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반기 온라인 쇼핑 피해 신고 분석…전년 대비 절반 ↓

입력 2021.08.17 (07:19) 수정 2021.08.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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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 피해신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대비 피해 사례가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는 2,9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36건 대비 절반 가량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유형은 '계약취소/반품/환급'이 1,589건(53.2%)로 가장 많았고, '제품 불량/하자' 384건(12.9%), '배송 지연' 368건(12.3%), '운영 중단/폐쇄/연락불가' 232건(7.8%), '계약 변경/불이행' 202건(6.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접수된 약 3천 건 가운데 875건(29.3%)은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환불·배상 처리 하도록 하고, 440건(14.7%)에 대해서는 판매자가 계약이행 또는 교환·처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피해 품목별로 살펴보면,의류 관련 신고가 855건(28.6%)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키덜트 토이/레저용품 754건(24.9%), 신발/가방/패션잡화 326건(10.9%) 등 순이었습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건강용품/의료기기 품목은 지난해 상반기 1,582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가, 올해 55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코로나19 초기 수급 어려움으로 인해 배송 지연과 판매 거부 등 소비자 피해가 많았지만, 공급이 원활해지고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관련 피해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 등으로 신발과 가방, 잡화 등의 소비가 줄며 이들 품목에 대한 피해 신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문화/키덜트 토이/레저용품 관련 피해는 지난해 상반기 161건에서 올해 756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사전예약 형태로 진행되는 피규어와 애니메이션 등 취미·문화 관련 상품의 배송 지연, 상품 하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피해 쇼핑몰 유형을 살펴보면 '인터넷 쇼핑몰'이 2,128건(71.2%)로 가장 많았고, '오픈마켓' 493건(16.5%), SNS 174건(5.8%), 인터넷 서비스 75건(2.5%), 해외 구매 36건(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홈페이지(http://ecc.seoul.go.kr)를 통해 24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상담과 신고 접수를 받아 조사한 뒤, 환불·배상·계약이행·교환·수리 등의 방식으로 올해 상반기 1,356건의 피해 사례를 구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한 달 이내 같은 쇼핑몰에서 배송지연, 청약철회 방해, 환급 지연 등 소비자 상담이 10건 이상 접수되고 쇼핕몰의 처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피해 다발 업체로 간주, 센터 홈페이지 등에 쇼핑몰명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사기 사이트로 확인된 곳은 호스팅 업체와 협조해 사이트 자체를 차단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피해 다발 업체로 확인된 곳은 모두 3곳이고 사기 사이트로 확인된 곳은 10곳입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쇼핑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피해가 발생한 건에 대해선 빠르고 체계적인 피해구제로 소비자들의 안전한 온라인 쇼핑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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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7 07:19:42
    • 수정2021-08-17 07:34:42
    경제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 피해신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대비 피해 사례가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는 2,9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36건 대비 절반 가량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유형은 '계약취소/반품/환급'이 1,589건(53.2%)로 가장 많았고, '제품 불량/하자' 384건(12.9%), '배송 지연' 368건(12.3%), '운영 중단/폐쇄/연락불가' 232건(7.8%), '계약 변경/불이행' 202건(6.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접수된 약 3천 건 가운데 875건(29.3%)은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환불·배상 처리 하도록 하고, 440건(14.7%)에 대해서는 판매자가 계약이행 또는 교환·처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피해 품목별로 살펴보면,의류 관련 신고가 855건(28.6%)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키덜트 토이/레저용품 754건(24.9%), 신발/가방/패션잡화 326건(10.9%) 등 순이었습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건강용품/의료기기 품목은 지난해 상반기 1,582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가, 올해 55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코로나19 초기 수급 어려움으로 인해 배송 지연과 판매 거부 등 소비자 피해가 많았지만, 공급이 원활해지고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관련 피해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 등으로 신발과 가방, 잡화 등의 소비가 줄며 이들 품목에 대한 피해 신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문화/키덜트 토이/레저용품 관련 피해는 지난해 상반기 161건에서 올해 756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사전예약 형태로 진행되는 피규어와 애니메이션 등 취미·문화 관련 상품의 배송 지연, 상품 하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피해 쇼핑몰 유형을 살펴보면 '인터넷 쇼핑몰'이 2,128건(71.2%)로 가장 많았고, '오픈마켓' 493건(16.5%), SNS 174건(5.8%), 인터넷 서비스 75건(2.5%), 해외 구매 36건(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홈페이지(http://ecc.seoul.go.kr)를 통해 24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상담과 신고 접수를 받아 조사한 뒤, 환불·배상·계약이행·교환·수리 등의 방식으로 올해 상반기 1,356건의 피해 사례를 구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한 달 이내 같은 쇼핑몰에서 배송지연, 청약철회 방해, 환급 지연 등 소비자 상담이 10건 이상 접수되고 쇼핕몰의 처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피해 다발 업체로 간주, 센터 홈페이지 등에 쇼핑몰명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사기 사이트로 확인된 곳은 호스팅 업체와 협조해 사이트 자체를 차단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피해 다발 업체로 확인된 곳은 모두 3곳이고 사기 사이트로 확인된 곳은 10곳입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쇼핑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피해가 발생한 건에 대해선 빠르고 체계적인 피해구제로 소비자들의 안전한 온라인 쇼핑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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