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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건건] 최형두 “후보들 철없는 얘기에 당원 분노”…전재수 “경선 과열은 정치 과정”
입력 2021.08.09 (19:34) 수정 2021.08.09 (20:33) 정치
-전재수 "이재명, 경기지사직 유지해야...코로나 상황, 도지사직 내려놓고 선거운동하는 것 무책임"
-최형두 "코로나 걱정한다면 출마 말아야, 경선 떨어질 경우 돌아가겠다는 포석...정정당당하지 않아"
-최형두 "경선 시작 전에 (주자들) 서로 잽 날리고 욕, 그런 후보 반드시 탈락…철없는 이야기에 당원들 분노"
-전재수 "경선 과열, 비판적으로만 볼 것은 아냐...하나의 건강한 과정이자 당연한 정치 과정"
-최형두 "언론중재법, 국민 알 권리 제약할 만한 심각한 사안…민주주의 도태·입법 독재"
-전재수 "20년간 언론중재위 구제 신청건수 6배 늘어…언론 현업 문제제기 더 듣는 과정 거칠 것"

■ 프로그램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8월 9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oIjvIg6Lg4s

◎범기영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다른 후보들도 공감했지만 이 후보의 도지사직 유지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다른 후보들이 줄 세우기, 세 불리기라며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후보들은 SNS를 통해서 이미지 경쟁, 호감도 올리기에만 골몰하는 모습입니다. 정책은 아직 구체화되기 전이고 코로나 상황 때문에 물론 대면 접촉도 어렵긴 합니다만 정치가 지나치게 희화화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사사건건 시작합니다. 여의도를 사사건건, 오늘 전재수 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최형두 안녕하십니까?

▼전재수 반갑습니다.

◎범기영 민주당 얘기부터 좀 시작해보죠. 어제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어요. 이낙연 후보도 호응을 했고 일단 숨 고르기에는 들어간 것 같습니다만 먼저 준비된 영상 보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같이 우리는 원팀!

지난달 28일, 민주당 원팀 협약식
그러나 [원팀 협약] 반나절 만에...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달 28일)
지역은 우리 사회의 상처입니다. 상처는 아픈 사람의 입장에서 볼 필요가 있다.

<녹취>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달 28일)
저를 지역주의로 공격하기 위해서 지역주의의 망령을 끌어낸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팀 협약] 무색... 계속되는 '명낙대전'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달 28일)
탄핵에 반대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광주MBC '황동형의시선집중' / 2021.7.29)
상황에 따라서 말을 바꾸는 게 진짜 문제 아닙니까? 언제는 찬성에서 탄핵을 밀어붙이는 행동까지 하다가...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 4일)
음주운전, 성폭력, 성희롱, 수뢰, 횡령에 연루된 공직자는 승진에서 배제시키고 상여금도 박탈하고... 혹시 본인에게도 이런 기준을 연상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녹취>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 4일)
먼저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사실 그 문제는 제가 과거로 돌아가서 지워버리고 싶은 제 인생의 오점인데...
[위기감] 느꼈나?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낙연 ‘환영’

<녹취>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저는 오늘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되고 다른 후보님들에 대해서 일체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을 것을 선언합니다.

<녹취> 이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네거티브 자제를 포함한 3원칙과 6 실천을 밝힌 바가 있는데 그에 대해서 응답을 해준 것으로 알고 환영합니다.

<녹취> 정세균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광주MBC ‘황동형의 시선집중’)
말만 하면 안 되고 실천이 돼야 할 터이죠. 그렇지만 네거티브와 검증은 다른 겁니다. 그래서 검증할 부분은 철저하게 해야 되겠죠.

이재명-이낙연, 일단 휴전?
검증인가 네거티브인가... 경계는?

◎범기영 이제 경선을 하다 보면 사실 검증은 불가피하고 해야죠. 그런데 이게 일단 네거티브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위기감 때문에 그런 건지, 일단 휴전 비슷한 분위기인데, 이어질까요?

▼전재수 이어지지 않겠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보면, 일단 지지율이 안정적으로 1등을 달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추격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검증을 하려고 할 테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네거티브로 비춰질 수 있는 이런 공격 소재를 끊임없이 발굴해야 되고 끊임없이 문제 제기하고 공격을 해야 되는 입장이거든요. 그러다 보면 이제 안정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같이 맞받아쳐 가지고는 별로 얻을 게 없죠. 싸움이라는 것도 얻을 게 있어야 싸움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마 그렇게 이재명 후보가 판단을 하신 것 같고, 그래서 이제 일체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는데 아마 추격하고 있는 캠프 입장에서는 상당히 좀 이제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는데, 또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네거티브로 돌아설 수도 없을 테고, 그래서 아마 다른 캠프에서는 상당히 좀 고민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10월 10일 전까지는 네거티브인지 검증인지 불분명한 그 경계선을 왔다 갔다 하면서 또 치열해질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또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1위 후보로서는 약간 부자 몸조심에 가까운, 난타전을 벌여서 이득 볼 게 별로 없으니까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 같긴 한데, 그러니까 후보는 좀 자제한다고 해도 캠프에서, 후방에서 화력 지원하는 것까지 막을 수 있겠는가, 이게 문제일 것 같아요.

▼전재수 그럴 겁니다. 네, 그럴 거고 또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SNS에서 보면 이제 격렬한 논쟁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별개로 진행이 되고 있고 또 캠프에 여러 의원들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공방은 계속되는 것으로, 이렇게 이제 저희들이 예측을 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지금 경선 불복, 이런 단어까지 나올 정도로 약간 캠프 차원에서 격화된 측면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사실 선거를 치러보셨으니까, 하다 보면 검증과 네거티브는 사실 종이 한 장 차이일 것 같아요. 내용이 실재하느냐 아니면 거짓에 가까우냐, 이런 것 때문에. 어떻습니까? 불씨는 좀 남아 있다고 봐야겠죠?

▼최형두 지금 이 결과가 지난번에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에 오마이뉴스 조사 의뢰로 지난 3, 4일 실시했던 그 조사 결과에 나와 있죠. 이게 자세한 것은 다 선관위 중앙언론조사 거기에 나와 있습니다만 거기 보면 확실하게 민주당 양강 주자의 비호감도가 이 전 대표는 57.1%, 이 지사 56.5%로 야당 주자들, 윤석열 총장이나 최재형 감사원장보다 훨씬 높습니다. 서로 네거티브의 저것이죠. 이게 아마 민주당의 일부 친문 핵심 지지자들, 이 표심을 잡기 위해서 지역 구도도 나오고 또 서얼 논쟁도 나오고 사실은 수준 이하의 논쟁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이제 그것들을 스스로가 뿌린 만큼 거두는 것이고 또 그만큼 경계하는 것일 텐데 쉽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게 진짜 네거티브는 앞으로 더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범기영 그렇죠. 이제 경선 일정이 본격화될수록 더 뜨거워질 거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겠죠.

▼전재수 국민의힘도 지금 뭐 이제 격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민주당보다도 국민들께 더 많은 이야깃거리들, 관심거리들을 던져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형두 반면교사로 삼아야죠.

◎범기영 그런데 홍준표 의원이 이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윤 전 총장을 향해서 문재인 정권의 용병, 이런 표현까지 썼던데, 이거는 네거티브인가요, 검증인가요?

▼최형두 그래서 오늘 보니까 우리 당 핵심 당원들, 당원들 그룹에 보니까 이런 이야기가 올라와 있더라고요. 저분은 이재명 대통령 아래에서도 홍카콜라 방송하시면서 재미있게 사실 분이라고. 사람들, 국민들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지금 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정권 교체를 못 하면 나라 망한다는 아주 절박한 심정, 이 힘겨운 심정에 있는데 이렇게 우리 야당의 지도자급, 또 야당의 후보들이 저렇게 철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나에 대한 분노가 클 겁니다. 그런 말을 할수록 아마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겁니다. 그런 것들을 우리 야당의 후보들이 아셔야 될 거고 야당의 지도자들이 이 말로써 서로 상처 내서 내분을 격화시키는 일 없도록 정말 유권자들, 또 야당의 지지자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 것들을 저는 매일 듣고 있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이제 말씀하시는 거 보면 자기 진영 안에서 벌어지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굉장히 걱정하고 상대 당에서 벌어지는 건 굉장히 즐겁게 관전하는 듯한 그런 기류도 좀...

