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당 대표 탄핵’ 거론 신지호에 “尹 캠프 떠나라”
입력 2021.08.12 (09:53)
수정 2021.08.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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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당 대표 탄핵' 발언을 꺼낸 신지호 전 의원에게 "(윤석열) 캠프를 떠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캠프의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신 전 의원은 어제(11일) 라디오에서 "당 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탄핵'을 언급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12일) 페이스북에서 신 전 의원의 발언을 지적하며 "대선 캠프에는 많은 분이 참여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잡음이 있기 마련이지만 금도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경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당에 망조가 들게 하는 사람들은 있어선 안 된다"며 "탄핵이 그렇게 좋던가"라고 지적했습니다.
■ 김재원 "'감별사' 발언 유승민 캠프 오신환도 떠나라"
김재원 최고위원은 또, 자신을 '진윤(진짜 친윤석열) 감별사'로 지목한 유승민 캠프 상황실장인 오신환 전 의원을 향해서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당 지도부 구성원을 감별사로 욕했다"며 캠프를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오 실장은 어제,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선주자 토론회에 반대 입장을 밝힌 김 최고위원을 향해, "과거 진박(진짜 친박근혜) 감별사였던 그가 진윤 감별사를 자청한 구태 정치"라며, "국민의힘은 김재원 사당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당원의 징계를 담당할 윤리위원회가 임기만료로 운영이 중단돼 있다"며 "대표께선 속히 윤리위를 구성해 엄정한 처분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재원 "이 대표도 자제해야"…김기현 "불협화음 없도록 절충"
김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허위 사실로 당 지도부에 소속된 최고위원을 공격한 캠프 소속 인원들은 철저히 징계를 요구할 것"이라면서 "(탄핵을 거론한) 신지호 전 의원도 마찬가지고, 오신환 전 의원도 경선 현장에서 떠나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당 지도부가 특정 주자와 자주 언쟁을 벌이거나 특정 주자를 불공정하게 대우한다는 인상을 심어준다면 그것도 공정한 경선관리는 아니다"라면서 "당 지도부도 이 점에 대해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간담회에서) 경준위가 권한 밖의 일을 벌여 경선 과정에 막대한 혼란을 주고 있는 점에 대해 제가 문제제기를 많이 했고, 상당히 공감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나서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원내대표는 "우리당의 경선 과정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시점이다. 예열 단계"라면서 "뜨거운 열기를 긍정적 방향으로 잘 승화시켜 나가도록 지도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 불협화음 없이 절충시켜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캠프의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신 전 의원은 어제(11일) 라디오에서 "당 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탄핵'을 언급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12일) 페이스북에서 신 전 의원의 발언을 지적하며 "대선 캠프에는 많은 분이 참여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잡음이 있기 마련이지만 금도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경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당에 망조가 들게 하는 사람들은 있어선 안 된다"며 "탄핵이 그렇게 좋던가"라고 지적했습니다.
■ 김재원 "'감별사' 발언 유승민 캠프 오신환도 떠나라"
김재원 최고위원은 또, 자신을 '진윤(진짜 친윤석열) 감별사'로 지목한 유승민 캠프 상황실장인 오신환 전 의원을 향해서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당 지도부 구성원을 감별사로 욕했다"며 캠프를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오 실장은 어제,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선주자 토론회에 반대 입장을 밝힌 김 최고위원을 향해, "과거 진박(진짜 친박근혜) 감별사였던 그가 진윤 감별사를 자청한 구태 정치"라며, "국민의힘은 김재원 사당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당원의 징계를 담당할 윤리위원회가 임기만료로 운영이 중단돼 있다"며 "대표께선 속히 윤리위를 구성해 엄정한 처분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재원 "이 대표도 자제해야"…김기현 "불협화음 없도록 절충"
김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허위 사실로 당 지도부에 소속된 최고위원을 공격한 캠프 소속 인원들은 철저히 징계를 요구할 것"이라면서 "(탄핵을 거론한) 신지호 전 의원도 마찬가지고, 오신환 전 의원도 경선 현장에서 떠나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당 지도부가 특정 주자와 자주 언쟁을 벌이거나 특정 주자를 불공정하게 대우한다는 인상을 심어준다면 그것도 공정한 경선관리는 아니다"라면서 "당 지도부도 이 점에 대해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간담회에서) 경준위가 권한 밖의 일을 벌여 경선 과정에 막대한 혼란을 주고 있는 점에 대해 제가 문제제기를 많이 했고, 상당히 공감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나서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원내대표는 "우리당의 경선 과정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시점이다. 예열 단계"라면서 "뜨거운 열기를 긍정적 방향으로 잘 승화시켜 나가도록 지도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 불협화음 없이 절충시켜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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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당 대표 탄핵' 발언을 꺼낸 신지호 전 의원에게 "(윤석열) 캠프를 떠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캠프의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신 전 의원은 어제(11일) 라디오에서 "당 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탄핵'을 언급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12일) 페이스북에서 신 전 의원의 발언을 지적하며 "대선 캠프에는 많은 분이 참여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잡음이 있기 마련이지만 금도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경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당에 망조가 들게 하는 사람들은 있어선 안 된다"며 "탄핵이 그렇게 좋던가"라고 지적했습니다.
