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진학교, 2021년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 선정

올해 제39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에 특수학교인 '서울서진학교'가 선정됐습니다.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서울서진학교는 심사위원회가 정한 심사 기준인 '공공적 측면에 기여하는가', '건축적 혁신‧새로운 유형을 보여주는가', '사회적 책임과 인문학적 가치를 담고 있는가'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기존의 초등학교 교사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증축해야 하는 제한된 조건 내에서도 서진학교가 특수학교로서 요구되는 프로그램을 잘 수용했으며, 적은 공사비와 교육청의 학교 시설 공사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일반 공공학교와 비교할 때 월등하게 완성도 높은 건축물을 만들어 낸 건축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사위원회는 또 서진학교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의 무게감으로도 대상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최우수상은 'JTBC빌딩'과 '집집마당'이 선정됐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JTBC빌딩은 방송국의 특성상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언제라도 용도와 공간을 바꿀 수 있도록 가변적이고 합리적인 구조적, 공간적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중랑구의 집집마당은 공공적인 프로그램을 갖춘 면목동 공동체 주택 지원시설로서 작은 3층 건물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가로에 열린 구조로 계획한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979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39회를 맞이한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서울의 건축문화와 기술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해 격려하는 서울시 건축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입니다. 건축의 공공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