 등 다중 이용시설의 계속된 추가 확진으로 지난 2일부터 청주에서 매일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엔 하루 동안 청주에서 30명, 충북에서 55명이 확진되는 등 올해 가장 많은 1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박봉규/청주시 안전정책과장 : "(확진자가) 격리 중에 가족분들이 양성으로 확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모임이라든가 행사라든가 이런 것은 최대한 자제를 해 주시고."]

거리 두기를 4단계로 올린 충주에서는 아직, 방역 강화 조치가 무색합니다.

방과 후 강사의 가족과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의 직장 동료 등 기존 연쇄 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모임을 한 60대와 70대 10여 명이 최근 연이어 확진되는 등 또 다른 연쇄 감염까지 확인됐습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서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방역 수칙을 지킨다 하더라도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뒤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충북에서 18명이 확인되는 등 계속된 확산세에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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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강화 ‘무색’…‘산발적 연쇄 감염’ 확산
    • 입력 2021-08-09 19:03:37
    • 수정2021-08-09 22:06:00
    뉴스7(청주)
[앵커]

지난 주말 충북에서는 토요일 55명에 이어 일요일엔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올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도 산발적인 연쇄 감염의 영향으로 3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했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청주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60대에 이어 배우자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청주의 한 맥줏집 관련 연쇄 감염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서른 명을 넘었습니다.

대형마트와 헬스장, 음식점 등 다중 이용시설의 계속된 추가 확진으로 지난 2일부터 청주에서 매일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엔 하루 동안 청주에서 30명, 충북에서 55명이 확진되는 등 올해 가장 많은 1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박봉규/청주시 안전정책과장 : "(확진자가) 격리 중에 가족분들이 양성으로 확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모임이라든가 행사라든가 이런 것은 최대한 자제를 해 주시고."]

거리 두기를 4단계로 올린 충주에서는 아직, 방역 강화 조치가 무색합니다.

방과 후 강사의 가족과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의 직장 동료 등 기존 연쇄 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모임을 한 60대와 70대 10여 명이 최근 연이어 확진되는 등 또 다른 연쇄 감염까지 확인됐습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서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방역 수칙을 지킨다 하더라도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뒤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충북에서 18명이 확인되는 등 계속된 확산세에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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