■ 김재원 "'감별사' 발언 유승민 캠프 오신환도 떠나라"
김재원 최고위원은 또, 자신을 '진윤(진짜 친윤석열) 감별사'로 지목한 유승민 캠프 상황실장인 오신환 전 의원을 향해서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당 지도부 구성원을 감별사로 욕했다"며 캠프를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오 실장은 어제,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선주자 토론회에 반대 입장을 밝힌 김 최고위원을 향해, "과거 진박(진짜 친박근혜) 감별사였던 그가 진윤 감별사를 자청한 구태 정치"라며, "국민의힘은 김재원 사당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당원의 징계를 담당할 윤리위원회가 임기만료로 운영이 중단돼 있다"며 "대표께선 속히 윤리위를 구성해 엄정한 처분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재원 "이 대표도 자제해야"…김기현 "불협화음 없도록 절충"
김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허위 사실로 당 지도부에 소속된 최고위원을 공격한 캠프 소속 인원들은 철저히 징계를 요구할 것"이라면서 "(탄핵을 거론한) 신지호 전 의원도 마찬가지고, 오신환 전 의원도 경선 현장에서 떠나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당 지도부가 특정 주자와 자주 언쟁을 벌이거나 특정 주자를 불공정하게 대우한다는 인상을 심어준다면 그것도 공정한 경선관리는 아니다"라면서 "당 지도부도 이 점에 대해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간담회에서) 경준위가 권한 밖의 일을 벌여 경선 과정에 막대한 혼란을 주고 있는 점에 대해 제가 문제제기를 많이 했고, 상당히 공감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나서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원내대표는 "우리당의 경선 과정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시점이다. 예열 단계"라면서 "뜨거운 열기를 긍정적 방향으로 잘 승화시켜 나가도록 지도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 불협화음 없이 절충시켜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캠프의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신 전 의원은 어제(11일) 라디오에서 "당 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탄핵'을 언급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12일) 페이스북에서 신 전 의원의 발언을 지적하며 "대선 캠프에는 많은 분이 참여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잡음이 있기 마련이지만 금도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경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당에 망조가 들게 하는 사람들은 있어선 안 된다"며 "탄핵이 그렇게 좋던가"라고 지적했습니다.
■ 김재원 "'감별사' 발언 유승민 캠프 오신환도 떠나라"
김재원 최고위원은 또, 자신을 '진윤(진짜 친윤석열) 감별사'로 지목한 유승민 캠프 상황실장인 오신환 전 의원을 향해서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당 지도부 구성원을 감별사로 욕했다"며 캠프를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오 실장은 어제,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선주자 토론회에 반대 입장을 밝힌 김 최고위원을 향해, "과거 진박(진짜 친박근혜) 감별사였던 그가 진윤 감별사를 자청한 구태 정치"라며, "국민의힘은 김재원 사당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당원의 징계를 담당할 윤리위원회가 임기만료로 운영이 중단돼 있다"며 "대표께선 속히 윤리위를 구성해 엄정한 처분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재원 "이 대표도 자제해야"…김기현 "불협화음 없도록 절충"
김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허위 사실로 당 지도부에 소속된 최고위원을 공격한 캠프 소속 인원들은 철저히 징계를 요구할 것"이라면서 "(탄핵을 거론한) 신지호 전 의원도 마찬가지고, 오신환 전 의원도 경선 현장에서 떠나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당 지도부가 특정 주자와 자주 언쟁을 벌이거나 특정 주자를 불공정하게 대우한다는 인상을 심어준다면 그것도 공정한 경선관리는 아니다"라면서 "당 지도부도 이 점에 대해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간담회에서) 경준위가 권한 밖의 일을 벌여 경선 과정에 막대한 혼란을 주고 있는 점에 대해 제가 문제제기를 많이 했고, 상당히 공감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나서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원내대표는 "우리당의 경선 과정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시점이다. 예열 단계"라면서 "뜨거운 열기를 긍정적 방향으로 잘 승화시켜 나가도록 지도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 불협화음 없이 절충시켜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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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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