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당분간 정점 없다”…“감소세 상당한 시일 걸릴 듯”

입력 2021.08.11 (21:06) 수정 2021.08.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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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지금 4차 유행의 정점을 찍은걸까요?

정점이 아니라면 언제까지 4단계를 이어가야 할지 또 어느 시점에서 감소세로 전환될 지 전문가들에게 물었습니다.

[리포트]

하루 확진자 2,233명, 4차 유행 정점일까?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이 정점이 아닐 수 있고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델타 변이의 전파 능력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유행의 방향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거거든요."]

수도권 중환자 병상 10곳 중 7곳 가동 중, 감당할 수 있나?

[김탁/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교수 : "준비된 병상, 특히 중증 병상 상황을 생각해보면 2천 명이 한계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2천 명이 넘어가게 되면 준비된 의료역량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수도권도 4단계? 추가 조치 지금이라도 해야 하나?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가 매우 효과를 잘 발휘해서 그나마 이 정도로 막았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 수칙을 더 강화한다고 해서 확진자를 감소 추세로 돌리기는 매우 어려울 겁니다."]

[김탁/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지기까지는 아직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결국 단기적으로는 4단계 이상의 조치들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신 1차 접종률 42.1%인데, 방역 완화 언제쯤 가능할까?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것이 방역의 조치를 완화하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 되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방역의 단계가 완화될 수 있다고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7월의 경험을 보면 방역 완화에 대한 신호가 너무나 중첩돼 나가면서 4차 대유행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방역 완화에 있어서는 최대한 천천히 그리고 신중히 접근을 해야 됩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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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당분간 정점 없다”…“감소세 상당한 시일 걸릴 듯”
    • 입력 2021-08-11 21:06:06
    • 수정2021-08-11 2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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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지금 4차 유행의 정점을 찍은걸까요?

정점이 아니라면 언제까지 4단계를 이어가야 할지 또 어느 시점에서 감소세로 전환될 지 전문가들에게 물었습니다.

[리포트]

하루 확진자 2,233명, 4차 유행 정점일까?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이 정점이 아닐 수 있고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델타 변이의 전파 능력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유행의 방향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거거든요."]

수도권 중환자 병상 10곳 중 7곳 가동 중, 감당할 수 있나?

[김탁/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교수 : "준비된 병상, 특히 중증 병상 상황을 생각해보면 2천 명이 한계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2천 명이 넘어가게 되면 준비된 의료역량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수도권도 4단계? 추가 조치 지금이라도 해야 하나?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가 매우 효과를 잘 발휘해서 그나마 이 정도로 막았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 수칙을 더 강화한다고 해서 확진자를 감소 추세로 돌리기는 매우 어려울 겁니다."]

[김탁/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지기까지는 아직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결국 단기적으로는 4단계 이상의 조치들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신 1차 접종률 42.1%인데, 방역 완화 언제쯤 가능할까?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것이 방역의 조치를 완화하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 되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방역의 단계가 완화될 수 있다고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7월의 경험을 보면 방역 완화에 대한 신호가 너무나 중첩돼 나가면서 4차 대유행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방역 완화에 있어서는 최대한 천천히 그리고 신중히 접근을 해야 됩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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