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원예채소, 코로나19 영향 수요 감소에 가격 급락

입력 2021.08.09 (19:44) 수정 2021.08.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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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애호박이나 가지 등 원예 채소 소비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올해는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까지 폭락해 지역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주의 한 애호박 농가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다 자란 애호박에 일일히 봉지를 씌우고, 하나씩 따내는 고단한 작업입니다.

성출하기를 맞았지만 올해는 수확을 해도 판로가 막막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채소 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수확량의 대다수가 대도시로 납품되기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정선욱/애호박 재배농민 : "식당이 문을 닫죠, 학교도 조기 방학이나 온라인 수업하면서 급식 납품도 주니까."]

더구나 올해는 가뭄이 없고 일조량도 풍부해 애호박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10% 이상 늘었습니다.

이때문에 최근 애호박 한개 가격은 4백원 대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예년에 비해서도 30% 이상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등 주산지에서 산지폐기와 팔아주기 운동으로 가격 하락폭은 줄었지만 소비는 여전히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 피해 농가에 대한 정부 지원책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기초자치단체에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덕조/영주시 유통지원과장 : "물류비 지원을 50% 정도 해서 농가가 출하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대책을 세웠구요 영주장날 공식홈페이지가 있습니다. 거기에 입점을 시켜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지역 채소농가의 어려움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경북도, 지방소멸 대응 종합계획 수립

경상북도가 지방소멸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합니다.

경북도는 23개 시군의 인구변화와 실태분석을 토대로 지방소멸 대응방향을 담은 연구용역을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경북은 구미와 경산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고 생산가능 인구 급감과 고령화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영주시, 기재부에 현안사업 국비지원 요청

영주시가 기획재정부에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주요 현안사업은 단산-부석간 국지도 28호선 건설과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 사업, 폐기물 처리시설 증설 등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까지 정부예산안 심의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합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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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안동] 원예채소, 코로나19 영향 수요 감소에 가격 급락
    • 입력 2021-08-09 19:44:30
    • 수정2021-08-09 19:49:41
    뉴스7(대구)
[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애호박이나 가지 등 원예 채소 소비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올해는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까지 폭락해 지역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주의 한 애호박 농가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다 자란 애호박에 일일히 봉지를 씌우고, 하나씩 따내는 고단한 작업입니다.

성출하기를 맞았지만 올해는 수확을 해도 판로가 막막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채소 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수확량의 대다수가 대도시로 납품되기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정선욱/애호박 재배농민 : "식당이 문을 닫죠, 학교도 조기 방학이나 온라인 수업하면서 급식 납품도 주니까."]

더구나 올해는 가뭄이 없고 일조량도 풍부해 애호박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10% 이상 늘었습니다.

이때문에 최근 애호박 한개 가격은 4백원 대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예년에 비해서도 30% 이상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등 주산지에서 산지폐기와 팔아주기 운동으로 가격 하락폭은 줄었지만 소비는 여전히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 피해 농가에 대한 정부 지원책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기초자치단체에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덕조/영주시 유통지원과장 : "물류비 지원을 50% 정도 해서 농가가 출하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대책을 세웠구요 영주장날 공식홈페이지가 있습니다. 거기에 입점을 시켜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지역 채소농가의 어려움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경북도, 지방소멸 대응 종합계획 수립

경상북도가 지방소멸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합니다.

경북도는 23개 시군의 인구변화와 실태분석을 토대로 지방소멸 대응방향을 담은 연구용역을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경북은 구미와 경산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고 생산가능 인구 급감과 고령화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영주시, 기재부에 현안사업 국비지원 요청

영주시가 기획재정부에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주요 현안사업은 단산-부석간 국지도 28호선 건설과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 사업, 폐기물 처리시설 증설 등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까지 정부예산안 심의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합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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