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빚더미’ 계산서…스가 총리 지지율, ‘바닥’

입력 2021.08.11 (00:09) 수정 2021.08.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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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이제 평가가 시작됐는데요,

올림픽을 강행했던 일본은 금메달 27개, 종합 3위로 선전 했지만 32조 원 손실이라는 마이너스 청구서도 떠안았습니다.

관광 수입 같은 올림픽 부가효과가 전무했고요.

무관중 개최로 인해 입장권 수익 면에서도 9,300억 원 손실이 났습니다.

게다가 경기장 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데에만 해마다 250억 원이 지출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당장 활용방안도 마땅치 않습니다.

경제적 손실뿐만이 아닙니다.

코로나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는 10만 명에 육박하는데 올림픽 개막 직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칩니다.

스가 총리는 개최국의 책임을 완수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스가/일본 총리 : "대유행 상황에서 올림픽이 1년 연기되고 여러 가지 제약 속에 대회가 열렸지만, 개최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도 정부의 판단을 지지하는 국민은 64%로 확실히 늘었습니다.

일본 언론도 코로나 상황에서‘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는데요.

이번 대회가 논란 속에 치러지며, 깊은 분열을 남겼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올림픽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에도 스가 총리의 지지율은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내각 출범 때 70%대였던 지지율은 일 년도 안 돼 절반 이하로 급락한 건데요.

올림픽으로 인한 재정적자 부담에 코로나 확산세까지 현실로 나타나면서 일본 정부에 대한 책임론도 더 커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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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1 00:09:18
    • 수정2021-08-11 01: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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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이제 평가가 시작됐는데요,

올림픽을 강행했던 일본은 금메달 27개, 종합 3위로 선전 했지만 32조 원 손실이라는 마이너스 청구서도 떠안았습니다.

관광 수입 같은 올림픽 부가효과가 전무했고요.

무관중 개최로 인해 입장권 수익 면에서도 9,300억 원 손실이 났습니다.

게다가 경기장 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데에만 해마다 250억 원이 지출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당장 활용방안도 마땅치 않습니다.

경제적 손실뿐만이 아닙니다.

코로나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는 10만 명에 육박하는데 올림픽 개막 직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칩니다.

스가 총리는 개최국의 책임을 완수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스가/일본 총리 : "대유행 상황에서 올림픽이 1년 연기되고 여러 가지 제약 속에 대회가 열렸지만, 개최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도 정부의 판단을 지지하는 국민은 64%로 확실히 늘었습니다.

일본 언론도 코로나 상황에서‘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는데요.

이번 대회가 논란 속에 치러지며, 깊은 분열을 남겼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올림픽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에도 스가 총리의 지지율은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내각 출범 때 70%대였던 지지율은 일 년도 안 돼 절반 이하로 급락한 건데요.

올림픽으로 인한 재정적자 부담에 코로나 확산세까지 현실로 나타나면서 일본 정부에 대한 책임론도 더 커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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