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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20 도쿄 하계 올림픽
‘스포츠 강심장’의 결정적인 순간 심박수
입력 2021.08.13 (11:24) 수정 2021.08.13 (15:31) 종합
도쿄 올림픽 중계를 보는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소개된 선수들의 '심박수(bpm, beats per minute)'가 계속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 남자 개인전 1회전에 나선 김우진은 분당 심박수 73을 기록했습니다(이하 모두 분당 심박수). 김우진의 심박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95회였고, 평균 심박수는 84회로 측정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인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심박수를 측정하면 60에서 100 사이로 측정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김우진의 상대인 헝가리의 머처시 발로그는 심박수 165에서 168 사이를 기록했습니다.

3관왕에 오른 20살 안산은 4강전 슛오프에서 108을 유지했고, 결승 슛오프에서 10점에 명중시킬 때엔 118회였습니다. 상대 선수인 러시아의 오시포바는 167회까지 급상승하면서 8점에 그쳐 대조됐습니다. 확실히 안산을 강심장으로 부를 수 있는 자료였습니다.

골프 종목에서도 심박수에 관한 흥미로운 자료가 나왔습니다.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우승한 미국의 넬리 코다는 심박수 등 여러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손목에 차고 경기를 했는데, 미국 골프 채널이 이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측정된 수치에 따르면 최종 라운드에서 코다의 심박수는 128회였습니다. 코다가 30cm 거리의 챔피언 퍼트를 할 땐 154회까지 올랐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코다가 시상대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심박수가 172회까지 치솟았다는 것입니다. 170 이상은 아주 격렬한 운동을 하고 있을 때와 비슷한 심박수입니다.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은 평소 훈련할 때 심박수를 측정하고 이를 데이터로 저장해 참고합니다. 이 자료를 토대로 심리 훈련을 통해 결정적인 순간 심박수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훈련을 하면서 세계 정상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평상시와 다름없는 심장 박동수 유지 훈련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과학적인 훈련 방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포츠 강심장’의 결정적인 순간 심박수
    • 입력 2021-08-13 11:24:01
    • 수정2021-08-13 15:31:09
    종합
도쿄 올림픽 중계를 보는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소개된 선수들의 '심박수(bpm, beats per minute)'가 계속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 남자 개인전 1회전에 나선 김우진은 분당 심박수 73을 기록했습니다(이하 모두 분당 심박수). 김우진의 심박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95회였고, 평균 심박수는 84회로 측정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인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심박수를 측정하면 60에서 100 사이로 측정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김우진의 상대인 헝가리의 머처시 발로그는 심박수 165에서 168 사이를 기록했습니다.

3관왕에 오른 20살 안산은 4강전 슛오프에서 108을 유지했고, 결승 슛오프에서 10점에 명중시킬 때엔 118회였습니다. 상대 선수인 러시아의 오시포바는 167회까지 급상승하면서 8점에 그쳐 대조됐습니다. 확실히 안산을 강심장으로 부를 수 있는 자료였습니다.

골프 종목에서도 심박수에 관한 흥미로운 자료가 나왔습니다.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우승한 미국의 넬리 코다는 심박수 등 여러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손목에 차고 경기를 했는데, 미국 골프 채널이 이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측정된 수치에 따르면 최종 라운드에서 코다의 심박수는 128회였습니다. 코다가 30cm 거리의 챔피언 퍼트를 할 땐 154회까지 올랐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코다가 시상대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심박수가 172회까지 치솟았다는 것입니다. 170 이상은 아주 격렬한 운동을 하고 있을 때와 비슷한 심박수입니다.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은 평소 훈련할 때 심박수를 측정하고 이를 데이터로 저장해 참고합니다. 이 자료를 토대로 심리 훈련을 통해 결정적인 순간 심박수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훈련을 하면서 세계 정상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평상시와 다름없는 심장 박동수 유지 훈련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과학적인 훈련 방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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