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보이나 했더니” 망연자실 마이스·공연 업계

입력 2021.08.10 (21:48) 수정 2021.08.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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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조금씩 재개되던 각종 전시와 공연 등도 단계 격상에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가장 큰 업종 중 하나인데요,

벼랑 끝에 선 전시·컨벤션과 공연계 상황은 공웅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나다니는 사람 한 명 없어 적막하기까지 한 벡스코.

제 1·2 전시장과 오디토리움, 누리마루를 포함해 오늘, 개최된 행사는 하나도 없습니다.

지난달 공연하기로 했다가 오는 20일로 연기된 나훈아 콘서트는 결국, 연말로 다시 미뤄졌습니다.

거리 두기 4단계에서는 등록된 전문 공연장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웨딩 박람회 등 이달 안에 개최 예정인 다른 행사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해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영세한 마이스·공연 업체들.

또 한 번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석호/마이스 전문가 : “작년부터 코로나 상황에 따라서 취소됐다가 연기됐다 다시 또 개최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산업의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서 정책적으로 (관심이 필요합니다. )”]

그나마 행사를 여는 곳도 코앞에 닥친 개막식은 무관중으로 치르고, 공연 취소에 대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할 수 있게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광식/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부집행위원장 :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개막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코미디를 사랑하시는 많은 팬들이 계시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코미디 공연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행사나 공연 하나에 매달리는 사람만 많게는 수천 명.

뚜렷한 대책도 없이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는 가운데 관련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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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 보이나 했더니” 망연자실 마이스·공연 업계
    • 입력 2021-08-10 21:48:12
    • 수정2021-08-10 22:03:16
    뉴스9(부산)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조금씩 재개되던 각종 전시와 공연 등도 단계 격상에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가장 큰 업종 중 하나인데요,

벼랑 끝에 선 전시·컨벤션과 공연계 상황은 공웅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나다니는 사람 한 명 없어 적막하기까지 한 벡스코.

제 1·2 전시장과 오디토리움, 누리마루를 포함해 오늘, 개최된 행사는 하나도 없습니다.

지난달 공연하기로 했다가 오는 20일로 연기된 나훈아 콘서트는 결국, 연말로 다시 미뤄졌습니다.

거리 두기 4단계에서는 등록된 전문 공연장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웨딩 박람회 등 이달 안에 개최 예정인 다른 행사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해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영세한 마이스·공연 업체들.

또 한 번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석호/마이스 전문가 : “작년부터 코로나 상황에 따라서 취소됐다가 연기됐다 다시 또 개최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산업의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서 정책적으로 (관심이 필요합니다. )”]

그나마 행사를 여는 곳도 코앞에 닥친 개막식은 무관중으로 치르고, 공연 취소에 대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할 수 있게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광식/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부집행위원장 :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개막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코미디를 사랑하시는 많은 팬들이 계시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코미디 공연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행사나 공연 하나에 매달리는 사람만 많게는 수천 명.

뚜렷한 대책도 없이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는 가운데 관련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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