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정부 규탄·봉쇄 반대…거세지는 코로나 시위

입력 2021.08.16 (06:46) 수정 2021.08.16 (21: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로 도시 봉쇄가 강화된 동남아 국가들과 호주 등에선 연일 정부의 코로나 대처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에선 주말 투석전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도심 공방전도 벌어졌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천여 명의 시민들이 정부의 코로나 대응 부실을 비난하면서 거리로 나왔습니다.

코로나 사망자가 매일 200명에 육박하는데다, 지난해 민주화 시위 열기까지 더해져 시위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위대 : "지금 정부는 집권 7년동안 다 실패했습니다. 백신도 부족하고, 경제도 다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강경 진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수십여 명이 체포됐고 한 청년이 눈에 최루탄을 맞아 실명 위기에 놓였습니다.

시위대 대부분은 대학생들 또는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입니다.

이들은 정부의 무능으로 경제와 방역 모두 무너졌다고 말합니다.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은 말레이시아에서도 강력한 도심 봉쇄를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고 2주간 국회가 폐쇄되자 야당의원들까지 거리로 나섰습니다.

프랑스에선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반대하는 시민 수만여 명이 거리로 나왔고 호주 멜버른에서도 도시봉쇄와 백신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져 시민 7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기자:이윤민/영상편집:정재숙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국제뉴스] 정부 규탄·봉쇄 반대…거세지는 코로나 시위
    • 입력 2021-08-16 06:46:58
    • 수정2021-08-16 21:32:28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로 도시 봉쇄가 강화된 동남아 국가들과 호주 등에선 연일 정부의 코로나 대처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에선 주말 투석전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도심 공방전도 벌어졌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천여 명의 시민들이 정부의 코로나 대응 부실을 비난하면서 거리로 나왔습니다.

코로나 사망자가 매일 200명에 육박하는데다, 지난해 민주화 시위 열기까지 더해져 시위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위대 : "지금 정부는 집권 7년동안 다 실패했습니다. 백신도 부족하고, 경제도 다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강경 진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수십여 명이 체포됐고 한 청년이 눈에 최루탄을 맞아 실명 위기에 놓였습니다.

시위대 대부분은 대학생들 또는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입니다.

이들은 정부의 무능으로 경제와 방역 모두 무너졌다고 말합니다.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은 말레이시아에서도 강력한 도심 봉쇄를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고 2주간 국회가 폐쇄되자 야당의원들까지 거리로 나섰습니다.

프랑스에선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반대하는 시민 수만여 명이 거리로 나왔고 호주 멜버른에서도 도시봉쇄와 백신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져 시민 7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기자:이윤민/영상편집:정재숙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