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위에 있는 사람 없다” 런던 경찰, 앤드루 왕자 수사 검토
입력 2021.08.13 (01:02)
수정 2021.08.13 (03: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미국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데 이어 영국 경찰 수사까지 받을 상황에 처했습니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앤드루 왕자가 런던에서 미성년자였던 버지니아 주프레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관해 수사를 개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BBC와 더 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딕 청장은 L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한 번 더 들여다보라고 했다"며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런던 경찰은 2016년과 2019년에는 "대체로 영국 밖에서 벌어진 활동과 관계라서 적절한 수사 주체가 아니다"라며 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기로 결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에서 주프레가 소송을 제기한 데 따라 과거 결정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로부터 17세에 런던과 뉴욕 등에서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 성범죄 사건과 관련한 핵심 증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연방법원에 제출한 민사소송 소장에서 앤드루 왕자가 자신이 미성년자이며 엡스타인의 성적 인신매매 피해자임을 알면서도 동의 없이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앤드루 왕자는 2019년 BBC 방송 인터뷰에서 주프레를 만난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갑부인 엡스타인은 지난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뒤 지난 8월 뉴욕의 수감시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앤드루 왕자가 런던에서 미성년자였던 버지니아 주프레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관해 수사를 개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BBC와 더 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딕 청장은 L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한 번 더 들여다보라고 했다"며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런던 경찰은 2016년과 2019년에는 "대체로 영국 밖에서 벌어진 활동과 관계라서 적절한 수사 주체가 아니다"라며 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기로 결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에서 주프레가 소송을 제기한 데 따라 과거 결정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로부터 17세에 런던과 뉴욕 등에서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 성범죄 사건과 관련한 핵심 증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연방법원에 제출한 민사소송 소장에서 앤드루 왕자가 자신이 미성년자이며 엡스타인의 성적 인신매매 피해자임을 알면서도 동의 없이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앤드루 왕자는 2019년 BBC 방송 인터뷰에서 주프레를 만난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갑부인 엡스타인은 지난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뒤 지난 8월 뉴욕의 수감시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법 위에 있는 사람 없다” 런던 경찰, 앤드루 왕자 수사 검토
-
- 입력 2021-08-13 01:02:34
- 수정2021-08-13 03:13:51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미국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데 이어 영국 경찰 수사까지 받을 상황에 처했습니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앤드루 왕자가 런던에서 미성년자였던 버지니아 주프레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관해 수사를 개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BBC와 더 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딕 청장은 L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한 번 더 들여다보라고 했다"며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런던 경찰은 2016년과 2019년에는 "대체로 영국 밖에서 벌어진 활동과 관계라서 적절한 수사 주체가 아니다"라며 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기로 결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에서 주프레가 소송을 제기한 데 따라 과거 결정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로부터 17세에 런던과 뉴욕 등에서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 성범죄 사건과 관련한 핵심 증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연방법원에 제출한 민사소송 소장에서 앤드루 왕자가 자신이 미성년자이며 엡스타인의 성적 인신매매 피해자임을 알면서도 동의 없이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앤드루 왕자는 2019년 BBC 방송 인터뷰에서 주프레를 만난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갑부인 엡스타인은 지난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뒤 지난 8월 뉴욕의 수감시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앤드루 왕자가 런던에서 미성년자였던 버지니아 주프레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관해 수사를 개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BBC와 더 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딕 청장은 L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한 번 더 들여다보라고 했다"며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런던 경찰은 2016년과 2019년에는 "대체로 영국 밖에서 벌어진 활동과 관계라서 적절한 수사 주체가 아니다"라며 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기로 결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에서 주프레가 소송을 제기한 데 따라 과거 결정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로부터 17세에 런던과 뉴욕 등에서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 성범죄 사건과 관련한 핵심 증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연방법원에 제출한 민사소송 소장에서 앤드루 왕자가 자신이 미성년자이며 엡스타인의 성적 인신매매 피해자임을 알면서도 동의 없이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앤드루 왕자는 2019년 BBC 방송 인터뷰에서 주프레를 만난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갑부인 엡스타인은 지난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뒤 지난 8월 뉴욕의 수감시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
-
윤진 기자 jin@kbs.co.kr
윤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