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원대 불법 인터넷 선물거래소 운영진 43명 붙잡혀
입력 2021.08.11 (23:29)
수정 2021.08.1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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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에 가짜 선물 거래소를 만들어 1,000억 원대의 자금을 운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말이 가짜 거래소지, 사실은 인터넷 도박장이었는데요.
운영진이 거둔 부당이득이 최소 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년 인터넷에 만들어진 금융상품 선물거래솝니다.
주식이나 금, 은 같은 원자재를 선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됐는데, 실제론 인터넷 도박장이었습니다.
회원들이 선물 거래를 하는게 아니라, 운영진이 제공하는 차트만 보고, 투기를 하도록 했습니다.
회원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도록 장기 투자는 금지시키고, 하루 단위 초단타 거래만 허용했습니다.
회원 수만 2,600여 명, 투자액은 1,0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런 방식으로 운영진이 3년여 동안 거둔 수익은 최소 1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합니다.
운영진은 이렇게 번 돈을 고급 외제차 구입비나 유흥비로 대부분 탕진했습니다.
인터넷 방송 BJ와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회원 모집을 맡고, 거래소가 거두는 수익의 최고 50%를 수수료로 받아 챙겼습니다.
[엄태봉/강원경찰청 사이버수사대 : "구독자들을 상대로 이 업체를 추천함으로써 이 업체에 가입한 회원들이 손실금을 잃고 그 손실금을 운영자와 전문가(BJ 등)가 나눠가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찰은 이 불법 거래소 개설자와 회원 모집책인 인터넷 방송 BJ 등 10명을 불법 도박장 개설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된 조직원 33명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불법 선물 도박에 참여한 이용자와 함께, 새롭게 포착된 불법 선물 도박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인터넷에 가짜 선물 거래소를 만들어 1,000억 원대의 자금을 운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말이 가짜 거래소지, 사실은 인터넷 도박장이었는데요.
운영진이 거둔 부당이득이 최소 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년 인터넷에 만들어진 금융상품 선물거래솝니다.
주식이나 금, 은 같은 원자재를 선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됐는데, 실제론 인터넷 도박장이었습니다.
회원들이 선물 거래를 하는게 아니라, 운영진이 제공하는 차트만 보고, 투기를 하도록 했습니다.
회원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도록 장기 투자는 금지시키고, 하루 단위 초단타 거래만 허용했습니다.
회원 수만 2,600여 명, 투자액은 1,0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런 방식으로 운영진이 3년여 동안 거둔 수익은 최소 1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합니다.
운영진은 이렇게 번 돈을 고급 외제차 구입비나 유흥비로 대부분 탕진했습니다.
인터넷 방송 BJ와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회원 모집을 맡고, 거래소가 거두는 수익의 최고 50%를 수수료로 받아 챙겼습니다.
[엄태봉/강원경찰청 사이버수사대 : "구독자들을 상대로 이 업체를 추천함으로써 이 업체에 가입한 회원들이 손실금을 잃고 그 손실금을 운영자와 전문가(BJ 등)가 나눠가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찰은 이 불법 거래소 개설자와 회원 모집책인 인터넷 방송 BJ 등 10명을 불법 도박장 개설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된 조직원 33명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불법 선물 도박에 참여한 이용자와 함께, 새롭게 포착된 불법 선물 도박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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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억 원대 불법 인터넷 선물거래소 운영진 43명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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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12 01:51:24
[앵커]
인터넷에 가짜 선물 거래소를 만들어 1,000억 원대의 자금을 운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말이 가짜 거래소지, 사실은 인터넷 도박장이었는데요.
운영진이 거둔 부당이득이 최소 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년 인터넷에 만들어진 금융상품 선물거래솝니다.
주식이나 금, 은 같은 원자재를 선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됐는데, 실제론 인터넷 도박장이었습니다.
회원들이 선물 거래를 하는게 아니라, 운영진이 제공하는 차트만 보고, 투기를 하도록 했습니다.
회원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도록 장기 투자는 금지시키고, 하루 단위 초단타 거래만 허용했습니다.
회원 수만 2,600여 명, 투자액은 1,0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런 방식으로 운영진이 3년여 동안 거둔 수익은 최소 1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합니다.
운영진은 이렇게 번 돈을 고급 외제차 구입비나 유흥비로 대부분 탕진했습니다.
인터넷 방송 BJ와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회원 모집을 맡고, 거래소가 거두는 수익의 최고 50%를 수수료로 받아 챙겼습니다.
[엄태봉/강원경찰청 사이버수사대 : "구독자들을 상대로 이 업체를 추천함으로써 이 업체에 가입한 회원들이 손실금을 잃고 그 손실금을 운영자와 전문가(BJ 등)가 나눠가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찰은 이 불법 거래소 개설자와 회원 모집책인 인터넷 방송 BJ 등 10명을 불법 도박장 개설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된 조직원 33명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불법 선물 도박에 참여한 이용자와 함께, 새롭게 포착된 불법 선물 도박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인터넷에 가짜 선물 거래소를 만들어 1,000억 원대의 자금을 운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말이 가짜 거래소지, 사실은 인터넷 도박장이었는데요.
운영진이 거둔 부당이득이 최소 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년 인터넷에 만들어진 금융상품 선물거래솝니다.
주식이나 금, 은 같은 원자재를 선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됐는데, 실제론 인터넷 도박장이었습니다.
회원들이 선물 거래를 하는게 아니라, 운영진이 제공하는 차트만 보고, 투기를 하도록 했습니다.
회원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도록 장기 투자는 금지시키고, 하루 단위 초단타 거래만 허용했습니다.
회원 수만 2,600여 명, 투자액은 1,0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런 방식으로 운영진이 3년여 동안 거둔 수익은 최소 1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합니다.
운영진은 이렇게 번 돈을 고급 외제차 구입비나 유흥비로 대부분 탕진했습니다.
인터넷 방송 BJ와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회원 모집을 맡고, 거래소가 거두는 수익의 최고 50%를 수수료로 받아 챙겼습니다.
[엄태봉/강원경찰청 사이버수사대 : "구독자들을 상대로 이 업체를 추천함으로써 이 업체에 가입한 회원들이 손실금을 잃고 그 손실금을 운영자와 전문가(BJ 등)가 나눠가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찰은 이 불법 거래소 개설자와 회원 모집책인 인터넷 방송 BJ 등 10명을 불법 도박장 개설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된 조직원 33명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불법 선물 도박에 참여한 이용자와 함께, 새롭게 포착된 불법 선물 도박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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