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희귀 혈전증 나타나면 사망률 23%”

입력 2021.08.12 (14:26) 수정 2021.08.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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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희귀 혈전증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23%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1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 연구진은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220명을 조사한 결과, 백신 유발 면역 혈소판 감소증 및 혈전증을 보인 환자들은 사망률이 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혈소판의 수가 적거나, 뇌출혈이 있는 환자 중에서는 사망률이 73%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백신 유발 면역 혈소판 감소증 및 혈전증이 드물게 발생하기는 하지만 높은 사망률로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서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50세 미만 접종자 중에서는 백신 유발 면역 혈소판 감소증 및 혈전증이 5만 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 4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한한 최근 몇 주 사이에는 혈전증이 추가로 보고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영국은 지난 5월 혈전증을 우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제한 나이를 기존 30세 미만에서 40세 미만으로 강화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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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희귀 혈전증 나타나면 사망률 23%”
    • 입력 2021-08-12 14:26:05
    • 수정2021-08-12 14:26:49
    국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희귀 혈전증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23%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1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 연구진은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220명을 조사한 결과, 백신 유발 면역 혈소판 감소증 및 혈전증을 보인 환자들은 사망률이 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혈소판의 수가 적거나, 뇌출혈이 있는 환자 중에서는 사망률이 73%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백신 유발 면역 혈소판 감소증 및 혈전증이 드물게 발생하기는 하지만 높은 사망률로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서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50세 미만 접종자 중에서는 백신 유발 면역 혈소판 감소증 및 혈전증이 5만 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 4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한한 최근 몇 주 사이에는 혈전증이 추가로 보고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영국은 지난 5월 혈전증을 우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제한 나이를 기존 30세 미만에서 40세 미만으로 강화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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