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소각 용량 1년 만에 포화…근본 대책 절실
입력 2021.08.09 (19:07) 수정 2021.08.09 (19:57) 뉴스7(제주)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제주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취재 결과 운영 1년여 만에 이미 하루에 소각할 수 있는 처리 용량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 도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2019년 12월 준공해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한 환경자원순환센터입니다.

생활폐기물 운반차량이 폐기물 저장소에 쓰레기를 쏟아 놓자, 크레인이 이를 해체하고 소각로에 담아내느라 24시간 쉴 틈이 없습니다.

이곳 소각장의 하루 처리량은 500톤.

하지만 가동 1년여 만에 반입되는 생활 쓰레기가 이미 하루 처리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을 보면 하루 반입량이 500톤을 넘기는 게 이틀에 한 번꼴이고, 지난 2일에는 600톤 가까이 들어 오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소각 전 쓰레기를 쌓아 두는 이곳 폐기물 저장소도 이미 생활 쓰레기가 산을 이뤘습니다.

원래 소각시설은 일반 생활폐기물만 대상으로 하루 400톤을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여파와 휴가철 영향으로 생활 쓰레기가 급증하고 여기에 호텔과 마트, 병원 등 2천여 곳에 이르는 사업장의 폐기물까지 반입되면서 소각장이 포화 된 겁니다.

[김은수/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팀장 : "당초 설계한 거는 생활폐기물만 검토한 거고. (소각장이) 준공된 다음에 사업장 일반폐기물도 같이 받다 보니까. 소각량이 많이 늘어 난 거거든요."]

제주도는 당장은 소각처리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소각시설 운영이나 매립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도내 다른 지역에 사업장 폐기물 전용 소각시설 조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2천억 원을 투자해 환경자원순환센터를 만들었지만 1년여 만에 소각시설이 포화되면서 벌써부터 우려가 생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
  • 소각 용량 1년 만에 포화…근본 대책 절실
    • 입력 2021-08-09 19:07:28
    • 수정2021-08-09 19:57:58
    뉴스7(제주)
[앵커]

제주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취재 결과 운영 1년여 만에 이미 하루에 소각할 수 있는 처리 용량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 도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2019년 12월 준공해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한 환경자원순환센터입니다.

생활폐기물 운반차량이 폐기물 저장소에 쓰레기를 쏟아 놓자, 크레인이 이를 해체하고 소각로에 담아내느라 24시간 쉴 틈이 없습니다.

이곳 소각장의 하루 처리량은 500톤.

하지만 가동 1년여 만에 반입되는 생활 쓰레기가 이미 하루 처리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을 보면 하루 반입량이 500톤을 넘기는 게 이틀에 한 번꼴이고, 지난 2일에는 600톤 가까이 들어 오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소각 전 쓰레기를 쌓아 두는 이곳 폐기물 저장소도 이미 생활 쓰레기가 산을 이뤘습니다.

원래 소각시설은 일반 생활폐기물만 대상으로 하루 400톤을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여파와 휴가철 영향으로 생활 쓰레기가 급증하고 여기에 호텔과 마트, 병원 등 2천여 곳에 이르는 사업장의 폐기물까지 반입되면서 소각장이 포화 된 겁니다.

[김은수/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팀장 : "당초 설계한 거는 생활폐기물만 검토한 거고. (소각장이) 준공된 다음에 사업장 일반폐기물도 같이 받다 보니까. 소각량이 많이 늘어 난 거거든요."]

제주도는 당장은 소각처리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소각시설 운영이나 매립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도내 다른 지역에 사업장 폐기물 전용 소각시설 조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2천억 원을 투자해 환경자원순환센터를 만들었지만 1년여 만에 소각시설이 포화되면서 벌써부터 우려가 생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7(제주)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