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북부 홍수 사망자 31명으로 늘어…남부 산불이어 이중고

입력 2021.08.13 (21:39) 수정 2021.08.1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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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의 피해 사망자가 최소 31명으로 늘었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간 13일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카스타모누, 시노프, 바르틴 등 3개 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흑해에 면한 터키 북부 바르틴주, 카스타모누주, 시노프주 등에선 11일부터 강한 폭우가 쏟아져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립된 주민 수백 명이 헬기로 안전지대로 옮겨졌고, 다른 1천700여 명도 긴급 대피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카스타모누에선 1개 빌딩이 붕괴했고 다른 1개 빌딩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바르틴에선 교량 5개가 붕괴하고 다른 2개가 손상됐습니다.

북부 지역 홍수는 남부 지역 산불 재난에 뒤이은 것으로, 터키 곳곳에서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달 28일 남부 안탈리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남서부 무을라, 아이든 주 등으로 확산하면서 10만 헥타르 이상의 숲이 파괴됐습니다. 산불로 최소 8명이 숨지고 860여 명이 부상했으며,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농업산림부 베키르 파크데미를리 장관은 12일 전국 54개 지역에서 지난달 이후 29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이날까지 모든 산불을 진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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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3 21:39:07
    • 수정2021-08-14 01:45:36
    재난
터키 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의 피해 사망자가 최소 31명으로 늘었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간 13일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카스타모누, 시노프, 바르틴 등 3개 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흑해에 면한 터키 북부 바르틴주, 카스타모누주, 시노프주 등에선 11일부터 강한 폭우가 쏟아져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립된 주민 수백 명이 헬기로 안전지대로 옮겨졌고, 다른 1천700여 명도 긴급 대피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카스타모누에선 1개 빌딩이 붕괴했고 다른 1개 빌딩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바르틴에선 교량 5개가 붕괴하고 다른 2개가 손상됐습니다.

북부 지역 홍수는 남부 지역 산불 재난에 뒤이은 것으로, 터키 곳곳에서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달 28일 남부 안탈리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남서부 무을라, 아이든 주 등으로 확산하면서 10만 헥타르 이상의 숲이 파괴됐습니다. 산불로 최소 8명이 숨지고 860여 명이 부상했으며,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농업산림부 베키르 파크데미를리 장관은 12일 전국 54개 지역에서 지난달 이후 29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이날까지 모든 산불을 진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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