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기원 더 많은 자료 요청…중국 “1차 결론에 어긋나”
입력 2021.08.13 (21:26)
수정 2021.08.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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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한 더 많은 자료를 재차 요구하자, 중국이 다시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WHO는 현지시간 12일 성명에서 “1단계 연구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어느 가설도 배제하기에는 과학적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특히 ‘실험실 가설’을 다루기 위해서는 모든 데이터에 대한 접근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비난이나 손가락질 등을 위한 활동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WHO는 오로지 과학과 해결책 제공, 연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군 기지 포트 데트릭 내 육군전염병의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은 오늘 중국 주재 외교 사절과 외신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WHO의 2단계 조사 계획은 1차 조사의 과학적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한연구소 기원설을 주장하는 미국을 겨냥해 “어느 나라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과학의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다른 나라를 먹칠할 권리가 없다”며 “우리는 WHO 1차 조사 결과에 위배되는 조사와 정치적 기원 조사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WHO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중국 우한에서 기원 조사를 진행한 뒤 박쥐에서 숙주를 거쳐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에 무게를 두면서 ‘실험실 기원설’ 가설은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내렸지만, 지난달 실험실 기원설 등을 다시 살펴보기 위해 중국에 2차 조사를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WHO 홈페이지 캡처]
WHO는 현지시간 12일 성명에서 “1단계 연구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어느 가설도 배제하기에는 과학적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특히 ‘실험실 가설’을 다루기 위해서는 모든 데이터에 대한 접근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비난이나 손가락질 등을 위한 활동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WHO는 오로지 과학과 해결책 제공, 연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군 기지 포트 데트릭 내 육군전염병의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은 오늘 중국 주재 외교 사절과 외신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WHO의 2단계 조사 계획은 1차 조사의 과학적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한연구소 기원설을 주장하는 미국을 겨냥해 “어느 나라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과학의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다른 나라를 먹칠할 권리가 없다”며 “우리는 WHO 1차 조사 결과에 위배되는 조사와 정치적 기원 조사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WHO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중국 우한에서 기원 조사를 진행한 뒤 박쥐에서 숙주를 거쳐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에 무게를 두면서 ‘실험실 기원설’ 가설은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내렸지만, 지난달 실험실 기원설 등을 다시 살펴보기 위해 중국에 2차 조사를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WH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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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13 21:26:31
- 수정2021-08-13 22:01:46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한 더 많은 자료를 재차 요구하자, 중국이 다시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WHO는 현지시간 12일 성명에서 “1단계 연구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어느 가설도 배제하기에는 과학적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특히 ‘실험실 가설’을 다루기 위해서는 모든 데이터에 대한 접근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비난이나 손가락질 등을 위한 활동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WHO는 오로지 과학과 해결책 제공, 연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군 기지 포트 데트릭 내 육군전염병의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은 오늘 중국 주재 외교 사절과 외신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WHO의 2단계 조사 계획은 1차 조사의 과학적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한연구소 기원설을 주장하는 미국을 겨냥해 “어느 나라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과학의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다른 나라를 먹칠할 권리가 없다”며 “우리는 WHO 1차 조사 결과에 위배되는 조사와 정치적 기원 조사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WHO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중국 우한에서 기원 조사를 진행한 뒤 박쥐에서 숙주를 거쳐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에 무게를 두면서 ‘실험실 기원설’ 가설은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내렸지만, 지난달 실험실 기원설 등을 다시 살펴보기 위해 중국에 2차 조사를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WHO 홈페이지 캡처]
WHO는 현지시간 12일 성명에서 “1단계 연구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어느 가설도 배제하기에는 과학적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특히 ‘실험실 가설’을 다루기 위해서는 모든 데이터에 대한 접근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비난이나 손가락질 등을 위한 활동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WHO는 오로지 과학과 해결책 제공, 연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군 기지 포트 데트릭 내 육군전염병의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은 오늘 중국 주재 외교 사절과 외신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WHO의 2단계 조사 계획은 1차 조사의 과학적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한연구소 기원설을 주장하는 미국을 겨냥해 “어느 나라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과학의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다른 나라를 먹칠할 권리가 없다”며 “우리는 WHO 1차 조사 결과에 위배되는 조사와 정치적 기원 조사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WHO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중국 우한에서 기원 조사를 진행한 뒤 박쥐에서 숙주를 거쳐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에 무게를 두면서 ‘실험실 기원설’ 가설은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내렸지만, 지난달 실험실 기원설 등을 다시 살펴보기 위해 중국에 2차 조사를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WH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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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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