▼전재수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홍준표 대표께서 굉장히 여러 가지 설화를 가끔 일으킵니다만, 홍준표 대표의 매력이라고 하면 직설적 화법 아니겠습니까? 남 눈치 보지 않고 앞뒤 가리지 않고 말하자면 있는 생각 그대로 날 것으로 표현하는 그런 매력이 있는데, 적어도 최재형 후보라든지 윤석열 후보에 대한 홍준표 대표의 발언은 굉장히 유효적절합니다. 사실은 저희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홍준표 대표께서 해 주시고 계신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금 이제 불만도 좀 있고 그렇겠지만, 그러나 그 말이 사실 관계에 부합하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이 지금 후보를 내부에서 키우지 못해가지고, 꿔가지고 온 용병 아닙니까? 맞는 사실이죠. 그래서 팩트에 기반한 말씀이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최형두 조국도 그러면 권력 투쟁 맞습니까?

▼전재수 그럴 수도 있겠죠. 그 내부 사정을 잘 모르니까. 그럴 수도 있겠죠. 권력이라는 게 무균 지대, 아주 한 블록으로 이루어지는 권력이란 없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리 또 볼 수는 있는 거죠. 그것은 홍준표 대표의 분석인 것이고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범기영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의 발언이 여권을 향할 때는 여권분들이 발끈하시는데 야권 내부의 주자를 겨누니까 맞는 말이다, 또 이런 평가도 나옵니다. 조금 바꿔볼까요?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 사퇴를 둘러싼 공방도 계속됩니다. 민주당 이낙연 후보 또 이재명 캠프 쪽의 발언까지 한번 듣고 오겠습니다.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예를 들어서 기본소득 홍보에 34억을 썼는데요. 그런 일이 계속 생긴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죠. 그건 경기도의 업무가 아니잖아요. 요즘 공방을 자제하자고 하는 마당에 굳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흔히들 도청 캠프라는 용어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안 듣게 하시는 게 좋죠.

<녹취> 송재호 / 민주당 의원 (이재명 캠프)(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지금 경기도가 이 지사를 선택한 거거든요. 그걸 그만두라 말라 하는 것은 경기도민의 선택에 있는 거지 도지사가 자의적으로 내가 이러이러한 상황이니 하겠다, 말겠다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이고요. 90일 전에 사퇴하는 그 시한까지는 도지사직을 유지하는 게, 그것이 도덕적이고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이 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온도가 극명하게 다릅니다. 그러니까 사실 법적으로는 선거 90일 전까지만 사퇴하면 되니까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데, 도의적으로 이래도 좋으냐는 질문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전재수 법적으로 문제없으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무슨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해서 이것이 도덕적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지금 가만히 보십시오. 지금 4차 대유행이, 이게 전파 속도라든지 감염력이 워낙 강력하다 보니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금 상당 기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점을 못 찍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원희룡 지사께서 제주도지사를 그만두면서 지금 제주도정은 공무원 신분의, 임명직 공무원 신분의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하고 있습니다. 선출된 도지사가 아니죠. 책임과 권한에 명백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서 도지사를 그만두고 나온다? 그것은 지금 이 상황에도 맞지 않고 그다음에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 신분을 가지고 출마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국회의원의 신분을 가지고서 법안 발의도 합니다. 그다음에 곧 국정감사가 다가올 텐데, 예산 편성이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자신의 정책을 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는 이런 역할들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지사의 무게든 국회의원 신분의 무게든 간에 그것이 어느 쪽이 더 크고 어느 쪽이 더 적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형평성의 문제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코로나 상황에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선거 운동에 전념하는 것, 이것 또한 저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무책임한 것이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가지고 대선 행보를 하고 또 주중에 행보를 해야 될 경우에는 지금 연차를 씁니다. 그리고 거기에 수행 인력이라든지 드는 비용, 이런 것들은 전부 개인 비용으로 다 충당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그렇고 도덕적으로도 큰 문제없다. 오히려 사퇴하지 않는 것이 지금 코로나 상황이라든지 형평성 차원에서 맞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야권에서는 물론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보시는 거죠?

▼최형두 맞습니다. 그리고 진정 코로나 상황을 걱정한다면, 도정에 집중해야 된다면 대통령 후보도 출마하지 말아야죠. 그런데 그건 앞뒤가 안 맞는 말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아마 김두관 전 지사, 경남도지사 출신인데 이분은 정말 내가 돌아갈 다리를 지금 끊고 도지사 사퇴하고 나왔거든요. 그랬는데 그게 원칙입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지사 이용하면서, 지사직 이용해서 얼마나 할 수 있는 게 많겠습니까? 그리고 그 지사직과 선거 운동의 경계가 애매합니다. 도청 전체가 지금, 그리고 경기도의 여러 가지 실험이라고 하면서 그걸 기본소득 이야기도 경기도 도청 홍보를 통해서 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는 이상민 선관위원장이라든가 또 이낙연 전 대표라든가 이런 분들이 하신 말씀이 있고 정정당당하지가 않습니다. 이거는 뭐 그냥 만약 잘 안 될 경우에 도정으로 돌아가겠다, 내가 경선에 떨어질 경우에, 아마 그런 계산까지 포함한 포석으로 보이는데, 정정당당하지 않죠. 만일 정말 4차 대유행이라면 지금 선거도 일체 하지 않겠다, 나는. 이렇게 선언한다거나 이래야 되는데 지금 양다리를 다, 양손에 다 그걸 들고서 하는 것은 다른 후보들이 보기에, 민주당의 또 선관위원장이 보기에도 결코 정정당당한 모습은 아닙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정말 극명하게 다르군요. 도의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거고, 사퇴하는 게 옳지 않느냐는 말씀인데, 국민들이 이제 이거를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할지는 여론조사 추이를 계속 보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평가가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지켜봐야겠고요. 국민의힘 대선 준비 상황 좀 살펴보죠. 윤석열, 최재형 두 후보 측의 현역 의원 영입전을 두고 경쟁 후보들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신입 주자들이 보수 표심만 자극하고 또 당의 국회의원들을 줄 세워서 계파 만드는 데 몰두하고 있는데요. 이런 보수 표심만 자극하는 언동, 특히 아예 대놓고 특정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언동은 작은 이득은 있을지 모르지만, 전체적으로는 정권 교체에 스스로가 역행하는 겁니다.

<녹취> 최재형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저는 우리 당이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정권 교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이루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 대표의 권위가 훼손되어선 안 되겠습니다.
<녹취>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대선 후보 경선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이 이렇게 혼란스러우면서 과연 정권 교체가 성공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외부에서 본다면 우리 당은 콩가루 집안으로 보일 것입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 우리 당 구성원들은 모두 한 몸이 되어야 하고 한 목소리를 내야 하고,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어떠한 행동도 해당 행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범기영 김재원 최고위원 발언 중에 콩가루로 보일 것이다, 이런 표현까지 등장하네요. 그러니까 이미 돌고래니 멸치니 이런 공방도 있었고요.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 쪽에 합류한 의원들을 레밍에 비유하기까지 했는데, 이게 당연한 과정인가요? 아니면 좀 과열되고 있는 건가요?

▼최형두 과열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말이, 그 말이 자기한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를 다 살펴보셔야 될 말입니다. 국민들 지금 코로나, 지금 우리나라 OECD 국가 중에서 백신 접종 꼴찌 아닙니까? 지금 이 와중에서 서민들은 정말 죽겠다고 하는데 이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꼴찌 한 것도 이 정권 탓 아니겠습니까? 지금 이런 것 때문에 사람들이 이렇게 이 와중에 정권 교체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이 사건에 또 터무니없는 간첩 사건이 등장하질 않나, 도대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야당의 대선 후보라는 사람들이 이따위 소리해서 되겠습니까? 국민들이 저한테 욕을 했어요. 저한테 문자 보내고 저한테 도대체 이 당이 왜 그렇게 하느냐, 그 발언하신 의원에 대해서 나보고 전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가 말을 하면 제 말을 듣겠습니까? 직접 전하십시오,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범기영 그래도 영상 편지 한번 하실까요?

