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그 서글픈 인권운동의 기록
입력 2021.08.12 (19:23)
수정 2021.08.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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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피해자들에게 사죄하지 않은 일본 정부를 향해, 세월을 태워가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해 온 인권 운동가들이 있습니다.
어느덧 한 세기가 된 그 인권 운동의 기록을 조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는 93세.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속에는 소녀가 삽니다.
단란한 가정에서 꿈을 키웠던 소녀.
["간 것이 공장이 아니고 군인들 상대하는 데더라고. 억울하게도…."]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알지도 못한 채 끌려간 수많은 소녀들은 아직 우리 곁에 살아 있습니다.
기억하는 자가 있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는 기록.
전북지역에도 과거를 끌어안고 사는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누군가의 희망이었던 이들은 마음에 깊게 패인 상처를 붙든 채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인 지난 1991년 8월 14일.
김 할머니의 용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또 1500회를 넘긴 '수요시위'로 이어져 왔습니다.
[유해림/설치미술가 : "'늘 곁에 있겠습니다'라는 키워드가 있어요.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할머니들을. 잊혀지지 않고 우리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단 한 번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지 않은 일본 정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기리고 일제 군국주의가 낳은 인권 유린의 역사를 기억하는 우리가 있는 한 진실은 꺼지지 않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피해자들에게 사죄하지 않은 일본 정부를 향해, 세월을 태워가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해 온 인권 운동가들이 있습니다.
어느덧 한 세기가 된 그 인권 운동의 기록을 조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는 93세.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속에는 소녀가 삽니다.
단란한 가정에서 꿈을 키웠던 소녀.
["간 것이 공장이 아니고 군인들 상대하는 데더라고. 억울하게도…."]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알지도 못한 채 끌려간 수많은 소녀들은 아직 우리 곁에 살아 있습니다.
기억하는 자가 있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는 기록.
전북지역에도 과거를 끌어안고 사는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누군가의 희망이었던 이들은 마음에 깊게 패인 상처를 붙든 채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인 지난 1991년 8월 14일.
김 할머니의 용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또 1500회를 넘긴 '수요시위'로 이어져 왔습니다.
[유해림/설치미술가 : "'늘 곁에 있겠습니다'라는 키워드가 있어요.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할머니들을. 잊혀지지 않고 우리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단 한 번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지 않은 일본 정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기리고 일제 군국주의가 낳은 인권 유린의 역사를 기억하는 우리가 있는 한 진실은 꺼지지 않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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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12 20:11:26
[앵커]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피해자들에게 사죄하지 않은 일본 정부를 향해, 세월을 태워가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해 온 인권 운동가들이 있습니다.
어느덧 한 세기가 된 그 인권 운동의 기록을 조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는 93세.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속에는 소녀가 삽니다.
단란한 가정에서 꿈을 키웠던 소녀.
["간 것이 공장이 아니고 군인들 상대하는 데더라고. 억울하게도…."]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알지도 못한 채 끌려간 수많은 소녀들은 아직 우리 곁에 살아 있습니다.
기억하는 자가 있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는 기록.
전북지역에도 과거를 끌어안고 사는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누군가의 희망이었던 이들은 마음에 깊게 패인 상처를 붙든 채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인 지난 1991년 8월 14일.
김 할머니의 용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또 1500회를 넘긴 '수요시위'로 이어져 왔습니다.
[유해림/설치미술가 : "'늘 곁에 있겠습니다'라는 키워드가 있어요.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할머니들을. 잊혀지지 않고 우리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단 한 번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지 않은 일본 정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기리고 일제 군국주의가 낳은 인권 유린의 역사를 기억하는 우리가 있는 한 진실은 꺼지지 않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피해자들에게 사죄하지 않은 일본 정부를 향해, 세월을 태워가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해 온 인권 운동가들이 있습니다.
어느덧 한 세기가 된 그 인권 운동의 기록을 조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는 93세.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속에는 소녀가 삽니다.
단란한 가정에서 꿈을 키웠던 소녀.
["간 것이 공장이 아니고 군인들 상대하는 데더라고. 억울하게도…."]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알지도 못한 채 끌려간 수많은 소녀들은 아직 우리 곁에 살아 있습니다.
기억하는 자가 있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는 기록.
전북지역에도 과거를 끌어안고 사는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누군가의 희망이었던 이들은 마음에 깊게 패인 상처를 붙든 채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인 지난 1991년 8월 14일.
김 할머니의 용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또 1500회를 넘긴 '수요시위'로 이어져 왔습니다.
[유해림/설치미술가 : "'늘 곁에 있겠습니다'라는 키워드가 있어요.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할머니들을. 잊혀지지 않고 우리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단 한 번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지 않은 일본 정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기리고 일제 군국주의가 낳은 인권 유린의 역사를 기억하는 우리가 있는 한 진실은 꺼지지 않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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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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