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상담 받다가 불만’ 40대, 직원에 흉기 휘둘러

입력 2021.08.11 (06:44) 수정 2021.08.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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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40대가 직원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휴대전화 작동이 불편하다며 불만을 제기하다가 상담 중인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데 이전에도 몇 차례 지점을 방문해 환불 등을 요구해왔다고 합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출입문이 굳게 닫힌 채 임시 휴점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어제(10일) 낮 12시 반쯤 이곳에서 40대 A 씨가 상담을 받던 중 직원을 향해 미리 준비해온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서비스센터 관계자/음성 변조 : "품질 불만이 있으셨나 봐요. 고장은 아니고 기능상 불만이 있으셨는데 설명하는 찰나에 고객님이 "왜 이렇게 나한테 틱틱거리냐"하면서 순간 바로..."]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등과 어깨 등을 다친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이전에도 몇 차례 해당 지점을 방문해 무상 수리 등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비스센터 관계자/음성 변조 : "전에도 센터에 와서 여자 상담사 멱살을 잡고 그런 행동들이 몇 번 있었나 봐요. 소리 지르고 '환불해줘라, 무상으로 해달라' 했었는데 이번에 엔지니어 상담하면서..."]

범행 직후 지점 안에 있던 다른 방문객과 직원 등이 A 씨를 저지했고 건물 밖으로 달아난 A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10여 분만에 인근에서 붙잡혔습니다.

[박승수/성남 수정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 동기를) 확인해봐야 해요. 지금 그 부분을 얘기 안 하고 횡설수설하고 있어서..."]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차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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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상담 받다가 불만’ 40대, 직원에 흉기 휘둘러
    • 입력 2021-08-11 06:44:13
    • 수정2021-08-11 06: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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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40대가 직원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휴대전화 작동이 불편하다며 불만을 제기하다가 상담 중인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데 이전에도 몇 차례 지점을 방문해 환불 등을 요구해왔다고 합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출입문이 굳게 닫힌 채 임시 휴점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어제(10일) 낮 12시 반쯤 이곳에서 40대 A 씨가 상담을 받던 중 직원을 향해 미리 준비해온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서비스센터 관계자/음성 변조 : "품질 불만이 있으셨나 봐요. 고장은 아니고 기능상 불만이 있으셨는데 설명하는 찰나에 고객님이 "왜 이렇게 나한테 틱틱거리냐"하면서 순간 바로..."]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등과 어깨 등을 다친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이전에도 몇 차례 해당 지점을 방문해 무상 수리 등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비스센터 관계자/음성 변조 : "전에도 센터에 와서 여자 상담사 멱살을 잡고 그런 행동들이 몇 번 있었나 봐요. 소리 지르고 '환불해줘라, 무상으로 해달라' 했었는데 이번에 엔지니어 상담하면서..."]

범행 직후 지점 안에 있던 다른 방문객과 직원 등이 A 씨를 저지했고 건물 밖으로 달아난 A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10여 분만에 인근에서 붙잡혔습니다.

[박승수/성남 수정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 동기를) 확인해봐야 해요. 지금 그 부분을 얘기 안 하고 횡설수설하고 있어서..."]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차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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