▼최형두 그래서 제가 좀 말씀드리는 거예요. 지금 정말 국민들이 속이 탑니다. 속이 타고 이렇게 야당이 힘을 합쳐서, 힘을 합쳐서 정말 지금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서 해법을 찾아내고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내고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서로 보듬어서 한 팀으로 가겠다는 걸 보여줘야지, 이렇게 벌써 시작도 하기 전에 서로 잽 날리고 서로 뒤에서 욕하고 이렇게 해서는 정말 국민들의 분노를 앞으로 견딜 수가 없을 겁니다. 그런 후보들은 반드시 탈락할 겁니다.

▼전재수 제가 보기에는 우리 최형두 의원님께서 민주당의 경선 과정이든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을 굉장히 절망적이고 또는 이제 비판적으로 대개 보시는데요. 꼭 그렇게만 볼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저희들이 외곽에서 볼 때, 저희들 입장에서 볼 때 민주당의 집권이 중요하고 국민의힘 집권이 중요할 수는 있지만 각 캠프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방과 설전, 뭐 이런 것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과정에서 그분의 인품이라든지 성품이라든지 또 도덕성 검증만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국가 경영 능력에 대한 검증, 공세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가지고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탄생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너무 긴장 관계, 설전, 또 그 와중에 실언도 나올 수 있는데, 이것을 하나의 건강한 과정으로 봐야지, 그것을 그냥 비판적으로, 그렇게 할 바에야 13명이 나와 있어가지고 서로 설전 안 벌이고 말싸움 안 해가지고 도대체 무슨 차별성을 구하려 하겠습니까? 그리고 국민들에게 어떤 차별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한 정치 과정이다, 이렇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형두 지금 상황은 이제... 민주당은 그런 이제 말씀을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을 보는 저희 마음이 그렇습니다. 제가 보면 의원 식당에서 민주당 의원들끼리 서로 제대로 인사도 안 합니다, 이 캠프와 진영이 나눠지면. 그래서 저는 제 페이스북에도 올리고 했지만, 우리 당 내에서도 이제는 더 이상, 됐다. 이제 양 진영에, 또 주요 진영에 들어갈 만큼 들어갔고 중요한 사람들 차지했다. 이제는 들어가 봐야 큰 할 일도 없으니까 이제는 우리가 한 팀으로서 모든 후보를 보호하고 후보에 대한 어떤 정책적인 대안을 같이 제시하고 이런 걸 하자는 것이고요. 지금 국민들은 이렇게 특히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참 절박합니다. 그리고 이 사안이 지금 태평성대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코로나 전대미문의 팬데믹으로 이렇게 사람들이 고통받고 정말 죽겠다고 하는데, 이런 와중에 지금 이렇게 한가하게 서로 헐뜯고 이런 게 나옵니까? 그건 국민들이, 심지어 국민들의 눈높이에 얼마나 애타는지 아셔야 됩니다. 그걸 직접 그분한테 전화를 안 하시고 저한테 문자로 이렇게 하십니까?

◎범기영 직접 전해달라는, 최형두 의원님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국민의힘 상황 중에서 아마 가장 좀 눈에 띄는 것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간의 묘한 신경전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말하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윤 후보 측에서 다른 후보들에게 봉사 활동 같은 데 불참하면서 종용했다, 이런 표현을 직접 하기도 했고 또 이준석 대표가 이런 표현도 했더군요. 지금 선거를 치르면 5%p 이상 차이로 질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호소하면서 젊은 세대들은 누구 뒤에 숨거나 전언 정치하는 거 싫어한다. 그러니까 이게 좀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발언도 했어요. 이거는 어떻게 좀 봐야 될까요?

▼전재수 그러니까 제가 이제 이준석 대표께서 당 대표가 되고 난 뒤에 윤석열 총장이나 또는 안철수 대표와 관련된 메시지들을 제가 한번 쫙 다 정리를 해서 한번 봤습니다. 보니까 이 뉘앙스가 직접적인 말로만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만 사실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없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그렇기 때문에 저런 긴장 관계, 갈등 관계는 아마 계속해서 갈 겁니다. 이것이 하나고 두 번째는 이준석 대표가 30대, 말하자면 거대 보수 정당의 당 대표가 됐습니다. 거기에는 일정한 국민들의 기대가 녹아 들어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이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는데, 이 정치의 계절에서 나름 자기 정치에 대한 욕심도 있는 것이죠. 뭔가 30대 당 대표로서 대한민국 정당사 최초의 일인데, 그러면 그러한 기대와 바람에 대해서 나름 반응을 해야 되고 국민들께 뭔가 보여줘야 되거든요. 그러니 당연한 자기 정치에 대한 또는 젊은 보수 정당의 대표로서 뭔가 성과도 내고 싶고 그건 당연한 것이죠. 그 사이에서 이제 1등 주자와의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이고, 이것은 누가 옆에서 그만두라고 한다면 그만둘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계속해서 아마 될 것이고, 그러나 이것도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이 더 많은 정보도 알 수가 있는 것이고 그 과정을 통해가지고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생각도 가지고 국민들께서 볼 수가 있기 때문에, 그 과정 또한 저는 건강하게 본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니까 그만두라고 해도 그만둘 수 없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최형두 지금 어쨌든 이준석 대표가 등장한 뒤로 저희 당에서 지금 당원이 7만 명, 10만 명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중의 80%가 모바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효과가 분명히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제 이준석 대표가 젊은 당 대표, 사실 우리 보수 정당에서는 처음 겪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약간의 오해와 걱정도 많습니다. 예컨대, 저 젊은 사람 뒤에 나이든 사람 누군가, 누군가가 지금 이렇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것 아니냐.

◎범기영 실제로 상왕이 있는 것 아니냐?

▼최형두 그 사람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아니냐, 또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이제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건 곧 거듭날 거라고 봅니다. 그건 자연의 섭리에도 벗어납니다. 지금 벌겋게 타오르는 젊은 태양이 새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 낙조에 기대서 그걸 하겠습니까? 지금 본인이 더 큰 인물이 됐는데. 그런 것들은 오해가 곧 벗어질 거고요. 또 하나는 이제 이준석 대표도 당 대표를 처음 하다 보니까, 큰 정당 아니겠습니까? 제1야당인데. 사실 취지는 좋았습니다. 첫날 봉사활동을 통해서 대선 후보들이 경선의 어떤 버스가 서서히 구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했는데 여기에 세 사람, 두 분이 이제 한 사람은 휴가 가고 한 사람은 다른 일정이 있다고 그러고 또 다른 분은 출마 선언 때문에 못 왔습니다. 그래서 조금 어긋났는데 그 진심 같은 게 드러나면 차츰 두 사람이 이제 다른, 그런 윤석열 전 총장이든 이준석 대표든 또 여러 다른 주자든 듣는 이야기가 많고 하니까 초기에 그런 약간의 불협화음 같은 것들은 오해도 풀리고 하면서, 지금 이준석 대표로서는 이 경선을 성공시켜 가지고 정권 교체를 해야지만이 자기의 미래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깊숙한 이해 관계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 약간의 마찰음 같은 것은 곧 극복될 것으로 봅니다.

◎범기영 네, 짧게.

▼전재수 그런 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의 스타일을 보면, 제가 발언을 쭉 정리를 하면서 느낀 것인데, 말로 하는 싸움은 절대 안 지려고 하는 그런 또 기질이 있더라고요, 이준석 대표가. 그러니까 사실은 이제 대선 정국의 당 대표라면 경선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중립적 심판자로서 역할을 좀 해야 되는데, 말이 좀 많으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안철수 대표 쪽하고 설전이 계속 이어지고 민주당하고는 당연히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거고, 또 당 내부의 후보들하고도 또 설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말씀을 조금 줄이는 것이, 그리고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있다면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고요.

◎범기영 조금 전에 저희가 녹취를 들을 때 최재형 후보, 최재형 후보의 발언은 약간 좀 온도가 다릅니다. 그러니까 당 대표를 중심으로 결집하자, 이런 멘트를 또 하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랑은 온도가 많이 달라 보이는데, 이거는 의도된 방향이라고 보시나요?

