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빛낸 다시보고 싶은 감동의 순간

입력 2021.08.09 (21:29) 수정 2021.08.09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우리 선수들이 귀국하고 올림픽도 끝났지만, ​감동의 순간들은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겁니다.

도쿄 올림픽을 빛낸 우리 선수들의 명승부 명장면을 박주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마지막 5세트 14대 12, 한 점만 내주면 일본에 패배.

그러나 대표팀엔 투지가 꿈틀거렸습니다.

악착같이 2점을 따라붙어 듀스를 만들었고, 마지막 기 싸움을 펼친 끝에 영화 같은 승리를 맛봤습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 : "잘했어! 잘했어! 잘했어!"]

화살의 날개를 꿰뚫고 꽂힌 화살.

IOC 박물관에 전시될 일명 로빈후드 화살을 합작한 안산과 김제덕.

남자 단체전 4강전 슛오프에서 일본 선수보다 중앙에 더 가깝게 꽂은 김제덕의 10점 화살.

그리고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오진혁의 짧은 한 마디.

["끝."]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또 한 번 입증한 명장면이었습니다.

오상욱의 반격.

엎치락뒤치락했던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 승부를 마감하는 득점이었습니다.

동메달로 한국 여자 체조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

2012년 양학선 이후 9년 만에 다시 금빛 연기를 펼친 신재환의 도마 연기도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린 순간이었습니다.

환한 웃음으로 박수를 유도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운 높이뛰기 우상혁.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근대5종의 역사를 새로 쓴 전웅태의 투지.

그리고 승패와 상관없이 매 순간 투혼을 발휘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올림픽 정신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쿄를 빛낸 다시보고 싶은 감동의 순간
    • 입력 2021-08-09 21:29:05
    • 수정2021-08-09 21:42:05
    뉴스 9
[앵커]

이렇게 우리 선수들이 귀국하고 올림픽도 끝났지만, ​감동의 순간들은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겁니다.

도쿄 올림픽을 빛낸 우리 선수들의 명승부 명장면을 박주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마지막 5세트 14대 12, 한 점만 내주면 일본에 패배.

그러나 대표팀엔 투지가 꿈틀거렸습니다.

악착같이 2점을 따라붙어 듀스를 만들었고, 마지막 기 싸움을 펼친 끝에 영화 같은 승리를 맛봤습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 : "잘했어! 잘했어! 잘했어!"]

화살의 날개를 꿰뚫고 꽂힌 화살.

IOC 박물관에 전시될 일명 로빈후드 화살을 합작한 안산과 김제덕.

남자 단체전 4강전 슛오프에서 일본 선수보다 중앙에 더 가깝게 꽂은 김제덕의 10점 화살.

그리고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오진혁의 짧은 한 마디.

["끝."]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또 한 번 입증한 명장면이었습니다.

오상욱의 반격.

엎치락뒤치락했던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 승부를 마감하는 득점이었습니다.

동메달로 한국 여자 체조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

2012년 양학선 이후 9년 만에 다시 금빛 연기를 펼친 신재환의 도마 연기도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린 순간이었습니다.

환한 웃음으로 박수를 유도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운 높이뛰기 우상혁.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근대5종의 역사를 새로 쓴 전웅태의 투지.

그리고 승패와 상관없이 매 순간 투혼을 발휘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올림픽 정신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