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임시휴장’ 전전긍긍…동해 북평산단도 긴장

[앵커]

강원랜드가 꼭 6개월 만에 카지노 영업장을 임시 휴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직원 20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인데요.

동해 북평산단에서도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이 이어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업장이 잠정 폐쇄된 강원랜드 카지노입니다.

이달 18일 오전 6시까지 임시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인턴과 직원 등 근로자 2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올해 2월 카지노 영업을 제한적으로 재개한 이후, 휴장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창혁/강원랜드 언론팀장 : "(휴장 기간) 시설 방역과 직원들 전수 검사를 통해서 지역사회나 고객분들의 건강에 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원랜드는 추가 검사 결과를 지켜본 후 휴장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감염 확산에 대한 걱정과 함께 또다시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카지노가 200일 넘게 휴장한 지난해 전철을 밟을 경우 상인 등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박상임/개인택시 기사 : "(휴장이) 장기화되는 게 제일 걱정이죠. 며칠 만에 끝나면 그나마 천만다행인데, 장기화되면 버틸 수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이 지역은…."]

동해시에서는 최근 확진이 잇따르는 북평산단 업체에서 외국인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업체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지자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양양과 속초에서는 관광객 등 서울시민 3명이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돼,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