▼최형두 그러니까 자꾸 언론이 그걸 부각하고 그런 걸 가지고 자꾸 에스컬레이션 시키려는 보도의 경향이 있죠. 있는데, 두 사람이 이전에 치맥 회동도 하면서 화기애애했고 또 이준석 대표와 일심동체라고 한 만큼, 거기에 대해서는 이제 우리 전 의원도 말씀하셨지만, 그동안에 말하던 습관, 이런 게 있습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그런 것들이 조율돼 가는 과정이고 피차 서로 좋을 게 없다는 걸 알았으니까 이제 조율되겠죠.

◎범기영 그러니까 이게 당 내 경선 과정, 특히 이제 외부에서 대형 거물급 신인이 들어와서, 또 당 대표는 젊고, 이런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갈등인지, 이게 계속 파열음이 커져갈지, 이건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전재수 이게 근본적으로, 근본적으로 해결 불가능합니다. 왜 그러냐면, 이게 사람이란 게 친구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더더군다나 이게 정치인데 한 번 배신하면 두 번, 세 번, 네 번 배신하게 돼 있고요. 그다음에 근본적인 문제는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사람을 키워서 대통령 후보를 만들고 이런 과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전혀 사람을 못 키운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최재형이 들어오니까 저렇게 오만방자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당신들이 내가 없으면 말이야, 당신들 후보 있어? 후보 없잖아. 내가 압도적 1등인데 나를 말이야, 잘 모시지는 못하더라도 이리 오라, 저리 가라, 이러면 그거 되겠어? 지금 이런 스탠스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근본적으로 국민의힘 내부가 그동안 지도자를 키우지 못했던 그 근본적인 문제에 기인하는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이 상황이 쉽게 종료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범기영 거의 뭐 희망 섞인 관측인 것 같아요, 여당에서는 그랬으면 하는.

▼최형두 그 대목은 우리 당에서 사실 그동안 인물을 못 키웠다는 점은 우리도 반성해야 될 대목이죠. 그러나 지금 윤석열 총장이나 최재형 원장의 그걸 뭐 배신의 아이콘으로 보는 것은, 그건 민주주의의 시각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예컨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폭주를 많이 했습니까? 그래서 그것 때문에 민주주의의 파괴 아니냐, 폭정 아니냐, 이런 우려가 많이 나올 정도인데, 그때 당당하게 맞섰던 장관들이 있습니다. 사표를 쓰기도 했고 또 해고당하기도 했죠. 그런데 그런 걸 통해서 민주주의는 지켜져 가는 겁니다. 그게 무슨...

▼전재수 그렇게 해서 출마를 했습니까? 그분들이 출마를 했습니까?

▼최형두 어느 사람을 잠시 중용했다고 그것을 무슨 충신 관계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맞지 않죠.

◎범기영 저희가 또 시간은 제한돼 있고 할 이야기들은 많아서, 이 사진은 꼭 좀 보고 싶네요. 이 와중에 윤 전 총장 SNS를 보면 반려동물 사진 자주 등장합니다. 사진 좀 볼까요? 윤석열 후보 SNS에서 가져온 사진이고요. 이른바 남친짤이라고 불리는 사진입니다. 최재형 후보, 손자랑 라면 먹는 사진. 김칫소 만드는 사진. 또 여당에서도 마찬가지예요. SNS 보면 이런 일상 사진들, 그러니까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려는 그런 시도이긴 합니다만, 짧게 좀 논평을 듣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이게 정책 논쟁은 없고 이미지 경쟁만 하느냐, 이런 비판들도 있거든요.

▼전재수 저는 좋습니다. 아마 조만간에 반려동물 관련한 정책들이 나올 겁니다. 저도 이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저는 이제 윤석열 후보는 좀 과합니다. 한두 번 하면 되죠. 그런데 계속 지금 휴가 기간 중에도 올리고 있거든요. 저는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저거 한두 번 좋습니다. 그런데 이제 꼭 하나쯤은 올려줬으면 싶은 게, 윤석열 후보와 그 부인께서 12살의 나이를 극복을 하고 결혼을 한 거 아닙니까? 12살의 나이, 그러면 뭔가 극복 과정에서 뭔가 가슴 짠한 러브 스토리, 이런 것도 있을 법한데, 이런 거는 언제 한 번 올리실는지, 그러니까 강아지, 고양이 사진만 올리지 말고 그런 것도 좀 올려주면 우리 유권자들에게 좀 짠한 마음이 전달될 그런 기회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되더라고요.

◎범기영 나이 차이를 극복한 러브 스토리를 지금 기대하고 계시고요. 의원님.

▼최형두 저런 사진들은 사실 세계의 큰, 미국 같은 경우도 보면 대선 후보들이 저런 특정한 동물이라든가 이런 취미라든가 이걸 겨냥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많이 합니다. 그런 사진을 일부러 많이 노출하죠. 사냥이라든가 낚시라든가 이런 것들도 등장하고, 이건 그 사람들과 친근감을 갖기 위한 중요한 현상이니까 그건 뭐 그냥 그런 대선 주자로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봐야죠.

◎범기영 러브스토리를 담은 사진이 나올지 보겠습니다. 끝으로 이 내용은 짚어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벌써 많이 남지 않았네요. 최형두 의원님 상임위가 과방위 소속이어서...

▼최형두 아닙니다, 문체위입니다. 문화체육관광위입니다.

◎범기영 문체위. 언론중재법 관련한 속기록도 공개하고 하셨던데.

▼최형두 속기록은 국민들이 다 볼 수 있는 겁니다. 그게 너무 늦어져 가지고 제가 기자들 보라고 이렇게 속기록 있다고 알려드린 것이죠.

◎범기영 그 법 개정은 일단 저지하겠다, 이런 입장이시죠? 그 핵심적인 문제가 뭐라고 보시는지 좀 짧게...

▼최형두 지금 기자협회를 비롯해서, 그러니까 이런 좌우,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언론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를 제약할 만한 심각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민주주의의 도태라고 보고 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행시키는 입법 독재라고, 이게 누구 이야기냐 하면, 오늘 기자협회하고 언론 6개 단체가 개정안을 철회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내일 민주당은 또 법안, 전체적으로 전체회의를 열어서 논의하고 금주 내지는 내주에 이걸 통과시킬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건 국회법 진행 과정에서도 문제가 심각한 하자가 있고요. 그 내용상으로는 위헌의 문제를 제기할 만큼 언론계라든가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 전재수 의원님부터 좀 잘 전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범기영 일단 당장 내일 문체위 전체회의가 있는데, 내일은 어디까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가요?

▼전재수 일단 민주당 입장은 이제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 언론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기자분들 또 그 단체에서 문제 제기를 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우려하시는 내용들을 아마 조금 더 듣는 그런 과정들을 거칠 겁니다. 그런데 다만 이제 최근 20년 사이에 가짜 뉴스, 왜곡 보도, 악의적 편집, 이런 등등을 통해가지고 최근 20년 사이에 언론중재위원회에 구제 신청 건수가 6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언론의 자유를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이게 거대 언론사의 자유를 위해서 언론중재법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리고, 국민 여론이 있지 않습니까? 지난달 30일에 연합뉴스 보도에 보면, YTN,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최형두 의원님께서 우려하시는 바와 전혀 반대죠. 우리 국민들의 거의 56% 이상이 언론중재법 찬성을 하고 있고요. 그동안 이제 저희들이 허위 조작 정보라든지 악의적 편집, 이런 것들을 통해가지고 사실은 국민들의 피해가 굉장히 컸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우려하는 부분들 잘 감안을 해서 처리를 하겠다, 그리고 국민들의 열망에 보답을 하겠다, 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형두 언론중재법을 반대한 게 아니고요. 가짜 뉴스는 처벌돼야 된다는 데 국민들이 56% 찬성했습니다. 당연한 일이죠. 당연한 일이고 만일 그다음 문항에, 그런데 이렇게 법규로서 손해배상액이라든가 이런 걸 정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었으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봅니다.

▼전재수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이런 데는 징벌적 언론...

▼최형두 그건 판례로써 하고 있죠, 판례로써. 법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재수 이걸 그대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형두 법으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이 주제는 따로 한 1시간 정도 토론을 잡아야 될 것 같은데 저희가 번번이 너무 마지막에 주제를 꺼내면서 마무리 짓지를 못하네요. 다음에 한번 정말 기회를 내서 자리 한번 마련하겠습니다. 여의도 사사건건, 지금까지 전재수, 최형두 의원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전재수 고맙습니다.

