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수능 D-100…“문·이과 통합 시행”

입력 2021.08.10 (19:09) 수정 2021.08.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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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사태 속에 두 번째 치러질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올해는 수능 유형까지 크게 바뀌어, 수험생들이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수능을 100일 앞둔 고 3학생들이 부족한 과목 등을 보완하는 마무리 학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입시 지도와 코로나19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재원/충북고등학교 3학년 : "국어 영역 시간 배분하는 게 약점이기 때문에 시간 관리에 중점을 두고 공부할 계획입니다. 선생님들이 (입시 정보를) 같이 찾아주시고 상담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 대입 전형은 다음 달 10일, 수시 모집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이번 수능은 역대 처음으로 문과와 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집니다.

국어·수학·직업탐구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사회와 과학은 구분 없이,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바뀝니다.

EBS 교재 연계율은 50%로 낮아집니다.

고 3학생들의 학생부 수상 경력, 동아리 활동 등의 기재 방식도 간략해져 다른 수험생과의 차별화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학 등록률 감소 추세를 고려해 당장 수시 모집 때 2곳은 안전하게, 4곳은 소신껏 상향 지원하도록 권합니다.

[권영식/충청북도교육청 중등교육팀 장학사 : "합격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최저 자격을 맞추는 것입니다. 9월 1일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갈 수 있는 대학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수시를 지원하는 게 중요합니다."]

충북 고 3학생들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2차 접종은 이번 주, 모두 마무리됩니다.

교육 당국은 수능 당일,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볼 수 있지만 대학별 전형 땐 혼선이 우려된다면서 방역과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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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속 수능 D-100…“문·이과 통합 시행”
    • 입력 2021-08-10 19:09:02
    • 수정2021-08-10 19:54:57
    뉴스7(청주)
[앵커]

코로나19 감염 사태 속에 두 번째 치러질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올해는 수능 유형까지 크게 바뀌어, 수험생들이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수능을 100일 앞둔 고 3학생들이 부족한 과목 등을 보완하는 마무리 학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입시 지도와 코로나19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재원/충북고등학교 3학년 : "국어 영역 시간 배분하는 게 약점이기 때문에 시간 관리에 중점을 두고 공부할 계획입니다. 선생님들이 (입시 정보를) 같이 찾아주시고 상담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 대입 전형은 다음 달 10일, 수시 모집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이번 수능은 역대 처음으로 문과와 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집니다.

국어·수학·직업탐구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사회와 과학은 구분 없이,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바뀝니다.

EBS 교재 연계율은 50%로 낮아집니다.

고 3학생들의 학생부 수상 경력, 동아리 활동 등의 기재 방식도 간략해져 다른 수험생과의 차별화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학 등록률 감소 추세를 고려해 당장 수시 모집 때 2곳은 안전하게, 4곳은 소신껏 상향 지원하도록 권합니다.

[권영식/충청북도교육청 중등교육팀 장학사 : "합격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최저 자격을 맞추는 것입니다. 9월 1일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갈 수 있는 대학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수시를 지원하는 게 중요합니다."]

충북 고 3학생들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2차 접종은 이번 주, 모두 마무리됩니다.

교육 당국은 수능 당일,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볼 수 있지만 대학별 전형 땐 혼선이 우려된다면서 방역과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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