▼최형두 감사합니다.
  • [사사건건] 최형두 “후보들 철없는 얘기에 당원 분노”…전재수 “경선 과열은 정치 과정”
    • 입력 2021-08-09 19:34:04
    • 수정2021-08-09 20:33:34
    정치
-전재수 "이재명, 경기지사직 유지해야...코로나 상황, 도지사직 내려놓고 선거운동하는 것 무책임"<br />-최형두 "코로나 걱정한다면 출마 말아야, 경선 떨어질 경우 돌아가겠다는 포석...정정당당하지 않아"<br />-최형두 "경선 시작 전에 (주자들) 서로 잽 날리고 욕, 그런 후보 반드시 탈락…철없는 이야기에 당원들 분노"<br />-전재수 "경선 과열, 비판적으로만 볼 것은 아냐...하나의 건강한 과정이자 당연한 정치 과정"<br />-최형두 "언론중재법, 국민 알 권리 제약할 만한 심각한 사안…민주주의 도태·입법 독재"<br />-전재수 "20년간 언론중재위 구제 신청건수 6배 늘어…언론 현업 문제제기 더 듣는 과정 거칠 것"

■ 프로그램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8월 9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oIjvIg6Lg4s

◎범기영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다른 후보들도 공감했지만 이 후보의 도지사직 유지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다른 후보들이 줄 세우기, 세 불리기라며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후보들은 SNS를 통해서 이미지 경쟁, 호감도 올리기에만 골몰하는 모습입니다. 정책은 아직 구체화되기 전이고 코로나 상황 때문에 물론 대면 접촉도 어렵긴 합니다만 정치가 지나치게 희화화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사사건건 시작합니다. 여의도를 사사건건, 오늘 전재수 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최형두 안녕하십니까?

▼전재수 반갑습니다.

◎범기영 민주당 얘기부터 좀 시작해보죠. 어제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어요. 이낙연 후보도 호응을 했고 일단 숨 고르기에는 들어간 것 같습니다만 먼저 준비된 영상 보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같이 우리는 원팀!

지난달 28일, 민주당 원팀 협약식
그러나 [원팀 협약] 반나절 만에...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달 28일)
지역은 우리 사회의 상처입니다. 상처는 아픈 사람의 입장에서 볼 필요가 있다.

<녹취>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달 28일)
저를 지역주의로 공격하기 위해서 지역주의의 망령을 끌어낸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팀 협약] 무색... 계속되는 '명낙대전'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달 28일)
탄핵에 반대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광주MBC '황동형의시선집중' / 2021.7.29)
상황에 따라서 말을 바꾸는 게 진짜 문제 아닙니까? 언제는 찬성에서 탄핵을 밀어붙이는 행동까지 하다가...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 4일)
음주운전, 성폭력, 성희롱, 수뢰, 횡령에 연루된 공직자는 승진에서 배제시키고 상여금도 박탈하고... 혹시 본인에게도 이런 기준을 연상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녹취>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 4일)
먼저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사실 그 문제는 제가 과거로 돌아가서 지워버리고 싶은 제 인생의 오점인데...
[위기감] 느꼈나?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낙연 ‘환영’

<녹취>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저는 오늘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되고 다른 후보님들에 대해서 일체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을 것을 선언합니다.

<녹취> 이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네거티브 자제를 포함한 3원칙과 6 실천을 밝힌 바가 있는데 그에 대해서 응답을 해준 것으로 알고 환영합니다.

<녹취> 정세균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광주MBC ‘황동형의 시선집중’)
말만 하면 안 되고 실천이 돼야 할 터이죠. 그렇지만 네거티브와 검증은 다른 겁니다. 그래서 검증할 부분은 철저하게 해야 되겠죠.

이재명-이낙연, 일단 휴전?
검증인가 네거티브인가... 경계는?

◎범기영 이제 경선을 하다 보면 사실 검증은 불가피하고 해야죠. 그런데 이게 일단 네거티브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위기감 때문에 그런 건지, 일단 휴전 비슷한 분위기인데, 이어질까요?

▼전재수 이어지지 않겠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보면, 일단 지지율이 안정적으로 1등을 달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추격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검증을 하려고 할 테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네거티브로 비춰질 수 있는 이런 공격 소재를 끊임없이 발굴해야 되고 끊임없이 문제 제기하고 공격을 해야 되는 입장이거든요. 그러다 보면 이제 안정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같이 맞받아쳐 가지고는 별로 얻을 게 없죠. 싸움이라는 것도 얻을 게 있어야 싸움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마 그렇게 이재명 후보가 판단을 하신 것 같고, 그래서 이제 일체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는데 아마 추격하고 있는 캠프 입장에서는 상당히 좀 이제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는데, 또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네거티브로 돌아설 수도 없을 테고, 그래서 아마 다른 캠프에서는 상당히 좀 고민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10월 10일 전까지는 네거티브인지 검증인지 불분명한 그 경계선을 왔다 갔다 하면서 또 치열해질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또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1위 후보로서는 약간 부자 몸조심에 가까운, 난타전을 벌여서 이득 볼 게 별로 없으니까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 같긴 한데, 그러니까 후보는 좀 자제한다고 해도 캠프에서, 후방에서 화력 지원하는 것까지 막을 수 있겠는가, 이게 문제일 것 같아요.

▼전재수 그럴 겁니다. 네, 그럴 거고 또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SNS에서 보면 이제 격렬한 논쟁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별개로 진행이 되고 있고 또 캠프에 여러 의원들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공방은 계속되는 것으로, 이렇게 이제 저희들이 예측을 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지금 경선 불복, 이런 단어까지 나올 정도로 약간 캠프 차원에서 격화된 측면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사실 선거를 치러보셨으니까, 하다 보면 검증과 네거티브는 사실 종이 한 장 차이일 것 같아요. 내용이 실재하느냐 아니면 거짓에 가까우냐, 이런 것 때문에. 어떻습니까? 불씨는 좀 남아 있다고 봐야겠죠?

▼최형두 지금 이 결과가 지난번에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에 오마이뉴스 조사 의뢰로 지난 3, 4일 실시했던 그 조사 결과에 나와 있죠. 이게 자세한 것은 다 선관위 중앙언론조사 거기에 나와 있습니다만 거기 보면 확실하게 민주당 양강 주자의 비호감도가 이 전 대표는 57.1%, 이 지사 56.5%로 야당 주자들, 윤석열 총장이나 최재형 감사원장보다 훨씬 높습니다. 서로 네거티브의 저것이죠. 이게 아마 민주당의 일부 친문 핵심 지지자들, 이 표심을 잡기 위해서 지역 구도도 나오고 또 서얼 논쟁도 나오고 사실은 수준 이하의 논쟁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이제 그것들을 스스로가 뿌린 만큼 거두는 것이고 또 그만큼 경계하는 것일 텐데 쉽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게 진짜 네거티브는 앞으로 더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범기영 그렇죠. 이제 경선 일정이 본격화될수록 더 뜨거워질 거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겠죠.

▼전재수 국민의힘도 지금 뭐 이제 격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민주당보다도 국민들께 더 많은 이야깃거리들, 관심거리들을 던져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형두 반면교사로 삼아야죠.

◎범기영 그런데 홍준표 의원이 이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윤 전 총장을 향해서 문재인 정권의 용병, 이런 표현까지 썼던데, 이거는 네거티브인가요, 검증인가요?

▼최형두 그래서 오늘 보니까 우리 당 핵심 당원들, 당원들 그룹에 보니까 이런 이야기가 올라와 있더라고요. 저분은 이재명 대통령 아래에서도 홍카콜라 방송하시면서 재미있게 사실 분이라고. 사람들, 국민들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지금 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정권 교체를 못 하면 나라 망한다는 아주 절박한 심정, 이 힘겨운 심정에 있는데 이렇게 우리 야당의 지도자급, 또 야당의 후보들이 저렇게 철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나에 대한 분노가 클 겁니다. 그런 말을 할수록 아마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겁니다. 그런 것들을 우리 야당의 후보들이 아셔야 될 거고 야당의 지도자들이 이 말로써 서로 상처 내서 내분을 격화시키는 일 없도록 정말 유권자들, 또 야당의 지지자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 것들을 저는 매일 듣고 있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이제 말씀하시는 거 보면 자기 진영 안에서 벌어지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굉장히 걱정하고 상대 당에서 벌어지는 건 굉장히 즐겁게 관전하는 듯한 그런 기류도 좀...

▼전재수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홍준표 대표께서 굉장히 여러 가지 설화를 가끔 일으킵니다만, 홍준표 대표의 매력이라고 하면 직설적 화법 아니겠습니까? 남 눈치 보지 않고 앞뒤 가리지 않고 말하자면 있는 생각 그대로 날 것으로 표현하는 그런 매력이 있는데, 적어도 최재형 후보라든지 윤석열 후보에 대한 홍준표 대표의 발언은 굉장히 유효적절합니다. 사실은 저희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홍준표 대표께서 해 주시고 계신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금 이제 불만도 좀 있고 그렇겠지만, 그러나 그 말이 사실 관계에 부합하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이 지금 후보를 내부에서 키우지 못해가지고, 꿔가지고 온 용병 아닙니까? 맞는 사실이죠. 그래서 팩트에 기반한 말씀이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최형두 조국도 그러면 권력 투쟁 맞습니까?

▼전재수 그럴 수도 있겠죠. 그 내부 사정을 잘 모르니까. 그럴 수도 있겠죠. 권력이라는 게 무균 지대, 아주 한 블록으로 이루어지는 권력이란 없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리 또 볼 수는 있는 거죠. 그것은 홍준표 대표의 분석인 것이고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범기영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의 발언이 여권을 향할 때는 여권분들이 발끈하시는데 야권 내부의 주자를 겨누니까 맞는 말이다, 또 이런 평가도 나옵니다. 조금 바꿔볼까요?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 사퇴를 둘러싼 공방도 계속됩니다. 민주당 이낙연 후보 또 이재명 캠프 쪽의 발언까지 한번 듣고 오겠습니다.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예를 들어서 기본소득 홍보에 34억을 썼는데요. 그런 일이 계속 생긴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죠. 그건 경기도의 업무가 아니잖아요. 요즘 공방을 자제하자고 하는 마당에 굳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흔히들 도청 캠프라는 용어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안 듣게 하시는 게 좋죠.

<녹취> 송재호 / 민주당 의원 (이재명 캠프)(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지금 경기도가 이 지사를 선택한 거거든요. 그걸 그만두라 말라 하는 것은 경기도민의 선택에 있는 거지 도지사가 자의적으로 내가 이러이러한 상황이니 하겠다, 말겠다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이고요. 90일 전에 사퇴하는 그 시한까지는 도지사직을 유지하는 게, 그것이 도덕적이고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이 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온도가 극명하게 다릅니다. 그러니까 사실 법적으로는 선거 90일 전까지만 사퇴하면 되니까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데, 도의적으로 이래도 좋으냐는 질문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전재수 법적으로 문제없으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무슨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해서 이것이 도덕적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지금 가만히 보십시오. 지금 4차 대유행이, 이게 전파 속도라든지 감염력이 워낙 강력하다 보니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금 상당 기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점을 못 찍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원희룡 지사께서 제주도지사를 그만두면서 지금 제주도정은 공무원 신분의, 임명직 공무원 신분의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하고 있습니다. 선출된 도지사가 아니죠. 책임과 권한에 명백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서 도지사를 그만두고 나온다? 그것은 지금 이 상황에도 맞지 않고 그다음에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 신분을 가지고 출마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국회의원의 신분을 가지고서 법안 발의도 합니다. 그다음에 곧 국정감사가 다가올 텐데, 예산 편성이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자신의 정책을 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는 이런 역할들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지사의 무게든 국회의원 신분의 무게든 간에 그것이 어느 쪽이 더 크고 어느 쪽이 더 적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형평성의 문제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코로나 상황에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선거 운동에 전념하는 것, 이것 또한 저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무책임한 것이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가지고 대선 행보를 하고 또 주중에 행보를 해야 될 경우에는 지금 연차를 씁니다. 그리고 거기에 수행 인력이라든지 드는 비용, 이런 것들은 전부 개인 비용으로 다 충당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그렇고 도덕적으로도 큰 문제없다. 오히려 사퇴하지 않는 것이 지금 코로나 상황이라든지 형평성 차원에서 맞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야권에서는 물론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보시는 거죠?

▼최형두 맞습니다. 그리고 진정 코로나 상황을 걱정한다면, 도정에 집중해야 된다면 대통령 후보도 출마하지 말아야죠. 그런데 그건 앞뒤가 안 맞는 말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아마 김두관 전 지사, 경남도지사 출신인데 이분은 정말 내가 돌아갈 다리를 지금 끊고 도지사 사퇴하고 나왔거든요. 그랬는데 그게 원칙입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지사 이용하면서, 지사직 이용해서 얼마나 할 수 있는 게 많겠습니까? 그리고 그 지사직과 선거 운동의 경계가 애매합니다. 도청 전체가 지금, 그리고 경기도의 여러 가지 실험이라고 하면서 그걸 기본소득 이야기도 경기도 도청 홍보를 통해서 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는 이상민 선관위원장이라든가 또 이낙연 전 대표라든가 이런 분들이 하신 말씀이 있고 정정당당하지가 않습니다. 이거는 뭐 그냥 만약 잘 안 될 경우에 도정으로 돌아가겠다, 내가 경선에 떨어질 경우에, 아마 그런 계산까지 포함한 포석으로 보이는데, 정정당당하지 않죠. 만일 정말 4차 대유행이라면 지금 선거도 일체 하지 않겠다, 나는. 이렇게 선언한다거나 이래야 되는데 지금 양다리를 다, 양손에 다 그걸 들고서 하는 것은 다른 후보들이 보기에, 민주당의 또 선관위원장이 보기에도 결코 정정당당한 모습은 아닙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정말 극명하게 다르군요. 도의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거고, 사퇴하는 게 옳지 않느냐는 말씀인데, 국민들이 이제 이거를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할지는 여론조사 추이를 계속 보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평가가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지켜봐야겠고요. 국민의힘 대선 준비 상황 좀 살펴보죠. 윤석열, 최재형 두 후보 측의 현역 의원 영입전을 두고 경쟁 후보들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신입 주자들이 보수 표심만 자극하고 또 당의 국회의원들을 줄 세워서 계파 만드는 데 몰두하고 있는데요. 이런 보수 표심만 자극하는 언동, 특히 아예 대놓고 특정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언동은 작은 이득은 있을지 모르지만, 전체적으로는 정권 교체에 스스로가 역행하는 겁니다.

<녹취> 최재형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저는 우리 당이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정권 교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이루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 대표의 권위가 훼손되어선 안 되겠습니다.
<녹취>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대선 후보 경선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이 이렇게 혼란스러우면서 과연 정권 교체가 성공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외부에서 본다면 우리 당은 콩가루 집안으로 보일 것입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 우리 당 구성원들은 모두 한 몸이 되어야 하고 한 목소리를 내야 하고,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어떠한 행동도 해당 행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범기영 김재원 최고위원 발언 중에 콩가루로 보일 것이다, 이런 표현까지 등장하네요. 그러니까 이미 돌고래니 멸치니 이런 공방도 있었고요.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 쪽에 합류한 의원들을 레밍에 비유하기까지 했는데, 이게 당연한 과정인가요? 아니면 좀 과열되고 있는 건가요?

▼최형두 과열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말이, 그 말이 자기한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를 다 살펴보셔야 될 말입니다. 국민들 지금 코로나, 지금 우리나라 OECD 국가 중에서 백신 접종 꼴찌 아닙니까? 지금 이 와중에서 서민들은 정말 죽겠다고 하는데 이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꼴찌 한 것도 이 정권 탓 아니겠습니까? 지금 이런 것 때문에 사람들이 이렇게 이 와중에 정권 교체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이 사건에 또 터무니없는 간첩 사건이 등장하질 않나, 도대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야당의 대선 후보라는 사람들이 이따위 소리해서 되겠습니까? 국민들이 저한테 욕을 했어요. 저한테 문자 보내고 저한테 도대체 이 당이 왜 그렇게 하느냐, 그 발언하신 의원에 대해서 나보고 전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가 말을 하면 제 말을 듣겠습니까? 직접 전하십시오,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범기영 그래도 영상 편지 한번 하실까요?

▼최형두 그래서 제가 좀 말씀드리는 거예요. 지금 정말 국민들이 속이 탑니다. 속이 타고 이렇게 야당이 힘을 합쳐서, 힘을 합쳐서 정말 지금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서 해법을 찾아내고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내고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서로 보듬어서 한 팀으로 가겠다는 걸 보여줘야지, 이렇게 벌써 시작도 하기 전에 서로 잽 날리고 서로 뒤에서 욕하고 이렇게 해서는 정말 국민들의 분노를 앞으로 견딜 수가 없을 겁니다. 그런 후보들은 반드시 탈락할 겁니다.

▼전재수 제가 보기에는 우리 최형두 의원님께서 민주당의 경선 과정이든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을 굉장히 절망적이고 또는 이제 비판적으로 대개 보시는데요. 꼭 그렇게만 볼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저희들이 외곽에서 볼 때, 저희들 입장에서 볼 때 민주당의 집권이 중요하고 국민의힘 집권이 중요할 수는 있지만 각 캠프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방과 설전, 뭐 이런 것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과정에서 그분의 인품이라든지 성품이라든지 또 도덕성 검증만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국가 경영 능력에 대한 검증, 공세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가지고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탄생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너무 긴장 관계, 설전, 또 그 와중에 실언도 나올 수 있는데, 이것을 하나의 건강한 과정으로 봐야지, 그것을 그냥 비판적으로, 그렇게 할 바에야 13명이 나와 있어가지고 서로 설전 안 벌이고 말싸움 안 해가지고 도대체 무슨 차별성을 구하려 하겠습니까? 그리고 국민들에게 어떤 차별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한 정치 과정이다, 이렇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형두 지금 상황은 이제... 민주당은 그런 이제 말씀을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을 보는 저희 마음이 그렇습니다. 제가 보면 의원 식당에서 민주당 의원들끼리 서로 제대로 인사도 안 합니다, 이 캠프와 진영이 나눠지면. 그래서 저는 제 페이스북에도 올리고 했지만, 우리 당 내에서도 이제는 더 이상, 됐다. 이제 양 진영에, 또 주요 진영에 들어갈 만큼 들어갔고 중요한 사람들 차지했다. 이제는 들어가 봐야 큰 할 일도 없으니까 이제는 우리가 한 팀으로서 모든 후보를 보호하고 후보에 대한 어떤 정책적인 대안을 같이 제시하고 이런 걸 하자는 것이고요. 지금 국민들은 이렇게 특히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참 절박합니다. 그리고 이 사안이 지금 태평성대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코로나 전대미문의 팬데믹으로 이렇게 사람들이 고통받고 정말 죽겠다고 하는데, 이런 와중에 지금 이렇게 한가하게 서로 헐뜯고 이런 게 나옵니까? 그건 국민들이, 심지어 국민들의 눈높이에 얼마나 애타는지 아셔야 됩니다. 그걸 직접 그분한테 전화를 안 하시고 저한테 문자로 이렇게 하십니까?

◎범기영 직접 전해달라는, 최형두 의원님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국민의힘 상황 중에서 아마 가장 좀 눈에 띄는 것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간의 묘한 신경전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말하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윤 후보 측에서 다른 후보들에게 봉사 활동 같은 데 불참하면서 종용했다, 이런 표현을 직접 하기도 했고 또 이준석 대표가 이런 표현도 했더군요. 지금 선거를 치르면 5%p 이상 차이로 질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호소하면서 젊은 세대들은 누구 뒤에 숨거나 전언 정치하는 거 싫어한다. 그러니까 이게 좀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발언도 했어요. 이거는 어떻게 좀 봐야 될까요?

▼전재수 그러니까 제가 이제 이준석 대표께서 당 대표가 되고 난 뒤에 윤석열 총장이나 또는 안철수 대표와 관련된 메시지들을 제가 한번 쫙 다 정리를 해서 한번 봤습니다. 보니까 이 뉘앙스가 직접적인 말로만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만 사실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없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그렇기 때문에 저런 긴장 관계, 갈등 관계는 아마 계속해서 갈 겁니다. 이것이 하나고 두 번째는 이준석 대표가 30대, 말하자면 거대 보수 정당의 당 대표가 됐습니다. 거기에는 일정한 국민들의 기대가 녹아 들어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이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는데, 이 정치의 계절에서 나름 자기 정치에 대한 욕심도 있는 것이죠. 뭔가 30대 당 대표로서 대한민국 정당사 최초의 일인데, 그러면 그러한 기대와 바람에 대해서 나름 반응을 해야 되고 국민들께 뭔가 보여줘야 되거든요. 그러니 당연한 자기 정치에 대한 또는 젊은 보수 정당의 대표로서 뭔가 성과도 내고 싶고 그건 당연한 것이죠. 그 사이에서 이제 1등 주자와의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이고, 이것은 누가 옆에서 그만두라고 한다면 그만둘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계속해서 아마 될 것이고, 그러나 이것도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이 더 많은 정보도 알 수가 있는 것이고 그 과정을 통해가지고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생각도 가지고 국민들께서 볼 수가 있기 때문에, 그 과정 또한 저는 건강하게 본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니까 그만두라고 해도 그만둘 수 없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최형두 지금 어쨌든 이준석 대표가 등장한 뒤로 저희 당에서 지금 당원이 7만 명, 10만 명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중의 80%가 모바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효과가 분명히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제 이준석 대표가 젊은 당 대표, 사실 우리 보수 정당에서는 처음 겪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약간의 오해와 걱정도 많습니다. 예컨대, 저 젊은 사람 뒤에 나이든 사람 누군가, 누군가가 지금 이렇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것 아니냐.

◎범기영 실제로 상왕이 있는 것 아니냐?

▼최형두 그 사람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아니냐, 또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이제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건 곧 거듭날 거라고 봅니다. 그건 자연의 섭리에도 벗어납니다. 지금 벌겋게 타오르는 젊은 태양이 새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 낙조에 기대서 그걸 하겠습니까? 지금 본인이 더 큰 인물이 됐는데. 그런 것들은 오해가 곧 벗어질 거고요. 또 하나는 이제 이준석 대표도 당 대표를 처음 하다 보니까, 큰 정당 아니겠습니까? 제1야당인데. 사실 취지는 좋았습니다. 첫날 봉사활동을 통해서 대선 후보들이 경선의 어떤 버스가 서서히 구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했는데 여기에 세 사람, 두 분이 이제 한 사람은 휴가 가고 한 사람은 다른 일정이 있다고 그러고 또 다른 분은 출마 선언 때문에 못 왔습니다. 그래서 조금 어긋났는데 그 진심 같은 게 드러나면 차츰 두 사람이 이제 다른, 그런 윤석열 전 총장이든 이준석 대표든 또 여러 다른 주자든 듣는 이야기가 많고 하니까 초기에 그런 약간의 불협화음 같은 것들은 오해도 풀리고 하면서, 지금 이준석 대표로서는 이 경선을 성공시켜 가지고 정권 교체를 해야지만이 자기의 미래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깊숙한 이해 관계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 약간의 마찰음 같은 것은 곧 극복될 것으로 봅니다.

◎범기영 네, 짧게.

▼전재수 그런 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의 스타일을 보면, 제가 발언을 쭉 정리를 하면서 느낀 것인데, 말로 하는 싸움은 절대 안 지려고 하는 그런 또 기질이 있더라고요, 이준석 대표가. 그러니까 사실은 이제 대선 정국의 당 대표라면 경선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중립적 심판자로서 역할을 좀 해야 되는데, 말이 좀 많으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안철수 대표 쪽하고 설전이 계속 이어지고 민주당하고는 당연히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거고, 또 당 내부의 후보들하고도 또 설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말씀을 조금 줄이는 것이, 그리고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있다면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고요.

◎범기영 조금 전에 저희가 녹취를 들을 때 최재형 후보, 최재형 후보의 발언은 약간 좀 온도가 다릅니다. 그러니까 당 대표를 중심으로 결집하자, 이런 멘트를 또 하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랑은 온도가 많이 달라 보이는데, 이거는 의도된 방향이라고 보시나요?

▼최형두 그러니까 자꾸 언론이 그걸 부각하고 그런 걸 가지고 자꾸 에스컬레이션 시키려는 보도의 경향이 있죠. 있는데, 두 사람이 이전에 치맥 회동도 하면서 화기애애했고 또 이준석 대표와 일심동체라고 한 만큼, 거기에 대해서는 이제 우리 전 의원도 말씀하셨지만, 그동안에 말하던 습관, 이런 게 있습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그런 것들이 조율돼 가는 과정이고 피차 서로 좋을 게 없다는 걸 알았으니까 이제 조율되겠죠.

◎범기영 그러니까 이게 당 내 경선 과정, 특히 이제 외부에서 대형 거물급 신인이 들어와서, 또 당 대표는 젊고, 이런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갈등인지, 이게 계속 파열음이 커져갈지, 이건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전재수 이게 근본적으로, 근본적으로 해결 불가능합니다. 왜 그러냐면, 이게 사람이란 게 친구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더더군다나 이게 정치인데 한 번 배신하면 두 번, 세 번, 네 번 배신하게 돼 있고요. 그다음에 근본적인 문제는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사람을 키워서 대통령 후보를 만들고 이런 과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전혀 사람을 못 키운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최재형이 들어오니까 저렇게 오만방자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당신들이 내가 없으면 말이야, 당신들 후보 있어? 후보 없잖아. 내가 압도적 1등인데 나를 말이야, 잘 모시지는 못하더라도 이리 오라, 저리 가라, 이러면 그거 되겠어? 지금 이런 스탠스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근본적으로 국민의힘 내부가 그동안 지도자를 키우지 못했던 그 근본적인 문제에 기인하는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이 상황이 쉽게 종료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범기영 거의 뭐 희망 섞인 관측인 것 같아요, 여당에서는 그랬으면 하는.

▼최형두 그 대목은 우리 당에서 사실 그동안 인물을 못 키웠다는 점은 우리도 반성해야 될 대목이죠. 그러나 지금 윤석열 총장이나 최재형 원장의 그걸 뭐 배신의 아이콘으로 보는 것은, 그건 민주주의의 시각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예컨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폭주를 많이 했습니까? 그래서 그것 때문에 민주주의의 파괴 아니냐, 폭정 아니냐, 이런 우려가 많이 나올 정도인데, 그때 당당하게 맞섰던 장관들이 있습니다. 사표를 쓰기도 했고 또 해고당하기도 했죠. 그런데 그런 걸 통해서 민주주의는 지켜져 가는 겁니다. 그게 무슨...

▼전재수 그렇게 해서 출마를 했습니까? 그분들이 출마를 했습니까?

▼최형두 어느 사람을 잠시 중용했다고 그것을 무슨 충신 관계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맞지 않죠.

◎범기영 저희가 또 시간은 제한돼 있고 할 이야기들은 많아서, 이 사진은 꼭 좀 보고 싶네요. 이 와중에 윤 전 총장 SNS를 보면 반려동물 사진 자주 등장합니다. 사진 좀 볼까요? 윤석열 후보 SNS에서 가져온 사진이고요. 이른바 남친짤이라고 불리는 사진입니다. 최재형 후보, 손자랑 라면 먹는 사진. 김칫소 만드는 사진. 또 여당에서도 마찬가지예요. SNS 보면 이런 일상 사진들, 그러니까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려는 그런 시도이긴 합니다만, 짧게 좀 논평을 듣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이게 정책 논쟁은 없고 이미지 경쟁만 하느냐, 이런 비판들도 있거든요.

▼전재수 저는 좋습니다. 아마 조만간에 반려동물 관련한 정책들이 나올 겁니다. 저도 이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저는 이제 윤석열 후보는 좀 과합니다. 한두 번 하면 되죠. 그런데 계속 지금 휴가 기간 중에도 올리고 있거든요. 저는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저거 한두 번 좋습니다. 그런데 이제 꼭 하나쯤은 올려줬으면 싶은 게, 윤석열 후보와 그 부인께서 12살의 나이를 극복을 하고 결혼을 한 거 아닙니까? 12살의 나이, 그러면 뭔가 극복 과정에서 뭔가 가슴 짠한 러브 스토리, 이런 것도 있을 법한데, 이런 거는 언제 한 번 올리실는지, 그러니까 강아지, 고양이 사진만 올리지 말고 그런 것도 좀 올려주면 우리 유권자들에게 좀 짠한 마음이 전달될 그런 기회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되더라고요.

◎범기영 나이 차이를 극복한 러브 스토리를 지금 기대하고 계시고요. 의원님.

▼최형두 저런 사진들은 사실 세계의 큰, 미국 같은 경우도 보면 대선 후보들이 저런 특정한 동물이라든가 이런 취미라든가 이걸 겨냥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많이 합니다. 그런 사진을 일부러 많이 노출하죠. 사냥이라든가 낚시라든가 이런 것들도 등장하고, 이건 그 사람들과 친근감을 갖기 위한 중요한 현상이니까 그건 뭐 그냥 그런 대선 주자로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봐야죠.

◎범기영 러브스토리를 담은 사진이 나올지 보겠습니다. 끝으로 이 내용은 짚어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벌써 많이 남지 않았네요. 최형두 의원님 상임위가 과방위 소속이어서...

▼최형두 아닙니다, 문체위입니다. 문화체육관광위입니다.

◎범기영 문체위. 언론중재법 관련한 속기록도 공개하고 하셨던데.

▼최형두 속기록은 국민들이 다 볼 수 있는 겁니다. 그게 너무 늦어져 가지고 제가 기자들 보라고 이렇게 속기록 있다고 알려드린 것이죠.

◎범기영 그 법 개정은 일단 저지하겠다, 이런 입장이시죠? 그 핵심적인 문제가 뭐라고 보시는지 좀 짧게...

▼최형두 지금 기자협회를 비롯해서, 그러니까 이런 좌우,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언론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를 제약할 만한 심각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민주주의의 도태라고 보고 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행시키는 입법 독재라고, 이게 누구 이야기냐 하면, 오늘 기자협회하고 언론 6개 단체가 개정안을 철회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내일 민주당은 또 법안, 전체적으로 전체회의를 열어서 논의하고 금주 내지는 내주에 이걸 통과시킬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건 국회법 진행 과정에서도 문제가 심각한 하자가 있고요. 그 내용상으로는 위헌의 문제를 제기할 만큼 언론계라든가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 전재수 의원님부터 좀 잘 전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범기영 일단 당장 내일 문체위 전체회의가 있는데, 내일은 어디까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가요?

▼전재수 일단 민주당 입장은 이제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 언론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기자분들 또 그 단체에서 문제 제기를 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우려하시는 내용들을 아마 조금 더 듣는 그런 과정들을 거칠 겁니다. 그런데 다만 이제 최근 20년 사이에 가짜 뉴스, 왜곡 보도, 악의적 편집, 이런 등등을 통해가지고 최근 20년 사이에 언론중재위원회에 구제 신청 건수가 6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언론의 자유를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이게 거대 언론사의 자유를 위해서 언론중재법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리고, 국민 여론이 있지 않습니까? 지난달 30일에 연합뉴스 보도에 보면, YTN,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최형두 의원님께서 우려하시는 바와 전혀 반대죠. 우리 국민들의 거의 56% 이상이 언론중재법 찬성을 하고 있고요. 그동안 이제 저희들이 허위 조작 정보라든지 악의적 편집, 이런 것들을 통해가지고 사실은 국민들의 피해가 굉장히 컸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우려하는 부분들 잘 감안을 해서 처리를 하겠다, 그리고 국민들의 열망에 보답을 하겠다, 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형두 언론중재법을 반대한 게 아니고요. 가짜 뉴스는 처벌돼야 된다는 데 국민들이 56% 찬성했습니다. 당연한 일이죠. 당연한 일이고 만일 그다음 문항에, 그런데 이렇게 법규로서 손해배상액이라든가 이런 걸 정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었으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봅니다.

▼전재수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이런 데는 징벌적 언론...

▼최형두 그건 판례로써 하고 있죠, 판례로써. 법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재수 이걸 그대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형두 법으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이 주제는 따로 한 1시간 정도 토론을 잡아야 될 것 같은데 저희가 번번이 너무 마지막에 주제를 꺼내면서 마무리 짓지를 못하네요. 다음에 한번 정말 기회를 내서 자리 한번 마련하겠습니다. 여의도 사사건건, 지금까지 전재수, 최형두 의원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전재수 고맙습니다.

▼최형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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